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2분, 바깥 기온은 17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차가웠는데, 오늘은 갑자기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낮에 21도 까지 되는 걸 보았거든요. 이 정도면 낮에는 더운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지금도 17도인데, 체감기온이 18도 라고 하니까, 하루 사이에 일교차가 큽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공기가 좋지 않아요. 현재 기준으로 미세먼지는 58 보통, 초미세먼지는 40 나쁨인데, 주말에 이어 다음주 초에도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고 저녁 뉴스에서 나왔는데, 어떨 지 모르겠어요. 공기 좋고 살짝 서늘한 느낌이 드는 날을 좋아하는데, 이제 4월도 거이 끝나가는 시기라서 그런지 기온이 매일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서울과 가깝지만, 서울보다는 평균 기온이 조금 낮아서 여름이 오기 전까지 덜 더운 편이고, 우리 동네는 같은 시의 다른 곳보다 봄에 벚꽃도 거의 한주 가까이 늦게 피는 편이라서, 더운 날이 조금 늦게 오는 편입니다. 


 날씨 생각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날이 있어요. 그 때도 4월이었는데, 시내 다른 구로 갈 일이 있었어요.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고 같은 시 내에 있는 곳이었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양산을 써야 할 만큼 더운 곳과 구름이 가득해서 흐리고 그날 진 곳처럼 서늘한 느낌이 드는 곳이 있었어요. 버스 타고 한 시간 거리에 있었는데, 그런 차이가?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우리집 앞은 어제와 다름없는 바람불고 서늘하지만 날씨가 좋았습니다. 


 같은 시 안에 있고, 버스 타고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을 만큼 멀지 않지만, 구가 다른 만큼 날씨가 달랐던 기억. 그건 2019년의 일이고, 생각해보니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의 일이네요. 그 날 생각하면 좋은 일은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을 것 같은 그런 기분. 잘 모르지만, 그 날을 통해서 배운 건 있었을까, 같은 생각. 그 때의 일들은 가끔은 작년의 일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주 오래 전의 일처럼 느껴지는 서로 잘 맞지 않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저녁을 먹기 전 7시 뉴스인지, 아니면 저녁 먹고 나서 8시 뉴스인지는 잘 모르지만, 다음주 한주간 날씨가 나오는데, 월요일 27도 까지 나오고 있었어요. 그 정도면 거의 초여름인데, 하다가, 왜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나 싶었어요. 남쪽지역은 일찍 더운 날이 찾아왔지만, 그래도 여긴 조금 더 봄에 가까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지 않아서 잘 몰랐고, 꽃이 피는 짧은 시간도 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두지 못해서 아쉽네요. 목련도 벚꽃도 지고, 그리고 이제는 라일락도 조금씩 지나가는 중입니다. 


 이번주에도 밤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서 그 시간엔 편의점에 가려고 해도 따뜻한 옷을 입고 갔지만, 이제는 그런 시기도 지나가겠네요. 올 겨울은 일찍 시작해서 지난 해 가을이 일찍 추웠지만, 생각보다 따뜻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4월엔 갑자기 더운 날이 있었네요. 어느 날 갑자기 더운 날이 한 번 찾아오면 그리고 다시 조금 지나서 기온 올라가는, 계절이 그렇게 달라지는 중입니다. 아마 남쪽 지역에 살았다면 지금보다 더 일찍 겨울 옷을 정리해서 넣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작년 봄에 샀던 트렌치 코드, 올해도 한 번도 못 입고 다시 옷장 안에서 지나갈 것 같네요. 살 때는 좋지만, 사서 입지 못하는 옷들은 옷장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봄이 짧았던 건 아니었을 것 같은데, 그런 기분처럼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뉴스 보고 나서 잠깐 텔레비전을 그냥 두었더니, 주말 드라마를 하고 있어요. 오늘은 토요일인데, 어제 방영회차를 재방송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페이퍼 쓰고 나면 가서 봐야겠어요. 첫 회를 보지 않아서, 조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오늘 회차부터 보면 덜 아쉽지 하고요.


 주말이 되면 이것저것 많은 것들 하고 싶다고, 또는 해야겠다고 계획표를 씁니다.

 하지만 어제는 그런 것들 쓰지 않고, 그냥 두었어요.

 다이어리는 어떻게 쓰면 좋을지 매일 생각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있어요.

 이번주에는 스터디플래너와 가계부를 찾아보면서 참고하는 중입니다.

