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_ 야경이 없었다면 나는 슬펐을것 같다.
쾰른을 시작으로
본,
뒤셀도르프
아헨,
프랑크푸르트
카셀
파더본
하노버
함부르크
브레멘
베를린
포츠담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바이마르를 끝으로 북동부 지역의 여행이 끝이 났다.
내일까지 몸과 마음을 정비 하고 다시 중부에서 시작해 남부로 끝이나는 여행의 시작이다.
라이프치히에서 마지막 맥주를 마셨다.
이날 이 맥주를 마시지 않았다면 나는 라이프치히를 그리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혼자여도 혼자 같지 않았던 이유는 늘 나를 달래줄 새로운 맥주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그 떨림과 설레임.
목을 타고 넘어가는 그 부드라운 거품의 향연을 오래도록 기억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