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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습관 -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이시하라 유미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을 유지하며 장수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던 과거보다 암 발병률이 높아졌어도 못 고쳤던 암을 고쳐내는 숫자가 올라갔지만 여전히 암은 건강하며 살아가는 생활에서 가장 치명적인 걸림돌이다.
먹거리와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에 백수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늘어간다고 하지만 나는 백세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큼 살다가 이 세상과 이별할지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살며 아프지 않고 눈 감고 가고 싶은 소망이야 어디 나뿐일까.
그렇기 때문에 더 건강하게 지내며 살아가고자 운동도 하고 건강 보조식품도 먹어 보고 했지만 여전히 마음과 육체는 너무 멀리 있는것 같다. 좀처럼 꾸준한 운동을 할 수 없고, 보조식품 또한 잊고 먹지 않을 때가 많다.
운동을 하거나 건강 보조식품을 먹는 일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먹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100세 습관]의 책 또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자연식으로 먹는 습관의 중요성에 더 큰 초점을 두고 있다.
“자연식 밥상이 보약이다.”P24 라는 말처럼 짜거나 맵지 않게 자연 있는 그대로의 식탁을 차려 소식하며 먹음으로 인간의 수명을 더 길게 연장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가장 큰 걱정의 암과도 멀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장수 10계명
1. 독(毒)도 잘만 쓰면 최대 15년 동안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여기서 독이란 엑스선, 술, 햇빛을 말한다).
2. 정신 상태를 안정시킨다.(행복한 결혼 생활과 가정은 장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결혼한 사람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남성은 7년, 여성은 2년 더 오래 산다.)
3. 오래 살 수 있는 환경, 특히 온난한 기후 지역에서 산다.
4. 적당한 수명 시간을 지키고, 포도주와 초콜릿을 적정량 섭취한다.
5. 지속적으로 두뇌 활동을 한다.
6. 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한다.
7. 음식이 곧 약이라고 생각한다.
8. 즐거운 일이나 취미에 몰두한다.
9. 새로운 방법이나 양식, 기술을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10.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
정서적인 부분이 많다. 아무래도 마음의 병이 모든 병의 근원일테니 그럴 수밖에. 운동의 중요성도 많이 얘기를 해줬다. 운동은 뇌졸중, 대장암, 우울증등 많은 것들을 치유 할 수 있고 대비 할 수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이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몇 가지 소개해줘서 쉬엄쉬엄 한번 해 볼까 한다. 사람의 노화는 하체에서 시작한다고 하니 운동은 동안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얼마 전 모 텔레비전의 “끼니의 반란”이라는 스페셜을 봤다. 그것에 앞서 “1일1식”이라는 책을 통해서 나 또한 하루에 한 끼를 먹고 사람의 오장육부가 편하게 쉴 수 있고 병과 멀어지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책을 읽었다. 끼니의 반란은 그 책으로부터 정말 우리에게 하루에 한 끼의 식사가 건강과 관련이 있을까하는 의문점에서 시작된 프로였다. 이미 1일 1식으로 생활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생기고, 혹은 간헐적 단식을 통해 몸을 비우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에 책을 읽었을 때보다 훨씬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100세 습관]의 책에서도 소식과 부분 단식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하루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몸을 비워 두는 행위로 몸을 더 가볍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수로 유명한 마을의 노인들은 유산균이 많은 음식을 먹으며 소식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은 많이 보고되어 왔다. 그들의 장수도 소식과 운동에 있다.
“아프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 이라고 하지만, 나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을 더 지향하고 싶다.
나 또한 건강하게 남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그동안 추워서 그만두었던 베드민턴을 다시 시작해야 할까보다.
과잉된 음식과 과잉된 건강 염려증으로 벗어나기 위해 읽는다면 그 취지에 딱 맞아 떨어질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