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50분, 바깥 기온은 19.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날씨가 햇볕 좋은 편이었는데,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에는 흐린 날씨가 되었어요. 오후 6시 지나서 잠깐 밖으로 나왔는데, 하늘이 회색에 가까웠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어쩐지 흐리고 비가 오려는 날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저녁도 더 빨리 오는 것 같았고요. 그렇지만 오늘은 공기가 좋아서, 미세먼지가 둘 다 좋음이고, 그리고 살짝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어제와 같은 옷을 입었지만 더운 느낌이 적어서 좋네요.
오늘 우리집 저녁이 늦어서 그 전에 빨리 페이퍼를 쓰러 왔어요. 그렇지 않으면 또 11시대로 늦어질 것 같아서요. 그 시간에 쓰는 것은 그 시간의 좋은 점이 있지만, 그래도 일찍 일찍 하는 것이 뭐든 나쁘지 않은데, 오늘은 오후 시간을 잘 쓰지 못해서 조금 밀리는 기분입니다.
오후 6시 조금 넘었을 때, 잠깐 나가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며칠 전 그러니까 어제 였는데, 밖에 장미 핀 것을 보고 여기도 그만큼은 되겠다 싶어서, 매년 장미가 예쁘게 담장에 피어있는 집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길에서 조금 들어간 집인데, 매년 장미나무가 담장 너머로 길게 내려올 만큼 꽃이 가득 피어요.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또 날이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은 대로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것이 좋지만, 요즘 그게 잘 안되어서 오늘은 꼭 해야지 하고 계획을 해두고 있었는데도 저녁이 되니 내일로 미루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 안되겠다, 하고 일단 선크림부터 다시 발랐더니, 이제는 밖에 나갔다 오는 게 더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귀찮은 마음이 있으면 귀찮은 마음을 잘 이용한 것과 같은데, 나가서 짧은 시간이지만 걷고 오니까 기분 전환도 되고 좋네요. 그리고 오는 길에 조금 더 걸었는데, 오다보니 근처에 새 베이커리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과자가게였는데, 발효빵을 판매한다는 커다란 광고가 인쇄된 프린트천이 있었습니다. 곧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한번 가보려고요. 작은 골목길이었는데, 요즘엔 길도 조금 더 넓어지고, 그리고 편의점과 옷가게와 여러 가게들이 많이 생기는 것을 보면 골목길도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상권이 형성되는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지나가면서 새로 생긴 가게들이 어떤 건지 한번씩 보게 되는데, 그러면 이전의 가게가 어떤 것인지 금방 잊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전에 어떤 가게가 있었는지 기억하는 경우가 있지만, 단시간에 새 기억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새로 생긴 가게들은 국수 가게도 있었고, 떡볶이 전문점도 있었는데, 요즘 디저트 가게들이 많아졌어요. 와플이나 작은 컵케이크 같은 것들을 많이 파는데, 입간판만 보아도 들어가보고 싶지만, 얼마전까지 다이어트 하는 것 때문에 갈 수 없었던 기억도 나네요.
어제 발사하지 못했던 누리호는 오늘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후 6시 26분 정도에 작성된 속보였어요. 아마 지금 막 시작한 8시 뉴스에서는 그 소식을 들을 수 있겠네요.
빨리 와서 저녁먹으라고 하셔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덥지 않아 좋은 저녁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조금 전에 찍어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