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끝은 또다른 여행의 시작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이제 그만 가라고 한다.

 

언제 떠날지 모를 이탈리아 공부를 하기로 했다. 원하면 얻어지는 것도 있겠지.

 

 

이번 스페인 여행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은 여행을 대하는 자세였다.

그 자세를 가지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 것, 참 성숙된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나의 삶은 성숙된 행동을 못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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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6-25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병률저자의 책 `끌림`에보면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여관방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는 글 읽으며 여행의 여운, 방랑가적인 모습들이 그려졌던 기억이 오후즈음님의 글을 읽으니 떠오르네요^~^

오후즈음 2015-06-25 12:34   좋아요 0 | URL
한번 떠났다 돌아오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까지 좀 힘든것 같아요...워낙 놀라운 것들만 보다가 다시 좁은 방에 앉아 있으려니 더 그렇고...한번 떠나면 계속 떠나게 되는 습관이 좀 무서운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