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0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습도가 높은 날이네요. 오후에 날씨가 흐리고, 습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밖으로 나가니까 그렇게 많이 흐리지 않았어요. 6시 되었을 때, 잠깐 나가서 커피만 사왔는데, 바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실내로 들어오니, 어쩐지 오늘은 실내가 어두운 느낌입니다.
오늘은 체감온도가 실제보다 조금 높은 것을 보니까, 더운 날이예요. 주말도 더운 편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실내에 있으면 많이 덥지 않다, 에 가까웠는데, 오늘은 습도 때문인지 실내도 오후에 더웠어요. 새벽에 비가 올 거라는 알림을 본 것 같은데, 아마 오전에 비가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러다 다시 밤에 비가 한 번 더 올지도 모르겠어요.
올해 봄에는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대신 비가 자주 오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고, 그리고 강수량 적어서 농사에 어려움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을 때는 비가 조금 와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비오는 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며칠 계속해서 비가 오거나 습도 높은 날이 이어지는 건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은 오전에는 그렇게 덥지 않았는데, 오후에 습도 때문인지 더운 느낌이었고,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아닌데, 앞으로 더워질 날이 멀지 않았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후에 밖에 나갔을 때는 생각만큼 덥지 않았는데, 우리집이 습도가 높아서 눅눅했었어요.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서 더운 것도 있지만, 습도가 높아서 더 불편한 것들도 생각나고요.
어제는 눅눅해지는 날씨가 생각나서, 엄마한테 붙박이옷장 안에 제습제 넣어두라고 말씀드리고 보니까, 남은 게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밤에 생각났을 때 주문해두었는데, 오늘 생각하니까 늦지 않게 잘 한 것 같네요. 어제는 그렇게 급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준비해둔다는 생각에 가까웠고요.^^;
미리미리 준비한다는 건, 앞으로 올 것들을 예상하기 때문일거예요. 여름엔 더운 날이 오고, 장마도 오고, 그리고 어떤 시기가 된다는 것을 이전에 경험해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긴 해도, 매년 여름이 비슷한 건 아니어서, 어느 해는 너무 덥고, 또 어느 해는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나 자연재해가 어려움을 줍니다. 그런 것들이 아니라도 여름이 점점 더워지는 것과 피할 수 없는 열대야도 있어요. 그런 것들을 다 맞추지는 못하지만, 대충 이런 시기, 하는 것을 예상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시기가 되면 앞으로 이런 시기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되어 가는 시기에도 여름 준비를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여름 준비를 하는 건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달라지는 시기에 하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겨울에 여름 옷을 사면 또는 여름에 겨울 옷을 사면 세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할인 이벤트를 기다리는 것도 있지만, 그런 것들 말고, 계절이 달라지면 필요한 것들은 가까이 되면 그 시기에 맞게 준비하니까요.
그런 시기를 잘 맞출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가 와도 예상하고 준비를 할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 가끔은 게을러서 그렇기도 하고, 신호와 소음을 잘 알아차리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 것들을 할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이 조금씩 들었습니다.
매일 오늘을 열심히 사는 건 좋지만, 오늘만 열심히 사는 건 그렇게 좋지 않지.
같은 말을 해도, 의미가 다를 수 있고, 다른 말 같아도 비슷한 결론이 될 때가 있으니까, 각자 다르게 말하거나 같게 말해도 결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습니다.
올해 여름 너무 덥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5월도 많이 더웠고, 6월도 더운 날이 생각보다 일찍 오는 것 같아요.
아직 마음은 여름이라고 하고 싶지 않은데, 그 사이 벌써 6월 중반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