 

 최근 엄마는 엑셀 프로그램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어요. 기초가 되는 엑셀책부터 다시 공부를 하고, 그리고 유튜브에 나온 강의를 찾아보고 그리고 매일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엑셀 프로그램은 저도 다시 배워야 할 것 같은데, 지금은 엄마가 물어보는 것들을 말해줄 수 있지만, 조금만 더 지나도 역전될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요즘엔 엑셀 책들이 실무용으로 잘 나오는 것 같으니, 조금더 잘 하게 된다면 엄마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은 가계부 작성용이라고 합니다. 그 생각을 하니까 엑셀로 시간관리를 써보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시간 관리도 좋고, 목표 설정도 좋지만, 조금 더 본질적인 것들,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살 것인지, 가끔씩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가끔은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동경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소홀해질 수도 있고요.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들에 마음이 가면서, 중요한 것들의 중요도를 낮게 평가할 수도 있으니까, 계속 점검하는 건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은 4월 네번째 주말이예요.

 언제 그렇게 되었나, 싶은데, 다음주가 벌써 4월 마지막 주입니다.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지만, 최근에도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산불 조심하라는 안전안내문자가 왔었어요. 그리고 이번주 양양에서는 산불이 발생해서 뉴스에서도 나왔고요.

 그런 것들 생각하면 봄이면서 계절이 달라지는 중 같은 기분도 듭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토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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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4-23 22: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린이라는 세계>리커버가 귀엽게 나왔네요! 요즘은 부쩍 리커버 열풍인듯 합니다. 서니데이님의 어머님 대단하시군요. 엑셀을 공부하시다니 와👍 배움은 역시 삶의 활력이 되는것 같아요.^^*

서니데이 2022-04-23 23:53   좋아요 3 | URL
요즘엔 리커버 출간 도서가 많은데, 처음 나온 책보다 표지가 예쁜 책도 많은 것 같고,서점별로 리커버가 나오기도 해서, 외서 페이퍼백이 표지가 여러가지 나오는 것처럼 여러 종류예요. 가끔 있는데도 표지가 예쁘면 사고 싶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들 배우는 것이 나이가 들면 점점 잘 되지 않지만, 계속 배우는 건 좋은 것 같아요.
미미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2-04-23 2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4월 23일, 1-34

scott 2022-04-24 1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의 엑셀 공부 응원 합니다!ㅎㅎ
4월의 봄,여름이 성큼 다가 온 것 같아 걱정이 ㅎㅎㅎ

서니데이님 주말 햇살 가득 ^ㅅ^

서니데이 2022-04-24 17:08   좋아요 2 | URL
scott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날씨가 초여름 같은 날이 되었습니다.
이제 진짜 여름이 가까워지는 느낌이예요.
엄마의 엑셀 연습은 거의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4-25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같은 시여도 기온이 다르기도 하겠습니다 가까운 곳도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비가 오지 않는 곳이 있기도 하니... 지나가는 비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월에도 건조하니 불조심하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오늘밤부터 비가 오려나 봅니다 조금 전에 기사 보니 비 많이 온다고 하네요 비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비가 오면 건조한 게 나아지겠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04-25 01:01   좋아요 2 | URL
네, 우리 시 안에서도 따뜻한 곳보다 조금 더 늦게 꽃이 피는 편이예요. 바람도 많이 불고 조금 서늘한 느낌이 있는데, 봄이 오는 초기에는 그런 서늘함이 있어서 좋았어요. 햇볕이 뜨거운 느낌도 적었거든요. 내일 오후에 비가 올 거라고 하는데, 날씨가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평년보다 많이 더울 거라고 합니다. 지난주에도 건조하고 강풍 때문에 양양에 산불이 있었대요. 그러니 가끔 비가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희선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2-04-25 1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대단하세요 엑셀 어렵지 않나요 ㅠㅠ 시멘틱에러가 엄청 인기인가봐요. 드라마로 나온다니 우와 !! 세상 변했다싶어요 ~

서니데이 2022-04-25 18:31   좋아요 1 | URL
저도 요즘에 엑셀 쓴 지 오래되어서 잘 못해요. 그래서 엄마는 인터넷 동영상과 책을 활용해서 혼자 공부하셨어요.
시멘틱 에러가 유명한가봐요. 저도 아직 보지 않았는데, 자주 베스트셀러에 올라옵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mini74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