제목 : 갯 돌
울퉁불퉁 못 생긴 돌이
동글동글 예쁜 돌에게
"너는 예뻐서 좋겠다."
그러자 예쁜 돌이
"괜찮아, 너도 예뻐질 거야."
많은 시간이 흘러
못 생긴 돌
예쁜 돌 되었네.
못 생긴 돌
다시는 예쁜 돌
부러워하지 않기로 했네.
엄마의 말 : 우리 가족은 정도리 바닷가에 자주 놀러간다. 그곳에 지천으로 있는 동글동글한 갯돌을 보며 아이가 쓴 동시다. 국립공원 작품 공모전에 응모했다가 입선까지 했다. 심사 위원이 정희성, 도종환, 안학수 시인이다. 책으로까지 나온다 하니 딸아이 무지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