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1분, 바깥 기온은 12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6시 정도 되었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계를 보니까 6시 40분이 넘었네요. 조금 있으면 7시가 되는데, 요즘엔 해가 7시가 지나서 집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아침은 일찍 시작되고, 저녁은 늦게 끝나는 낮시간이 길어지는 중이예요. 6월까지는 매일 매일 조금씩 그렇게 되는데, 12월의 동지부터 시작해서 한 참 될 것 같았는데, 벌써 지금이 4월이네요. 그 생각을 하니, 잠깐 사이에 12월에서 4월이 된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어요.
이번주 초에는 더웠는데, 다시 기온은 내려갔습니다. 오늘은 아침 최저기온은 8도, 그리고 낮에는 15도 정도였다고 해요. 지금 기온은 12도인데, 어제보다 1도 낮다고 합니다. 오늘도 구름이 많아서 오후에 흐린 날이었어요. 낮에 햇볕이 좋은 날에는 형광등 조명 없어도 괜찮은데, 오늘은 일찍부터 조명 아래 있었더니, 시간 가는 것을 더 몰랐을 수도 있어요. 잘 모르겠습니다.
매일 어떤 목표를 세웁니다. 하지만 제대로 되는 것도 없고, 마음대로 되는 건 없어, 하는 생각이 들면, 아우, 하고 조금 긴 한숨을 쉽니다. 그리고는 다시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어떤 걸 할거야, 하는 것들은 목표이거나 계획이지만, 늘 그대로 되는 것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하루에 1~2분 정도의 차이로 해가 뜨는 시간과 해가 지는 시간이 달라지고 있어요. 오늘부터는 오전 6시에 해가 뜹니다. 그리고 7시 08분에 해가 질 예정입니다. 앞으로 약 20분 정도 남았는데, 바깥을 보면 아직 오후의 느낌입니다. 하지만 해가 지는 시간은 10여분 사이에 금방 달라지니까, 7시 20분이 되면 해가 진 밤이 되어 있을 거예요.
전에는 시간을 아껴써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시간은 아껴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시간을 잘 써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조금 더 가치있게 쓰고 싶다는 마음은 큰 차이가 없지만, 아껴쓸 수 없는 것에 대한 관점은 달라졌습니다. 매일 1시간도 금방 지나가고 대충대충 지나가는 날이 많은데, 그건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건 늘 생각하면 고치고 싶은 습관이었어요.
페이퍼를 쓰기 전에는 날씨를 한 번씩 확인해봅니다. 전에는 기온과 미세먼지만 볼 때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매일의 일출 일몰 시간을 한번씩 찾아봅니다. 매일 하루하루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3일정도의 날짜를 비교해서 보면, 1분에서 2분 정도의 차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 되네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해가 많이 길어졌어, 하는 기분이 드는 날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날이 많은데, 오늘은 조금 다른 기분이 듭니다. 매일 1분도 모이면 눈에 보일만큼의 차이가 되니까, 조금 더 성실하고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싶어졌어요.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 때문에, 1분, 1분을 세면서 살 수는 없어요. 그렇게 하면 진짜 중요한 것을 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시계만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 사이에 꼭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본질적으로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벌써 금요일이구나, 하면서 조금 좋은 기분, 그리고 15일이라고 생각하니 절반 지난 4월 생각에 조금 아쉬워집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이 부활절이라고 해요. 교회나 성당에서는 오늘 성금요일 행사를 할 거예요. 오후에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다가 오늘 미국은 성금요일로 주식시장이 휴장... 등등 읽으면서 우리는 금요일 휴일 아닌데, 부럽다... 하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앗, 금요일 휴일이라고?? 조금 전에 6시 되기 직전까지 고객센터에서 설명 들을 때는 오늘 휴일이라는 말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어쩐지 빠진 게 있는 것 같았는데, 그게 그거였을지도요. 요즘엔 어디든 고객센터 연결이 어려워서 간단히 설명 듣고 하려고 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처음 생각 대신 설명을 듣다가 다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러니 그 생각은 안 났겠지. 다시 생각하니, 처음에 이런 저런 것들 여러가지로 준비했지만, 다 물어보지 못한 것이 너무 많네요. 그래도 다시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그랬어요.
코로나19 시작하면서 실내 생활이 길어진 것에 이어, 비대면이 더 많아지다보니, 점점 비대면에 너무 익숙해집니다. 대면하는 이전의 많은 일상적인 일들이 낯설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건 비대면인데? 요즘엔 전화도 잘 안 쓰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광고 전화 많이 받았어요. 요즘 여론조사 설문조사 등 자동녹음된 전화가 많이 옵니다. 급하게 뛰어가서 전화를 받으면 그런 전화예요. 070 으로 시작하는 것도 있지만, 02로 시작하기도 하고요, 유선전화는 받기 전에는 잘 모릅니다. 아는 사람 전화보다 광고 전화가 더 많이 오는 것 같고, 가끔은 스팸문자가 더 자주 안부를 묻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중요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지우는 건 아닌지, 그런 것들이 조금 걱정인데, 이전에 이메일이 그러더니, 요즘엔 문자도 비슷해요. 대신 이메일은 거의 자주 열어보지 않게 되었지만, 휴대전화로 오는 문자는 오는대로 바로 지워야겠네요.
7시 20분이 되면 해가 질 것 같았는데, 17분인데 바깥은 밤처럼 되었습니다.
날씨가 계속 덥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그 사이 꽃이 너무 빨리 피고 지는 건 아쉽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3월 23일 찍은 사진. 편집은 오늘.
우리집 병아리입니다.
거의 대부분 좋은 가정으로 입양보냈습니다.
새 가정에서 사랑받으면서 잘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