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6시가 넘었는데도 기온이 36도라고 나와서 놀랐습니다. 오늘이 올해 제일 더운 날이 아닐까 생각되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이렇게 오래 지속되었을까 싶은 기분이고요. 한편으로는 계속 이렇게 더우면 나중에 더위가 지나간다는 것도 떠올리지 못할 것만 같은 그런 생각도 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낮이 더우니까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만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조금 멍하니 시간을 보내면 금방 다섯시 여섯시가 되는 것 같고요, 그러는 사이 다른 걸 뭐라도 했으면 좋았잖아, 하는 생각은 지나고 나면 나곤 합니다.

오후에 휴대폰의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를 꺼 놓았습니다.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속도를 모르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해가 뜨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더위에 멈춰있는 건 나 하나뿐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오후에 잠시 들었습니다. 가끔씩은 잊고 가끔씩은 떠올리는 생각, 모두들 다들 어딘가를 바라보면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 보내신 이웃분들,
얼음가득한 아이스커피같은,
시원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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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8-11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다 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이 썼습니다.^^; 펜 하나를 하루에 하나 쓰려면 진짜 많이 써야하나봅니다.;;

2016-08-11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11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08-11 2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한창 수험생이었을 때는 하루에 1자루 쓴 적이 있지만, 지금은 어려울거 같아요.. 절박함이 힘인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16-08-11 20:42   좋아요 2 | URL
저도 작년에 시험 가까울 때는 하루 1개 썼는데, 올해는 쉽지 않네요. 글씨도 잘 써지지 않고요. 그래서 부담되어요.^^;
겨울호랑이님 시원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cyrus 2016-08-11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경산은 39도 찍었다고 합니다. 제가 경산에 있는 대학교를 다녔어요. 대구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경산이 그 정도로 덥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08-11 20:58   좋아요 0 | URL
저도 조금 전 뉴스에서 보았는데, 오늘 경산기온은 무섭더라구요. 평소에도 그렇게 더운 곳인지 몰랐네요. 오늘 대구도 많이 더웠을거예요. cyrus님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

yureka01 2016-08-11 2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방금 운동장 돌고왔는데 무슨 찜통 속인거 같네요...ㅎㅎㅎㅎ푹푹 삶아지는 여름입니다..

서니데이 2016-08-11 22:32   좋아요 0 | URL
오늘은 운동하기에는 너무 더운 날이예요. 열대야될 것 같은데 더위조심하시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

보물선 2016-08-11 2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폭염의 시기가 어서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를 희망합니다.

서니데이 2016-08-11 22:47   좋아요 1 | URL
오늘 많이 더웠는데, 잘 보내셨나요. 너무 더워서 힘든 점도 있지만, 그래도 날짜는 천천히 갔으면 좋겠어요.^^
보물선님 좋은밤되세요.^^

후애(厚愛) 2016-08-12 1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날씨가 빨리 좀 풀리면 좋겠어요.
가을이 그립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6-08-12 18:58   좋아요 0 | URL
밤에도 너무 덥지요. 낮에도 그렇고요.
후애님도 좋은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