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의 복지 형태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한 책이다. 저자에 의하면 스웨덴식 복지는 노동자들의 세금으로 복지가 유지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자나 왕족같은 부유한 사람들에게 더걷히는 세금에 의한 복지가 아니라는 것. 그 예로 스웨덴은 상속세, 부유세가 없으며, 6,500만원의 연봉생활자나 10억 연봉생활자나 똑같은 세금을 떼간다고 한다. 10억 벌었다고 세금을 더 많이 떼어가는 게 아니다 .우리나 미국처럼 더 많이 벌면 더 많이 세금을 내는 누진제 적용이 아닌 동일 세금을 떼어간다는 것이다.

스웨덴같은 북유럽 국가들이나 독일같은 나라에서 세금을 많이 떼어간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리고 많은 세금을 내는만큼 국민들은 누구나 골고루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이다. 저자는 스웨덴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세금을 많이 내는 탓에 생활비 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저축은 생각도 못한다고. 읽으면서 좀 놀랜 게 부가가치세가 25프로에 달한다는 것이다. 먹거리나 생필품은 저 정도의 부가가치세는 아니지만, 대부분 부가가치세가 25프로라는 말에, 우리가 소비하는 품목들 대부분를 25프로의 부가세를 내면, 스웨덴 내수 소비가 과연 활발하게 이루어질까 싶었다.

가방 하나를 사도 우리는 10프로의 부가세만 내면 되는데, 스웨덴은 이십오프로의 세금을 낸다면, 가방 들었다가도 내려놓겠다싶다. 스웨덴의 높은 부가세까지 합하면, 스웨덴 국민이 내는 세금은 65프로에 달한다는 논문도 나왔을 정도로 세금천국인 나라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러가지 스웨덴식 복지에 대해 말하는데, 그리고 고개 끄덕거리며 읽어나가다가 맨 마지막 의료민영화에 찬성하는 저자를 보고 좀 실망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낼 좀 더 말하기로 하자.

덧: 그리고 기본 소득에 대해 저자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데, 딱 꼬집어 말하진 않지만 이재명식 기본소득을 비판하는 것 같다.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하는데, 일년에 인당 백만원 주는 거고, 소비 활성화의 목적이 크기 때문에 그 백만원 저축하라고 주는 것이 아닌 재난 지원금 성격이 강해서, 세금으로 환수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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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2-21 2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북유럽 국가들,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나라의 세금이 상당히 많다고 들었어요.
사회마다 다른 시스템이 있겠지만, 복지의 좋은 점만 보면 잘 모를 수도 있을거예요.
기억의집님, 좋은 밤 되세요.^^

기억의집 2022-02-21 21:35   좋아요 4 | URL
좋은 점도 있고 정책이라는 게 다 성공할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서니님도 즐밤 되세요!!!

mini74 2022-02-21 2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연히 좋을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또 그런 점이 있군요. 의료민영화 찬성이라니 ㅠㅠ

기억의집 2022-02-21 22:07   좋아요 3 | URL
이것에 대해 낼 써 보려고요. 저 지금 밸파스트의 유령 읽는데 너무너무 재밌는 거 있죠. ㅎㅎ 그래서 의료민영화까지 쓰려다 중도에 그만두었어요 ㅎㅎ

얄라알라 2022-02-21 23:08   좋아요 1 | URL
오늘 제가 작정하고 mini74님 댓글만 따라다니는 것 처럼 보여요(결과론적으로 ㅋㅋ의도한 게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해해주실 거죠?)

저도 스웨덴이며 북유럽 복지시스템은 우리가 따라가야할 ˝좋은 거˝ 이렇게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소개해주신 책에 따르면 ˝아 니 올 씨 다˝ 인가요?

