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29분, 현재 기온은 21.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부터 비가 오는데, 밤 사이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강수 초단기는 1.7 mm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1도 낮고, 체감 기온은 24.2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87%,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40 보통, 초미세먼지 18 보통)이고, 동풍 3.4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3 보통이고, 오늘은 22도에서 29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아침에 체감기온이 더 높을 거라고 했는데, 어제 저녁에도 기온이 높은 편이었지만, 아침에도 시원한 느낌은 적었어요. 오후에는 조금 더웠는데, 기온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네요. 지금은 비가 와서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조금 시원합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편이라서 창문을 열어두면 나중엔 더 습도 높고 더운 느낌이 될 것 같아, 조금만 열고 거의 다 닫았어요. 한시간쯤 전에, 비가 많이 오는 소리가 들려서 그 때 대부분 창문을 닫았는데, 그래서인지 지금은 조용합니다.
아직 6월인데... 올해는 너무 일찍 더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꼭 올해만 그렇게 더운 것 같고, 비가 너무 자주 온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어보면 올해만 그럴 것 같은 날씨가 어느 해에도 있기도 합니다. 이전의 일들을 잘 기억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그럴 때 한번씩 들어요. 하지만 매년 돌아오는 계절은 늘 처음 만나는 것처럼 가끔 낯선 느낌이 듭니다.
습도 높은 장마 시기가 되어서인지, 비가 오면 조금 덜 덥고, 그리고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낮기온 3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오늘은 비가 오려고 그랬는데, 오전에도 생각보다 기온이 높았어요. 하지만 비가 오고 나면 낮기온이 30도 보다 올라갈 것 같은 날씨는 조금 덜 더워질 것 같습니다. 그런 건 좋은데,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저녁에 뉴스를 보니까 중국 일부 지역에 비가 많이 왔다는데, 우리 나라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눅눅해지는 계절이 되니, 걱정이 되는 건 종이나 책이나 습도에 약한 것들입니다. 책장 안에는 늘 제습제를 넣어두지만 그래도 안심은 안되는데, 생각난 김에 잘 있는지 한번 더 찾아봐야겠어요. 에어컨을 자주 가동하면 조금 더 나을 것 같지만, 아직은 우리집은 에어컨을 시작하지 않아서요.
매일 이런 것들을 해야지, 하고 종이에 적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생각나는데, 그만큼 계획을 하는 것, 다시 읽는 것들도 중요한 것 같아서, 며칠전부터 메모를 조금 더 자세히 적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그리고 놓치는 것들이 조금 적어졌으면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전히 시간은 빨리 가고, 그리고 저녁이 되면 앗, 그거, 하는 것들이 없지 않네요. 같은 날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 더 많은날이 좋다고 하는데, 가끔은 그냥 별생각없이 지나가는 날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밤사이 비가 오기 시작해서 내일까지 비가 올 것 같아요.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