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단풍잎
단풍잎이 물들었다.
빨갛게 빨갛게
은행잎이 물들었다.
노랗게 노랗게
모두모두 물들었다.
빨갛게 노랗게
내 마음도 물들었다.
* * * 책가방을 챙기던 딸아이가 생각났다는 듯 갑자기 말했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동시 쓰기를 했는데 선생님이 자기 작품을 칭찬해 주셨다고요.
한 번도 글쓰기 수업 같은 걸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인데 운까지 맞춰가며 제법 그럴 듯하게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