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39분, 바깥 기온은 영하 1.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춥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따뜻한 날까지는 아닌데, 어제 밤에 알림 문자가 온 것을 생각하면 어제보다 덜 추운 날이라서요. 현재기온은 영하 1.7도 지만 체감기온이 영하 6.7도 니까, 밖에 나가면 꽤 추울 거예요. 그래도 어제보다 3.7도 높은 날이니까, 내일은 조금 덜 추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은 날이라서 그런지, 오후에 실내에 환하게 햇볕이 들어와서 좋은데, 창문을 열었더니, 공기가 많이 차갑네요. 잠깐 환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오래 열고 있기는 공기가 너무 차가워서요.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인지, 오늘은 공기가 좋은 편입니다. 미세먼지는 좋음 9, 초미세먼지는 좋음4 인데, 이번 겨울에 미세먼지 많은 날이 있어서인지, 공기 좋은 날이면서 햇볕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면 춥긴 해도 좋은 점은 있어요.^^
어제 알림문자가 와서, 오늘 아침 많이 춥겠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으로 날씨를 조금 더 찾아봤더니, 아침 기온이 많이 낮았어요.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갔네요. 하지만 낮기온은 영하 1도 정도로 올라오는 것을 보니, 어쩌면 지금 시간대가 오늘 제일 따뜻한 시간일 수도 있겠어요.
날씨가 너무 추우면 밖에 나가기가 싫어요. 목요일에 눈이 와서 날씨가 추우면 빙판길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예상되는 내일 날씨가 낮 기온 영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니까, 꼭 급한 것이 아니라면 내일, 하고 미루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러다 커피전문점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생각하면, 추워도 잠깐, 모자쓰고 장갑끼고 그리고 가서 사와야지, 하는 마음이 없진 않아요. 그래도 일단 페이퍼를 쓰고, 오늘 할 일들이 남은 것이 있는지 한번 더 찾아보고 그리고 생각해보려고요.
이번 주말이 1월의 마지막 주말이 되었는데, 정신없이 지나온 것처럼 금방 지나왔어요. 연휴가 되기 전에는 설연휴를 기다리는 마음 비슷했는데, 연휴가 생각보다 금방 지나고, 그리고 이번주 이틀이 휴일이라서 그런지, 금요일이 다른 주보다 더 빨리 돌아왔어요. 주말이 빨리 와서 그런지, 어제는 금요일이구나, 하는 평소의 느낌도 적었어요. 그러다 달력을 보니, 아이 안되겠다, 진짜 다이어리 잘 써야겠다, 하는 생각이 한 번 크게 울리는 기분이었어요.
올해의 목표 그런 것도 좋긴 한데, 오늘 어떻게 살 것인지, 이번주 어떻게 살 것인지 그런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해요. 큰 목표 작은 목표 그런 것들이 유리병 안에서 균질하게 뒤섞여 있을 때, 더 좋았던 것 같거든요. 언젠가, 꼭 필요한 것만 하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과 다른 점들이 있었어요.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건 좋을 것 같았지만, 계속 같은 정도로 집중할 수 없고, 그리고 어느 시기부터는 지속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중요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이외의 일들도 살면서 필요한 일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계획을 정하는 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던 적이 있어요. 예를 들면 내일 시험이면 방청소는 지금은 아주 급한 일이 되지 않겠지만, 시험이 끝나고 나면 간단한 정리를 하는 게 좋은데, 늘 정리가 되어 있으면 좋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다이어리를 썼다면, 오늘은 벌서 28일차를 썼을거예요. 처음엔 잘 쓰다가 며칠 지나면 잘 쓰지 않게 되는 것이 다이어리인데, 그래도 계획을 잘 세운다거나, 탁상 캘린더나 벽걸이 달력에 표시라도 잘 해두면 잊어버리는 일들은 적어요. 점점 더 이전보다 기억을 잘 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생활이 복잡해지는 건지, 또는 간단하게 적는 기술이 적어지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최대한 작게 쓰고 메모를 많이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오늘은 생각해봅니다. 바빠서 그런 게 아니라, 자세하게 적어두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엔 다이어리에 쓰기 좋은 스티커도 많이 있고, 잘 활용하면 보기 편한 인덱스도 있으니까, 좋긴 한데, 생활용품점에 가서 사는 소소한 지출이 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도 잠깐 나가서, 커피 사러 가고 싶은데, 조금 고민해봐야겠어요.
바람이 조금 부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어제 알림문자가 오고, 안내방송이 나와서 오늘 아침 한파가 걱정이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올라가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연휴가 있어서 주말이 빨리 돌아와서 좋네요.
연휴에 바쁘게 보낸 분들도 계실거예요.
주말 잘 쉬시고, 따뜻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