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04분, 현재 기온은 3.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페이퍼가 11월 5일이었으니, 거의 2주만이예요. 잘 지내셨나요. 11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후반이 되었어요. 지난주 목요일에는 수능시험이 있었고, 10월부터 그랬듯 월요일만 되면 추워지는 것도 여전히 비슷합니다만, 이번주엔 월요일보다 화요일이 더 추운 날이 되었어요. 이제 진짜 추운 날이 될 것인지, 오늘은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고,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실내 난방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날씨는 흐림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5도 높고, 체감 기온은 영하 0.1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5%,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9 좋음, 초미세먼지 11 좋음)이고, 서풍 3.3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 오늘은 최저 영하 1도에서 6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네이버 날씨의 기상특보를 확인해보니, 제주도산지는 대설주의보,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 동해안 지역은 건조주의보, 동해와 서해에는 풍랑주의보로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 해안가는 바람이 많이 불 수도 있겠고, 그리고 동해안 근처 산지는 날씨가 많이 건조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뉴스 보니까 날씨가 많이 추워서 한파 같은 뉴스 나올 것 같았는데, 한파특보는 없어요.
날씨가 추워서 창문만 열어도 찬 기운이 들어옵니다. 아침에는 베란다에 열어두었던 창문을 모두 닫았어요. 우리집 화분의 식물들이 밖에 아직 조금 남아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체감기온이 실제 기온보다 더 낮은 편이고, 낮에는 아직 영상이지만, 아침 기온은 낮거든요.
지금까지는 날씨가 추워지면 체감기온이 영하로는 내려갈 수있어도 실제 기온은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오늘은 아마 실제 기온도 영하로 내려갔을거예요. 내일까지는 날씨가 추운데, 목요일에는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만, 이제는 한주 전보다는 많이 차가워진 날씨가 될 거예요. 지난주만 해도 아침 기온 3도 전후, 낮기온이 10~13도 전후면 꽤 추운 날씨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게 덜 추운 날처럼 생각하고 따뜻하게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나가면서 뉴스를 검색하다 본 건데, 올해 독감 유행이 10월부터 시작된 것 같긴 한데, 요즘 더 많은가봐요. 독감 유행 뉴스를 본 것 같아요. 독감도 걸리면 무척 고생하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매년 수능시험만 되면 날씨가 추운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엔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 주말에도 날씨가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월요일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제는 날씨가 꽤 추운 것 같았고, 그리고 오늘은 아침부터 더 추워서, 실내 보일러가 난방하는 표시가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더 따뜻하지도 않았어요. 겨울엔 실내가 따뜻한 날이면, 바깥은 많이 추운 편입니다. 아직 마음이 여름에서 크게 멀어지지 않았는데, 이제 그런 시기가 되었다니, 아쉽네요.
겨울의 시기에 적응하면 여름의 시기를 향해 갈 때는 또 적응할 필요를 느낍니다. 그리고 여름에 적응하고 나면 다시 겨울의 시기로 가는 것이 반복되는데, 매년 돌아오는 주기인데도, 꼭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순서도 그대로이고, 순환하는 것들인데, 기분이 그렇습니다. 추워지면서 반소매는 긴소매로, 조금 더 따뜻한 티셔츠가 되었고, 반바지는 수면바지가 되었지만, 늘 비슷한 것 같은 일상을 삽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았는데, 한밤중처럼 캄캄한 바깥이 있는 시기, 많이 늦지 않은 오후 같아서 느긋하게 생각하면 햇볕이 밝고 따뜻한 느낌이 지나가는 오후, 그런 많은 것들이 하나둘 겨울이 되어가는 중이지만, 아직은 11월이니 겨울보다는 가을이라고 하고 싶어요. 날씨가 추워지거나 더워지는 시기에 맞춰서 살다보니, 몇년 전에 고민하고 샀던 트렌치코트는 올해도 한번도 입어보지 못하고 옷장 안에 있습니다. 아마 꺼냈다고 해도 한두 번 입고 드라이클리닝을 하러 갔겠지만, 올해는 그러기 전에 10월부터 후리스를 입었어요.
매일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날도 없지 않지만, 가끔씩 너무 바쁘면 길을 잃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무엇부터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밀린 것들을 잘 치우고, 정리하고, 그리고 순서를 잘 정하는 것들은 조금 더 잘 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페이퍼 이후로 2주 가까이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달력의 절반 가까이 되는 시간이어서 한참 지난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그 2주가 아주 잠깐 사이의 일들 같은 생각이 듭니다. 늘 비슷하고 어제 하던 것들을 하면 기억에 많이 남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럴 수도 있지만 기록하지 않는 지나간 일들은 다 그렇게 되는 거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도 날씨가 많이 추울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