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5분, 현재 기온은 18.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금요일에 비가 하루 종일 오더니 주말에 비가 계속 오네요. 오늘은 오전엔 비가 왔을지도 모르지만, 오후엔 흐리고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지금도 날씨는 흐림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7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88%,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9 좋음, 초미세먼지 7 좋음)이고, 동풍 2.1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2 낮음, 오늘은 17도에서 22도 사이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추석 연휴를 지나고 나니 날짜가 벌써 많이 지난 것 같습니다. 10월 중순이 되었다고 하면 아닌 것 같고, 9월 후반쯤 된 것 같은데, 날짜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가고 있어요. 연휴나 휴일이 있으면 조금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긴 한데, 이번엔 연휴도 꽤 긴 편이었고, 금요일이 평일이긴 했지만, 주말이 곧 찾아와서 그런지, 오늘도 연휴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듭니다.
연휴 기간에 비가 자주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그리고 금요일과 주말에 비가 와서 그런지, 바깥에서 들어오는 공기도 더 차가워졌고, 그리고 실내 기온도 조금 더 내려갔습니다. 실내 기온이 24도 정도 되는데, 여름에 아주 더울 때 실내 냉방 기온을 생각해보면 지금 날씨는 많이 차갑게 느껴집니다. 바깥의 날씨가 금요일에는 비가 와서 낮기온이 20도가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흐리고 찬 바람이 불어서인지 따뜻한 느낌은 없었어요. 같은 기온이라고 해도 햇볕이 따뜻한 날은 차이가 있는데, 흐리고 회색 같은 느낌의 오후였습니다.
연휴에 비가 오는 것도 아쉬웠지만, 비가 많이 온 다음부터는 기온이 더 내려가는 것 같은데, 월요일과 화요일에 비가 또 온다고 하니, 반갑지 않네요. 여름에 폭염시기에도 비가 많이 오면 덜 더웠던 것처럼, 비오는 날은 차이가 있긴 한데, 요즘 비가 너무 자주 오는 것 같아요. 10월에 비가 이렇게 많이 오진 않았는데, 올해는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매년 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씩 다르고, 아주 다른 것 같아도 다시 보면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계절 달라지는 건 아닌 것 같아도 달력의 어느 시기 되면 비슷해집니다. 아마도 올해 여름 많이 더웠기 때문에 체감하는 기온은 더 많이 차이가 있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잘 모르지만, 이제는 조금 있으면 차가운 바람이 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한해의 후반을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갑자기 추위를 많이 느꼈는데, 감기에 걸린 것 같아요. 그날 오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오후에 갑자기 춥기 시작해서, 저녁에는 겨울에 입을 긴소매 옷을 입었는데도 따뜻하지 않았어요. 재채기도 계속 하고요. 생각해보니까 며칠 전에 엄마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그게 감기 같았습니다. 조심하긴 했는데, 이후로 괜찮다고 해서 조금 부주의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주엔 밀린 것들도 있고,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생각이었는데, 미뤄야겠네요. 주말이라서 병원을 가진 못했는데, 빨리 나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주말이 바로 와서 진짜 좋았는데, 주말이 금방 지나가네요. 어제는 그래도 일요일이 있으니까 하는 마음이었다면, 오늘은 잠깐 지나면 몇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평일에 하지 못하는 것들은 주말에 미리 해두면 좋은데, 이번주말은 감기 때문에 대충 지나가는 것도 있고요.
다음주 계획을 미리 써두어야 하는데, 페이퍼 쓰고 나면 생각나는 것부터라도 적어야겠어요.계획같은 것들 쓰지 않아도 잘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미리 써두거나 메모를 해두지 않으면 차이가 큰 편이라서, 좋아하진 않는데, 노트 정리법 같은 것도 관심있게 보는 편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날씨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