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23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부터 흐리더니, 지금은 비가 많이 옵니다. 습도가 높아요. 88% 입니다. 우리 지역의 현재 기온은 25.4도 흐림으로 나오고 있지만, 밖에 나가면 비가 옵니다. 꽤 많이. 그리고 오전에는 이보다 기온이 조금 더 높아서, 잠깐 잠깐 인터넷 접속했을 때에 봤던 건 26도 보다 높았는데, 비가 오면서 조금 내려가는 것일 수도 있겠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런 사이에 6월이 많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란 갑자기 찾아옵니다. 오늘은 이런 일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러합니다. 시에서 지원한다고 광고하는 "풍수해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서 오늘 오전부터 대표전화 전화하고 상담사 전화로 설명듣고, 동사무소 가서 무인기기에서 서류 발급받고, 근처 단위지점 가고,... 다시 전화와 사이트, 검색. 

 그리고 결론.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가입하는 것부터가 어렵네요. 설명도 여기저기 다 다르고요. 


 처음엔 아주 길게 썼는데, 다시 생각하니, 그럴 필요가... 

 근데 그냥 가입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같은 게 거의 없었어요.;;


 하루에 어떤 일들을 하겠다, 어떤 것들을 오늘 꼭 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저기 보험 가입 시도 하느라, 하나도 한 게 없네요.

 오후 4시가 되니, 눌러두었던 분노감이 마구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도대체 왜 한다고. 


 잘 되었다면, 기뻤겠지만, 예상과 많이 달라서 그렇겠지요.

 오늘 일을 생각해보니, 혼자 마음이 급해서, 말도 빨라지고, 이해력 떨어지고, 정말 별로였습니다만, 한 번 해보고 나서 포기하는 건 그래도 아쉬움은 없겠지, 그거나 생각하자, 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지금 기분은 아쉽지는 않은데, 근데 내일 또 시도하면 안되니까, 그건 조심해야겠어요. 


 어제 읽었던 자기계발서를 생각하니,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조금 다르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좋은 것도 있고, 좋지 않은 것도 있겠지요. 달라진다는 건 늘 좋은 것들만 생기는 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건 마음에 들지만, 어떤 건 별로다 싶은 것도 있어요. 그래도 꼭 필요한 것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그 안에 로또가 들어있으면 더 좋겠고요.


 오늘 오후가 되어서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듭니다. 페이퍼를 쓰다가 생각난 거예요.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있고, 예상대로 되는 일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니까, 예상대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어떤 일들은 지나가고 나면, 결과가 생깁니다. 그러면 좋은 일이 아니어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그런 것들 잘 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일종의 습관이 되어서, 이전의 일들을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결과가 좋은 일이 아닐 경우에 더 많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운이 좋으면 다음엔 꽤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에 그렇게 쉽게 좋은 아이템을 얻지는 못하는 모양. 실수는 자신의 취약한 부분이라는 점을 주의합니다.^^


 조금전까지 비가 왔는데, 잠깐 비가 지나갔을까 했어요. 하지만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습도가 높아서, 이런 시기에는 식중독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덥고 습도 높고, 그렇지만 아직은 창문을 닫으면 실내에 있으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6월 6일에 찍은 사진. 오늘 편집.

 그 때는 하늘이 이랬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않지요. 밖에 비가 많이 와요.^^

 그냥 날씨가 좋았던 날이 생각나서, 하늘 파란 날의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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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6-27 19: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회복탄력 사회가 눈에 띄는것은 제 관심사여서일까요?^^
비가 쏟아졌다 멈췄다해서 오늘은 눅눅하기만 하네요

서니데이 2022-06-27 21:23   좋아요 2 | URL
제목부터 회복탄력이라는 단어에서 요즘 시기에 필요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긴 계속 비가 와서 덥고 습도 높은 날씨예요.
그레이스님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2-06-27 21: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럴 수 있어요.
뭘 하려고 인터넷 검색에 회원가입에 하루종일 신경 쓰다가 도대체 이걸 왜 하려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오늘은 비 오는데 산책 나갔는데 온 몸이 눅눅해졌어요
가뭄때문에 걱정했는데 이제 햇볕이 그리워요~~

서니데이 2022-06-27 21:30   좋아요 3 | URL
네. 맞는 말씀입니다. 오후가 되니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는 걸까 싶었어요.
조금 전에 편의점 다녀왔는데 비가 와서 그냥 계속 눅눅합니다. 선풍기만 돌아도 아직은 시원하지만 습도가 너무 높아요.
이런 날이라서 오늘은 파란 하늘 사진을 넣었어요.
페넬로페님 시원하고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scott 2022-06-27 2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앱 깔고 회원 가입 하는 것 만큼 귀찮은건
로긴 하는것!
항시 자동 로긴해 놓아서
비밀 번호를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비내리는 한 주
서니데이님 비 피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우산 꼬옥
🌂

서니데이 2022-06-28 04:40   좋아요 0 | URL
요즘엔 거의 대부분 앱은 로그인 상태로 쓰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갑자기 로그인 하려면 생각이 잘 ... 아마 그런 경험 있을 거예요. 사이트마다 아이디 비번도 다 다르게 하라고 하니까 더 합니다.

어제는 계속 비가 오고, 지금은 강풍입니다. 남쪽은 폭염이라고 해요.
이른 더위와 장마가 같이 와서 날씨가 좋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희선 2022-06-28 0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마가 오기 전부터 하늘이 흐리기도 했군요 유월은 거의 흐린 날이었던 것 같아요 맑은 날도 있었을 텐데... 어제는 위쪽에 비가 온다는 말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비 안 왔어요 제가 모를 때 조금 왔을지도... 비가 오기는 해야 하지만 적당히 오면 좋겠네요 장마여서 그건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서니데이 님 장마철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6-28 04:44   좋아요 1 | URL
희선님, 여긴 비가 하루 종일 온 것 같아요. 실제로 중간중간 오지 않는 시간도 있었을 것 같은데, 습도가 높고 기온도 높은 편이예요. 어제는 오전에 27도 가까이 되었고 비가 오면서 조금 내려갔어요. 얼마전에 비가 오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이게 좀 적당히 배분이 되어야지, 여름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들 힘들게 합니다.
습도높은 시기예요. 식중독 포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2-07-01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 27일,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