저자는 스웨덴에 대해서 어떻게 잘 알고 있는 건가요?^^

얄라알라 2022-02-21 23:08   좋아요 1 | URL
기억의 집님 2월 22일, 의료민영화 페이퍼 내일 읽으러 올게요^^

mini74 2022-02-21 23:12   좋아요 0 | URL
알라님 댓글과 자주 만나게 돼서 무지 반가운데요 *^^*

기억의집 2022-02-21 23:39   좋아요 2 | URL
얄라님~ 저자분이 2014년에 스웨덴에 가서 근무했다가 요 근래 한국으로 오신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복지시스템에 대해 잘 아는 듯 싶어요. 저자에 따르면 전 세계의 모범으로 보이는 복지가 그 나라 국민들에게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 듯 싶어요. 최근래에 헨닝 만켈 소설에 어느 정도 묘사 되어 있는데, 만켈의 발렌데르가 오페라 시디 구입도 미룰 정도로 월급이 빡센가 싶었는데 저자분이 스웨덴의 세금에 대해 잘 설명했고 만켈 소설 읽어보면, 경마도박 난민 불륜등 우리 상식과는 전혀 다른 스웨덴을 읽으실 수 있는데, 저자분도 비슷한 말 많이 해요. 만켈의 묘사한 소설속 내용을 이 책 보고 많이 이해한 듯 싶어요!!! 네. 낼 의료민영화에 대해 꼭 이야기 하고 싶어서.. 전 의료민영화 절대 반대거든요. 혹시 md baegopa의 독일내 의료사보험 체험 유톱 보면 의료 민영화 절대 반대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 책 저자분도 스웨덴의 공공의료와 사보험 이야기 하는데 의료민영화 찬성해서 놀랬습니다.

청아 2022-02-21 22: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글 보고 찾아봤는데 정말 쇼킹합니다. 결국 친기업정책이네요. 여기에 대해서 계속 책이 나올듯 합니다. 의료민영화는... 그저 웃습니다.

기억의집 2022-02-21 22:49   좋아요 3 | URL
결국 저자가 하고 싶은 말 같어요 스웨덴의 발렌베리가문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삼성의 이재용 불법 승계도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상속세 폐지나 재단 설립해서 재단이 차등의결권을 행사 할 수 있도록 친기업 정책을 써서 그런거지 우리도 저런 정책 채택하면 삼성이 불법승계 하겠냐고 합니다. ㅎㅎ 읽다보면 작가의 정체성을 잘 모르겠어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2-02-22 0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자가 스웨덴에서 비판의식만 품고 왔나 봅니다. 그 나라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친기업, 의료 민영화 찬성...왠지 의심이 가는데요???

기억의집 2022-02-22 08:01   좋아요 2 | URL
그런데 웃긴 건 책본문에는 건전한 비판을 해요. 본문만 보면 스웨덴의 복지비판을 그럴싸하게 합니다. 일단 세금을 너무 많이 떼어간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스웨덴 부가세가 이십오프로인 줄 몰랐는데 이 책 보고 알았어요. 소비 활성화가 거의 불가능한 구조 같어요. 스웨덴 국민이 검소절약 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부가세25프로는 절대 소비활성화가 안 되는 구조같고 맨 끝에 대처 수상 운운하며 의료민영화 해야한다고 해서 홀딱 깼네요!!

psyche 2022-02-23 0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 스웨덴이 우리가 생각한 것 같은 복지 국가는 아닐지 몰라도 의료 민영화를 찬성한다니 작가의 관점이 의심스러워지네요. 미국을 보면 알 수 있을텐데요. 의료 민영화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의료 민영화는 절대! 절대! 반대입니다.

기억의집 2022-02-23 10:43   좋아요 1 | URL
작가가 보편적 복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라… 이 책의 부제처럼 과연 스웨덴식 복지가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 우리 같은 사람들 세금 거둬가서 도로나 사대강 산업처럼 윗대가리들 몇몇의 주머니에 우리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보다 보편적 복지를 저도 복지 혜택을 받고 싶거든요 지금까지 무상급식 잘 받는 식으로요. 무상급식은 식재료 업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혜택 받는 보편적 복지라.. 그리고 이제는 글로벌 시대라 사람들이 80년대의 정책(저자가 레이건과 대처를 들먹입니다) 으로 보편적 복지를 비판하는 것 좀… 아닌 것 같아요!! 책 내용은 스웨덴의 복지를 비판하는 것 나름 괜찮었는데 작가의 나가는 말이 진짜 깹니다!!
 
