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크리스마스였어요. 잘 보내셨나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날이 조금 따뜻하고 좋다고 했지만, 실은 저녁에 많이 춥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던 시기에는 이 시기가 무척 기다려지곤 했어요. 방학도 하고, 좋았거든요. 그렇지만 어느 시기부터는 그냥 공휴일 같았어요. 우리 집에는 크리스마스 장식도, 케이크도, 산타도 오지 않았거든요. 그것만이 아니라 지나가다 장식된 트리를 보더라도 그냥 연말이니까 하고 지나가곤 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그런 것들이 지난 해보다는 더 잘 보이더라구요. 지나다 보니 11월초부터는 벌써 조금씩 장식이 된 것이 있었고, 12월이 되니까 여기 저기에서 예쁘게 장식된 트리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장식이 많이 보였어요. 가끔은 작은 전등으로 장식된 반짝이는 트리장식도 보이는데, 전과는 다르게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잘 보였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것들이 반짝이고, 예쁘고, 정성을 들여 만들어진 그런 것들을 생각했어요. 그래서 좋았어요.
지난번에 미완성으로 퀼팅한 것만 올렸던 사진의 가방은 그 사이 다 되었어요. 실은 크리스마스 전에 다 되었지만, 조금 늦게 올립니다. 전에 오렌지색으로 했던 것 말고 하나 더 만들었어요. 사진찍고 서재에 올려보려구요.

크리스마스 전날에 올리려고 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포장지 위에서 사진을 찍었지요.^^
그러나 어쩌다보니 그 다음날 올리게 되었어요.;;;

지난 주에 <미생>이 종영했다고 하는데, 제대로 보지 못했더니, 앞부분부터 다시 보고 싶어지는데, 갑자기 텔레비전에서 <미생물>이라는 것을 한다니, 그것도 보고 싶어요. 어쩐지 <미생>보다 <미생물>이 더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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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나서 나중에 보고 추가해요.(12월 28일)
이 사진들은 소잉데이지 사이트에 가시면 더 자세한 것을 보실 수 있어요.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입니다.
알라딘 내 제 중고샵이 있어요.
http://www.aladin.co.kr/shop/usedshop/wshopitem.aspx?SC=274019
읽으려고 샀지만 안 읽게 되거나, 아니면 중복해서 구매한 책이거나, 또는 리뷰나 페이퍼때문에 사서 한두 번 정도 조금 읽은 책을 판매해요. 집에 있는 책은 조금 더 있는데 아직 정리중이라서, 여기 중고샵에 없을 수도 있어요. 말씀해주시면 찾아보고 올릴 수 있는 책인지 찾아볼게요.
중고책과 함께 구매하시면, 티코스터와 같은 소품을 구매할 때에는 배송비를 1회만 내게 되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만약 두 가지를 함께 구매하시려면 제게 먼저 말씀해주시면 더 좋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