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5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까지 저녁 뉴스를 보다가, 이제 뉴스가 끝나는 것을 보고 페이퍼를 쓰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7시 뉴스는 잘 보지 못해서, 8시 뉴스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오늘도 뉴스에 나오는 중요한 소식은 비와 피해지역이었어요. 비가 처음에는 서울과 수도권 강원지역에 많이 내렸는데, 어제는 충청지역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뉴스를 들으니, 청주를 포함 여러 지역에서 비가 많이 왔다고 해요. 그리고 각 지역에 비로 인한 피해가 커서, 그 소식도 계속 나왔습니다.
뉴스도 계속 보다보면 달라지는 것들이 많아서, 계속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제는 밤에 비가 오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조금 오는 것을 보고 창문을 닫았는데, 다시 비가 오지 않아서 열었더니 이번엔 조금 더 많이 와서 창문을 다 닫았어요. 그리고 다시 비가 오지 않아서 열었다 닫는 일이 여러번이었습니다. 이번처럼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면, 비가 조금 온다고 해서 그렇게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신경을 쓰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며칠 전 비가 오던 날을 생각하면 그게 잘 되지 않았어요.
오늘은 오후에 잠깐 외출했었는데, 날씨가 더운 건 아닌데, 습도가 높았어요. 조금 전에 보니까 습도가 88%였습니다. 기온은 높지 않아도 습도가 높아서, 옷이 금방 눅눅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우리집은 창문도 닫고, 문을 닫은 채 있다가 저녁준비를 할 때 주방쪽의 창문을 잠깐 열었더니 금방 습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잠깐 열었다 닫았습니다. 현재 실내기온이 27도라서, 오늘은 그냥 에어컨 없이 지나가긴 하지만, 많이 덥지 않네요. 지난밤 창문을 잘 닫아서인지, 습도가 아주 높지는 않아요.
현재 기온은 24도 정도 되지만, 체감기온은 26.4도 입니다. 그러면 실내 기온은 그보다 조금 더 올라가는 것 같아요. 밖에 나가면 더운 느낌도 있고요. 하지만 날씨가 흐리기도 하고, 며칠 사이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지면이 데워진 느낌은 적었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되어서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간 것도 있지만, 낮에도 많이 덥지는 않았어요. 덥지 않아서 좋긴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피해가 크다는 소식이 들을 때마다 근심스럽습니다. 임시 대피소로 가서 계신 분들 뉴스도 있고, 실종된 분들 소식도 뉴스를 통해서 들었는데,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피해가 크지만, 복구가 빠르게 되어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이 벌써 목요일, 8월이 시작한지 벌써 2주차가 되네요. 10일이 지나고 나면 더 빠른 속도로 지나는데, 오늘은 11일입니다. 매일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날이 있지만, 이렇게 비가 온다거나 여러가지 정신없는 일들을 보고 나면, 그런 것들도 잠깐 잊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주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평소에 하던 것만큼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요. 저녁이 되어서 보니까, 아주 어려운 것들이 아니어도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음, 아직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매일 큰 목표를 정하지는 않고, 작은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나누는 것들을 해보면, 그것도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겨우 그런 것들을? 하는데도요. 그러면 더 작게 나누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조금더 큰 그림을 잘 그리고 세분화하는 것이 나을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며칠 전에는 이렇게 하면 시간이 생겼는데, 오늘은 그렇게 해도 시간이 부족해서 밀리는 것을 보면,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잘 쓰지 못해서라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가끔은 진짜 바쁠 때도 생길 수 있는데, 지금처럼 하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날씨가 많이 좋지 않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