[eBook] 호호호 -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윤가은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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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낙천적인 에세이 아닐까 싶었는데, 대충 맞았다. 작가연혁을 잠깐 살펴보면, 대학 졸업후 영화가 좋아 영화학교 입학해서 단편영화 사루비아의 맛을 시작으로 2016년 우리들,이란 독립영화를 만들었고 2019년에는 우리집,을 만들었다. 독립영화임에도 관객 동원이 두 작품 모두 5만이 넘는다. 최근 영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 독립영화가 5만 찍으면 감독으로서 인정 받었다고 할 수 있겠다. 19년 이후 코로나 시대에 작가는 코로나 관련 단편영화를 만들고 있다.

난 부담없이 재밌게 읽었다. 어떤 에피소드들(생일편)은 깔깔거리기도, 눈물이 글썽이기도, 좋아하는 만화책이나 수집품목에 대해선 동질감도 느끼고 - 작가처럼 완구에 진심이지는 않지만, 무엇인가를 갖고 싶어 수집하는 맘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말- 작가가 세상을 보는 시각이 편안했다.

아무래도 지원을 받고 창작하는 입장에서는 예민하거나 스트레스 만땅일텐데, 글에서는 그런 예민함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작가도 사람인지라 스트레스로 숨을 못 쉬는 경험을 했지만, 구구절절 자기 연민이나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쉽게 읽힌 듯. 글에 짜증이나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 했더라면 읽다가 말었을 것인데, 한자리에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작가의 유머, 따스함, 낙천적인 태도 그리고 타인에 대한 다정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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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0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분 콩나물이란 영화 넘 재미있게 봤어요. 널부러진 모습이 ㅎㅎ 배만 좀 더 나오면 저군요 ㅠㅠㅠ

기억의집 2022-02-20 15:26   좋아요 1 | URL
ㅎㅎ 저도요. 근데 유튭에서 보면 살 하나 없으시던데요!!!! 저 자세 사랑합니다!!
 
[eBook] 네온 레인
제임스 리 버크, 박진세 옮김 / 네버모어 / 2020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진짜 하드하다. 노골적으로 잔인한 장면이나 성적인 장면은 없는데 전반적으로 무자비하다. 미국 소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마약, 총, 갱, 매춘, 부패등 소재가 루이지애나주의 끈적끈적함과 어우러져 읽는 내내 답답함을 자아낸다.

게다가 주인공이 어찌나 혼자 잘 돌아다니면서 당하는지, 시원시원하게 나쁜 놈들 박살내 주는 잭 리처가 그리울 정도다. 속으로 몇 번을 외쳤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얻어 터질봐엔 혼자 돌아다니지 말라고!! 쫌!!!!

게다가 이 작품이 87년에 출간된 시점에서 80년대 중반 미국과 니카라과의 무기 판매에 대한 역사를 잘 알아야 이 소설을 이해하기가 쉽다. 가벼운 형사물이 아니여서, 니카라과 관련 대목에서는 몇 번을 읽어야 이해가 갈 정도로 작가의 역사적 고찰이 돋보인다. 형사물을 통해 80년대 미국내 역사적 사건 사실을 드러내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미국 니카라과 무기로 검색하면 이란 콘트라 사건이 나오는데 아마 이 사건을 언급하는 게 아닐까 싶다).

형사물이어서 가볍게 읽으려고 했는데, 작가의 미국내 정치적 현실을 드러내서 읽기 쉬운 책은 아니였다. 며칠 전에 읽은 헨닝 만켈의 얼굴 없는 살인자,에서 작가는 스웨덴내 난민문제를 추리소설을 빌려 이야기 하면서, 작가의 난민 문제에 대한 소견을 드러냈는데, 제임스 리 버크는 형사가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미국의 니카라과 문제를 다루면서, 추리 소설의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할 수 있다. 만만하게 읽을 만한 킬링용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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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18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찌나 혼자 잘 돌아다니면서 당하는지 ㅎㅎㅎ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별 네개 추리소설의 단계를 끌어올렸다니 관심이 갑니다. ㅎㅎ

기억의집 2022-02-18 23:27   좋아요 2 | URL
ㅎㅎ 제멋대로 형사 스타일입니다. 얻어터지고 다니는. 추리 소설 치고는 쉽게 쉽게 안 나가네요. 복잡하기도 하고. 작가의 뚝심이 돋보이는 작품이긴 해요!!! 네버 모어 이제 몇 개 안 남었어요. ㅎㅎ

psyche 2022-02-19 0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읽을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기억의집님을 믿고 읽어봐야겠네요. 킬링용은 아니라고 하시니 좀 여유있을 때 시도하기로.

