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55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까지는 흐린 편이었는데, 오늘은 다시 햇볕 뜨거운 맑은 날입니다. 오전에는 조금 흐린 것 같기도 했는데, 오후가 되면서부터는 계속 비슷해요. 이제는 낮이 많이 길어져서 오후 7시가 되었는데도 그냥 오후 어느 시간쯤 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 착각이 생기는데, 저녁이 되어도 햇볕이 뜨거워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햇볕이 뜨겁긴 하지만, 실제 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아요. 현재 기온은 22도, 어제보다 1.1도 높고요, 체감기온은 23.1도입니다. 낮기온도 그렇게 많이 높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24도 정도로 나오는데, 밖에 나가면 다른 것보다 햇볕이 뜨겁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오늘은 아침에 흐린 날씨여서 비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비가 오지는 않았고, 대신 습도가 68%로 높습니다. 하루 종일 창문을 열어두고 싶은 날인데, 미세먼지가 둘 다 좋음이라서 좋네요.
달력을 찾아보니까, 이달 21일이 하지입니다. 다음주 수요일이예요. 아마 그 때까지는 낮이 더 길어지겠지만, 일년 중 시기로 보면 가장 낮이 긴 시기를 지나는 중입니다. 찾아보니까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5시 12분에 해가 떠서, 저녁에는 오후 7시 55분에 해가 집니다. 그러니 거의 한시간 가까이 낮이 남아있는데, 해가 떠 있는 시간이 길고, 한여름 폭염시기처럼 덥지 않아서 좋아요.
오늘은 오후 5시 조금 지나서 잠깐 외출했는데, 그 시간에도 햇볕이 뜨거워서 더웠어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어도 피부가 예민해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한낮이 아니니까 하고 양산을 챙기지 않았는데, 이제는 밖에 나가면 무조건 모자아니면 양산을 가지고 가야겠어요. 잠깐 사이였는데도 실내에 들어와도 뜨거운 느낌이 남아있어요.
밖에 나가면 그렇지만, 오후에 실내에 있으면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창문을 열었더니 아주 시원한 바람이 가끔씩 들어오기도 했었고, 실내에 있으면 그늘과 같아서 덥지 않았어요. 그래서 잠깐 외출하거나 하면 바깥의 뜨거움을 잘 생각하지 못해요. 지난 토요일에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습니다.
잠깐 외출했다가 너무 더워서. 오는 길에 커피전문점에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 포장해왔어요. 얼음을 많이 넣었는데, 잠깐 사이에 많이 녹았네요. 투명한 컵 표면에는 조금씩 물방울이 늘어가는 것을 보니, 빨리 마셔야겠어요. 잠깐 사이에 다른 것들을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가만히 있어도 한시간이, 또는 삼십분이 가는 것. 그런데 어떤 순간에는 특별히 집중하는 것 같지 않은데도 더 빠르게 시간이 갈 때가 있어요. 그게 좋을 때도 있긴 한데, 그보다는 조금씩 나누어서 쓰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서, 가끔은 몇분씩 알람을 맞춰두고 비슷한 방식으로 시간을 써봅니다. 5분씩 알람이 울리면 한 시간은 여러개로 나눌 수 있어요. 그러면 5분을 조금 더 밀도있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을 것 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날씨가 더워지는 건 이제부터의 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