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단풍잎

 

 단풍잎이 물들었다.

빨갛게 빨갛게

 

은행잎이 물들었다.

노랗게 노랗게

 

모두모두 물들었다.

빨갛게 노랗게

 

내 마음도 물들었다.

빨갛게 노랗게

 

* * * 책가방을 챙기던 딸아이가 생각났다는 듯 갑자기 말했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동시 쓰기를 했는데 선생님이 자기 작품을 칭찬해 주셨다고요.

한 번도 글쓰기 수업 같은 걸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인데 운까지 맞춰가며 제법 그럴 듯하게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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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1-3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답게 그리고 너무 예쁜 시입니다.

씩씩하니 2006-11-2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너무 이쁜 아이 맘이 고대로,,담겨있는걸요~

2006-11-26 0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7-03-06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은 칭찬이 무색하지요.
시 참 잘썼어요 액자에 그림그려서 시를 적어 시화 액자 만들면 참 좋을 것같아요. 너무 좋은 시 전에 읽어도 다시 읽어도 ^^보통솜씨가 아니에요 완도에서 더 좋은 시가 탄생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