기억의집 2022-02-19 09:31   좋아요 1 | URL
작가가 정치 시사에 관심이 많나 봐요. 진지합니다. 최근에 네버모어 미스터리 읽으면서는 미국내 유흥가는 막장중 막장 인생들인가 봐요. 좀 과장도 있겠지요!!

독서괭 2022-02-19 0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인공이 어찌나 혼자 잘 돌아다니면서 당하는지˝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역시 시원시원하기로는 잭리처!!
킬링용 장르소설이 아니군요. 사회비평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어야 ‘뭐지??‘하지 않겠네요^^

기억의집 2022-02-19 09:33   좋아요 2 | URL
절대 아니라서… 일본 미스터리소설처럼 몇시간만에 후딱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였어요. 나중에 정직 먹어서 혼자 다니기도 하지만 형사치고는 주변 감이 없어요. 당할 때마다 짜증납니다~ 독서괭님 야밤의 여유를 ~ 애들 잘 때 고요하고 조용한 시간이죠!!!

책읽는나무 2022-02-19 06: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찌나 혼자 잘 돌아다니며 당한다에 빵 터짐!!ㅋㅋㅋㅋ
티비로 봤음 이 부분에서 모두가 웃음 소리 막 울렸겠어요ㅋㅋㅋ
글을 읽다 보니 영화로 본다면, 약간 응답하라 시리즈 보듯 본다면, 의외로 재미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드라마 중 현대에서 80 년대 형사로 되돌아가 범인 잡는 제목이 터널이었었나? 그런 드라마가 있었는데 그거 꽤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어요. 시그널이란 드라마도 그런식의 저의 최애 드라마가 되었는데...수사방식이 딱 80년도식인데 그게 답답한 듯 한데 또 의외로 재미가 있더라구요^^
암튼 이거 보고 잭 리처 보면 속이 시원하겠어요ㅋㅋㅋ

기억의집 2022-02-19 09:38   좋아요 2 | URL
이 책은 형사 혼자 당하면서도 무대뽀여서 현대식 수사 기법이나 이런 거 1도 생각나지 않는 작품이었어요. 진짜 어휴… 미스터리 형사놈들 치고 제대로 된 놈들이 없네요 다들 우울하고성질내고 자기 학대적이고… ㅎㅎ 일찍 일어나셨네요 저는 주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애들이 커서 이제 혼자 시간이 많아졌죠!!!!
시그널은 아는데 터널은 첨 들어봐요. 제가 영상에 약하다 했잖어요. 시그널도 2편 보고 말었어요….

페크pek0501 2022-02-19 1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만한 책이 아니군요.
기억의집 님은 이북을 애용하시나 봅니다. 저는 오디오북 애용합니다.^^

기억의집 2022-02-19 12:37   좋아요 2 | URL
작가가 시사에 깊고 꽤 쉬운 책은 아닌데.. 참 별거 아닌 문장인데도 꽂히는 문장이 많아요!!
네~ 저는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이 좋고… 이제는 종이책이 무거운 거 버겁더라구요. 제가 나이를 먹는구나 하고 젤 먼저 와 닿은 게 우유같은 일리터
짜리 우유을 집 앞에서 사서 먹기 시작할 때였는데.. 제가 생각보다 무게에 버거워 하는 것 같아요 전자책은 어디든 언제든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1.오늘 대통령 후보 여론 조사 보고 급 우울! 한 3,4프로 뒤지는 같은데, 오차 범위라고 하지만 김대중이나 노무현 당선때도 투표율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것이 아니여서, 과연 뒤집어질 수 있을까 싶다.

나는 정치고관여층이다 보니, 매일 진보유투버들의 유투브를 라디오처럼 듣고 있어, 어떤 분야던 빠삭하게 알고 있지만 정치저관여층은 대충 언론이 보도해 주는 큰 글씨 정도만 읽고 판단하고 있어, 예를 들어 대장동건이나 김부선의 공짜연애주장 그리고 20억 대납공작 사건등이 가짜뉴스인지 잘 알지만, 정치저관여층은 속속들히 알지 못한다.

