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옆에 다리로 연결된 지 1년 남짓 된 신지섬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10리에서 진짜로 30미터가 모자란다고 한다. 모래가 어찌나 고운지 꼭 미숫가루처럼 보인다.
그 전에는 완도에서 배 타면 십분 거리였는데 지금은 차 타고 들어가도 10분이 걸린다.
주변에 샤워장이랑 넓은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고, 야영장 시설도 훌륭해
올 여름 자주 갈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아빠에게 달려가는 딸아이. "아빠, 나 예쁜 돌 주웠어요."
바닷가 바위에 붙어 있는 홍합이랑 해초들. 뜯어 온 톳으로 저녁 반찬 한 가지 추가!
허리가 잘록한 신지섬. 양끝은 산이고 중간에 마을이 있다.
마을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명사십리 해수욕장, 한쪽은 갯벌이다.
해수욕장 쪽은 아직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지 않아 소나무숲과 자연 해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서울에서 먼 덕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