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20분, 바깥 기온은 영하 5도 입니다. 차가운 하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것 같았어요. 오후에 잠깐 외출했을 때 보니까,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었어요. 차가 지나가는 도로나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는 보도, 그리고 햇볕 잘 드는 주차장에는 없지만, 어느 구석에는 냉장고 안의 성에처럼 하얗게 남아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마, 어제 눈이 왔을 거예요. 아니면 그 전날일 수도 있겠네요.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았는데, 내일 아침에 춥다고 해요.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이라고 하면 오늘 저녁도 추울 것 같은데? 찾아보니 지금 기온 영하 5도이고, 체감기온은 영하 10도 입니다. 체감기온이 더 낮은 날이 많이 추운 편이예요. 내일 아침은 얼마나 추울지 모르지만, 낮에는 그래도 기온이 조금 올라가니까, 출퇴근처럼 정해진 시간 아니라면 낮에 기온이 올라가는 시간에 외출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잠깐 외출했을 때, 밖에 처음 나오자마자 차가워서 다시 들어가서 모자를 챙겨왔어요. 얼굴보다 머리가 더 추웠습니다. 급한 건 아닌데, 늘 쓰는 생활소품이나 문구류 등 다 쓴 것들이 생각나서 몇 가지 사오고, 그리고 편의점에 가서 호빵도 샀습니다. 이번주에 1+1 행사를 해서 두 개 샀어요.
과자는 한참 잘 참았지만, 12월 후반에 한 번 먹고 나서는 다 먹으면 사러 갑니다.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어지는 걸까요. 참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계속 참는 건 나중에 더 많이 살 것 같아서, 오늘은 호빵을 사면서 한 개만 샀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자주 나가지 않을테니, 그 사이 빨리 먹고 빨리 잊어버리자, 하면서요.
오는 길에 보니까, 지난 여름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었던 가게는 복권가게가 되어 있었습니다. 복권은 사지 않아서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그 사장님이 계속 영업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악세서리가 여성용이 많은 것으로 보아 가능성이 없진 않았습니다. 집 앞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더 가까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 가게를 갔는데, 올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바꿔야겠네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올해가 시작되고 벌써 4일 되었나요. 어떻게 하루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오후엔 오늘이 5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전엔 4일이고 오후엔 5일이 되면 곤란해, 하루가 너무 빨리가. 하면서도 잠깐 잠깐 생각하면 5일이라고 쓰고 있어요. 다행히 화요일이라는 건 기억하고 있어서 제 위치로 돌아오지만, 그러다보니 이제 진짜 5일에 가까워졌습니다. 앞으로 30분 있으면 그 때부터는 진짜 5일이 되니까요.
1월 초, 날씨가 많이 추울 시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이렇게 차가운 날씨가 찾아오는 것이 이상하지도 않겠는데, 가끔씩 마음의 시간 속도가 조금 느리게 가는 것 같아요. 날짜를 아는 것과는 별개로, 근데 왜 이렇게 추워졌지?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거든요. 어느 날에는 아주 따뜻하게 입고 조심하기도 하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 춥지만 가볍게 입고 다닐 때도 있어요. 더 추운 날이 올 것 같은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7시 조금 지나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른 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저녁 시간이었어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7시 뉴스를 보면서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현관 초인종 벨이 울렸습니다. 어, 이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지?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누가 벨을 누르면 더 긴장합니다
네, 누구세요. 아빠가 문을 여셨는데, 낯선 목소리였어요. 남자분이었습니다. 근데 이어지는 대화를 들으니, 아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택배나 음식 배달을 잘못 찾아온 건가? 하고 밥을 먹다 문 앞으로 갔는데, 우리집 문 앞에 경찰관 두 명이 있었어요.
신고하셨냐고 하셔서 동호수를 확인했는데, 우리집 동호수가 맞았어요.
하지만 경찰관이 불러주는 전화번호가 전혀 모르는 번호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서, "우리집 아니예요." 하고 말하고 나서
두분 경찰관이 우리집 현관에서 나가셨어요.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우리집은 아닌데, 왜 우리집 주소를 말했을까.
그리고 경찰서나 파출소에 장난전화 할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만약 진짜 신고를 할 만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은 지금 경찰이 도착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오늘 저녁 날씨도 추운 편이었는데, 경찰관 두 분 어디서 오셨을지는 모르지만, 추운 날 여기까지 급하게 오셨을텐데.
그리고 지금 시간이 될 때까지. 다시 경찰관이 오거나, 집으로 전화가 오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조금 예민해졌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갑자기 문 밖에 경찰관이 나타나서 조금 놀랐던 것 같긴 합니다.
새해 시작하고 며칠 되지 않았는데, 별일이 다 있다. 그러면서 지나가야겠네요. 그리고 신고를 한 사람에게도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밤에는 동영상으로 강의를 조금 들었는데, 앗, 하나도 모르겠어. 다시 들어야 할 것 같았어요. 한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계획을 다시 점검해보아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조금 줄여야겠다고도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매년 생각하고, 매년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번에 잘 될 수 없다는 것도 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오늘도 낮에 어제보다 바람이 차가웠어요
내일은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마스크 쓰지만, 모자나 장갑 쓰는 것도 추위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 마음이 급해서 가까운 거리에서 한 장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손뜨개 사진 찍어놓은 것이 이제 많지 않아요. 세 개를 두고 찍는 것보다 두 개를 찍었더니, 조금 더 잘 보여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