지금 현재 언론이 윤석렬에게만 호의적이고 이재명에게는 눈을 부라리고 있어, 윤석렬 부인의 김건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장모 최은순의 요양급여 부정 수급 사기 사건, 양평땅 아파트 건립 등등에 대해서는 입 꾹 다물고 오로지 이재명 죽이기에만 열을 올리는 입장이라 여론이 뒤지는 것 같은데,

그나마 저런 불리한 입장 속에서도 여론 조사가 저정도 나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국힘당의 온갖 비리는 눈 감아 주는 국힘당 지지자들을 이해 할 수 가 없다. 공정은 무슨 개뿔!

2. 맘이 뒤숭숭해서 책도 안 읽힌다. 네온레인, 40페이지 넘기니깐 재밌어 지던데, 읽다가 유투브 들어가고, 독서와 유투브의 순환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두개다 집중이 안된다.

3. 이종필교수님 페북 갔더니, 저 반대 문구가 있어 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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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17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2-17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닐꺼라고 믿고 있었지만, 이제 시간이 다가 오니까 좀 초조해집니다.
앞으로 어찌 되는 것인가? 정권이 바뀐다면 또 어찌 되는 것인가?????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려 하는 저도 초조하고 불안해지는데 기억님은 종일 뒤숭숭 하시겠습니다.ㅜㅜ

기억의집 2022-02-17 23:00   좋아요 3 | URL
완전 뒤숭숭해서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있어요. 검찰공화국이 된다는 거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윤석렬이 지금까지 별거 아닌 것도 기소 남발했는데 정권 잡으면 얼마나 검사들 자기 맘에 안들면 기소 남발하겠어요. 없는 죄도 만들어내고 .. 본인들이 또 얼마나 해 처 먹겠어요!! 진짜 검찰이 민주주의 밟는 꼴 못 볼 것 같어요!!!

책읽는나무 2022-02-17 23:04   좋아요 2 | URL
또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될 듯 합니다.
내일부터 기도 들어가야 겠습니다.
느는 게 한숨입니다.ㅜㅜ

박균호 2022-02-18 0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같은 이유로 잠을 못자는 1인으로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ㅠ

기억의집 2022-02-18 07:10   좋아요 2 | URL
동지가 있었군요!! 뭘 해도 재미가 없네요. 그럼에도 주변 한명이라도 설득해야죠. 참 이게 쉽지는 않더군요!!!

psyche 2022-02-18 04: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국에 살지도 않으면서 머리 속이 온통 한국 정치로 꽉 차있네요. 안 보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클릭을...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기억의집 2022-02-18 07:14   좋아요 3 | URL
저는 요즘 그렇게 좋아하는 진보유튭도 들 봐요. 그냥 막 속상해서.. 오늘 정부에서 자영업자 규제 어느 정도 풀어주지 않으면 대선 물 건너 갔다고 하는데.. 이 상황이 진짜 고구마 수 천개 먹는 거 같아요. 너무 답답합니다. 서울시는 지금 자영업자에게 매출 이억 넘지 않으면 돈 백만원 지급하고 있는데 세금 60조 걷어으면 지금까지 고생한 자영업자에게 풀어야죠. 답답해서… 뭘 어찌해야할지. 근데 자녀분들은 한국 정치에 아예 관심 없죠!!! ㅎㅎ

라로 2022-02-18 1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속상하네요...

기억의집 2022-02-18 17:04   좋아요 2 | URL
한편으로 여론조사를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지표는 이재명이 휠씬 우위인데… 유튭의 삼프로나 홍진경의 공부왕 경우 이재명이 조회수가 두배 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구매한 책과 관심가는 책

1. 다시 네버모어 출판사로 돌아와 네온 레인,을 구매해 어제부터 읽고 있는데 수위가 쎄다. 사형, 마약, 포르노, 갱 등, 과연 내가 이 책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일단 잡았으니 달려보자.

2. 벼랑끝에 선 민주주의는 겨울호랑이님 페이퍼 읽고 관심이 가 구매했는데, 페이지수가 700페이지가 넘어 아찔했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참고문헌이 차지하는 페이지 수도 많아서 실제 500페이지 정도의 분량.

