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독일에서 12개의 도시를 거쳤다.
독일에서 퓌센 말고 가장 가고 싶었던 베를린으로 가는 기차안이다.

어제는 브레멘에 가는 기차에서 처음으로 졸았다.
5시간 기차에서도 긴장하느라 잠 한숨 못자고 온 내가 그 짧은 시간에 잠이 들다니.

익숙해진 풍경이 주는 안도감인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맛 없는 가장 싼 커피를 들고 함부르크를 떠났다.

문득 크레마 한가득 쏟아내는 우리집 에소프레소가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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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7-07-3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베를린에서 시간이 좀 나시면 ‘추어 레츠텐 인스탄츠(Zur Letzten Instanz)‘라는 식당에도 함 가보세요~
나폴레옹도 들렀다는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식당인데 10-15유로 정도만으로도 아주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 /blog.aladin.co.kr/oren/8550864

오후즈음 2017-08-03 02:53   좋아요 0 | URL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구굴치니 바로 나오더라구요. 오랜만에 맛난 음식을 먹었습니다!

oren 2017-08-03 13:53   좋아요 0 | URL
아, 제대로 찾아가셨군요. 음식이 맛있었다니 저도 몹시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