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떠난 하동
서울에서 새벽 6시에 출발
쌍계사에 도착하니 12시였다.

우리의 소란스러움을 잠재우기 위해 내린것 같은 비가 오후 내내 내렸다. 쌍계사에서 마주보는 비 오는 소리의 고즈넉함이 이렇게 즐겁다니.

박경리 문학관에서 맞이한 그분의 이 사진은 보는 내내 그 어떤 예술 사진보다 아름답더라. 토지를 절반 읽다 말았는데. 최참판댁을 거닐면서 읽다만 토지를 읽어 보리라 다짐도 하는 하동의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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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05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 오는 날에 듣는 풍경소리. 들어본 적은 없지만, 듣는 순간 마음이 편해질 것 같습니다. ^^

오후즈음 2016-06-05 22:28   좋아요 0 | URL
소란스러움이 사그라드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상당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