이 책에 더 관심이 간 이유는 미국이란 나라가 연방국가이고 주마다 법이 다르고(51개 주의 법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 보라. 어느 주는 사형제가 있고 어느 주는 사형제 폐지등 이걸 다양성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까?) 인종 갈등 문제, 극우화같은 문제들이 51개의 법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민주주의 어떻게 작동하고 작가는 왜 미국의 민주주의가 위기로 진단 내렸는지, 과연 처방전은 있는지 궁금해서이다.

3. 호호호는 책표지만 봐도 힐링이 되는 책, 작가(원직업은 감독이라함)처럼 느긋한 자세로 세상을 대하고 싶다. 아직 읽기 전이지만 우울감을 토로한 책은 아니길.

4. 한국의 여성 물리학자가 빛에 대해 쓴 책은 처음이지 싶은데, 빛과 예술에 대해 무엇을 말할까? 싶다. 하나만 연구하기도 힘든데 예술(미술)도 공부한 것으로 봐선 부지런 하신 듯.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읽으면, 아인슈타인이 빛을 끌고와 이론을 설명할 때 와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진짜 신기했는데, 태양이 뜨면 누구나 다 받는 햇빛에 속도 개념을 추가해 움직이는 물체의 역학을 설명하다니, 게다가 빛의 생성과 전환에 관한 광자이론은 오늘 날의 공학 기술의 발전에 박차를 가한 혁명적인 빛이론인 점을 생각하면, 아인슈타인의 빛에 대한 관점은 놀라운 것이었다. 그런 빛에 대해 작가는 무엇을 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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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16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빛이 매혹이 될 때 궁금합니다. ~호호호는 표지가 제 모습같아요 ㅠㅠ

기억의집 2022-02-16 23:51   좋아요 2 | URL
저도 조만간 주문 넣으려고요!!! 호호호. 표지 너무 매력적이라.. ㅎㅎ 편안해 보여 표지 속 여성이 저인줄~

청아 2022-02-16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그림 정말 힐링입니다~♡ 눈여겨 보고 있는 책인데 기억의집님 리뷰 기다려 볼래요 호호🤭

기억의집 2022-02-16 23:53   좋아요 2 | URL
ㅎㅎ 저 자세처럼 흐트러진 리뷰 쓰면 어떡하죠!!!! 만고땡인 자세로 써 보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2-16 2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책들이??? ^^

기억의집 2022-02-16 23:54   좋아요 2 | URL
집에도 스마트폰안에도 눈처럼 쌓여가는 책들입니다!!!

얄라알라 2022-02-17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벼랑끝에 선 민주주의] 기억의 집님 설명을 읽어보면, 참고문헌&각주 분량이 얼추 200페이지라는 계산이 나오네요^^

[호호호]를 먼저 읽고, 마음을 말캉말캉하게 만든 후에 [벼랑 끝~]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700페이지는 도전이니까요 ㅎ

기억의집 2022-02-17 08:39   좋아요 2 | URL
미국 학자들은 각주와 참고 문헌이 보통 저렇게 많더라구요. 예전에는 참고 문헌에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참고 문헌이 많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학자의 자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호호호, 가볍게 읽고 벼랑 끝 읽어보려고 하는데.. 지금네온레인이 진도가 잘 안 나가네요 ㅎㅎ

서니데이 2022-02-18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호호>는 상품 페이지 소개랑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영화감독이 쓴 에세이라서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영화의 감독님은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들도 많아서, 에세이 잘 쓰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요.
기억의집님, 오늘 날씨가 조금 따뜻하고 좋았어요. 주말엔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기억의집 2022-02-19 10:17   좋아요 1 | URL
아 맞어요. 독립영화 감독이더군요. 낙천적인 성격인 것 같아 기대돼요. 감독이란 직업이 책하고 뗄래야 뗄 수 없는 직업이라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많어요!! 어제 잠깐 나가서 걸었어요. 날이 많이 따스해져서… 어제 같은 날씨만 돼도 괜찮겠어요 이월이 이렇게 추웠던가요??? 저 어릴 때 이월도 추웠는데 언제부터인지 따스했거든요. 이제 곧 삼월입니다 세월이 유수같단 말 와 닿아요. 서니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