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31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았는데, 비는 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제보다 조금 덜 더웠지만, 그래도 시원한 날은 아니었어요. 지금 시각 밤 11시가 넘었지만 23도이고, 체감기온은 25도 정도라고 나오고 있어요.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공기는 좋은 편입니다. 미세먼지가 10 좋음, 초미세먼지가 9 좋음이니까, 더운 날에 창문을 열고 지낼 수 있어요.

 

 어제는 새벽에 비가 왔지만,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흐려서인지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요, 날씨 찾아보니 시간당 강수량 0mm 표시가 있는 걸 보면 오늘 하루 동안 잠깐 사이라도 비가 조금 지나갔을 수도 있겠어요.

 

 매일 여름이 되면서 해가 길어지고, 가벼운 반소매의 옷을 입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창문을 열어두는, 그리고 더우면 아이스크림을 먹는 여름을 생각하지만, 상상했던 여름과는 조금 다른 요즘 입니다. 남쪽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비로 인한 피해가 크고, 비가 잠시 내리지 않는 지역에도 덥고 습도가 높습니다. 밤이 되어도 기온이 많이 낮지 않은 것을 보면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열대야가 올해도 올 것 같고요. 아직은 그렇게까지 덥지는 않아서 다행이지만, 다음주가 되면 더울 거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 날씨 속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주 갑자기 크게 증가해서, 1천명대가 되었습니다. 7월 6일 1212명, 7월 7일 1275명으로 역대 최다라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25일의 1240명보다 더 많은 숫자입니다. 오늘의 신규확진자는 내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아마도 1천명대 이상으로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아요. 며칠 전에 1천명대가 된 이후로 계속 숫자가 늘어나는 것만 같습니다.

 

 확진자에 대한 소식은 뉴스를 통해 듣게 되는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서울에 가까운 우리 시에서는 학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후로 다른 학교 등 여러 집단 감염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뉴스에도 나왔던 우리 구 내의 초등학교 사례에서는 계속 확진자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다른 학교나 소규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 다른 날보다 숫자가 많은 편입니다.

 

 오늘 저녁 뉴스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들었는데, 백신 접종자가 많은 영국과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증상이 후각 미각 손실 증상은 낮아지고, 기침 콧물 두통 등 일반적 증상의 강화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매일 그런 것들만 보고 사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지만, 계속 달라지는 것들을 알 수 있을 기회가 적어서 뉴스를 보지 않을 수 없어요. 이전에 없었던 제도나 규제가 생기고, 백신의 일정이 나오고, 확진자 소식이나, 여러가지 관련된 내용을 알 수 있을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들어도 뉴스는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 때문에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많을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은 더 불안한 마음과 걱정이 있습니다.

 

 매일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것을, 요즘은 자주 생각하게 되는데, 가끔씩 의외의 일들이 있습니다. 어제는 새벽에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무척 놀랐어요. 불이 꺼진 계단을 내려가는데는 휴대전화 손전등이 정말 밝게 느껴졌습니다. 비가 오지만 우산도 쓰지 못하고 대충 서 있었는데, 모기같은 날벌레가 상당히 많았어요. 마스크 쓴 얼굴 앞으로 계속 날아와서 보이지 않는데도 손으로 계속 흔들어야 했습니다. 정전이 되면서 수도가 나오지 않았는데, 다행히 아침에 수도가 나오고, 그리고 오후엔 전기가 돌아왔어요. 냉장고 안은 괜찮은지 걱정이 되지만, 길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 외에도 이전에 신청한 전자제품의 AS로 직원의 방문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와 같은 일이 없었지만, 어제의 일로 잠을 잘 못 자고 하루 바빴던 것 같아요.

 

 매일 하루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생깁니다.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 아이스바는 아이스팜 모히또 입니다. 반투명한 포장 패키지에는 <안녕 자두야> 캐릭터가 그려져있지만, 안녕 모히또? 라고 되어 있어요. 지난번의 천혜향과 비교하면 노란색이지만, 천혜향은 조금 더 감귤주스 색이고, 모히또는 살짝 연두색 느낌이 조금 들어있는 것 같은 노란색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라임과 레몬향이 살짝 들어간 것 같은 청량한 기분의 아이스바입니다. 단점, 딱딱하게 얼린 것 같아도 여유있게 천천히 먹으면 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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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7-09 00:0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겨우 겨우 11시 59분에 맞췄습니다.
자신이 없으면 미리미리 쓰거나, 아니면 댓글보다 페이퍼를 먼저 쓰는 것이 좋았겠지만, 오늘은 운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Conan 2021-07-09 00: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2시 1분전에 쓰신글을 12시 3분에 읽었습니다. ^^ 서니데이님 편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21-07-09 00:09   좋아요 2 | URL
잠깐 사이에 다녀가셨네요.
감사합니다. conan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새파랑 2021-07-09 00: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휴가가고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언제 갈지 모르겠네요 ㅜㅜ 정전이셨다니 놀랐을거같아요 ㄷㄷ 그래도 고쳐서 다행입니다. 좋은밤되세요^^

서니데이 2021-07-09 00:11   좋아요 5 | URL
작년부터 코로나19가 시작되어서 올해는 휴가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이번주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서 걱정입니다.
갑자기 새벽에 정전이 되어서 놀라서 밖으로 나왔는데, 정전과 단수가 참 불편했어요. 인터넷도요. 매일 쓰는 것들이지만, 늘 편하게 쓰고 있어서 잘 모르고 사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 고생하셔서 빨리 돌아와서 다행이예요.
새파랑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scott 2021-07-09 00: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요네자와 호조부
냉큼 땡튜 주머니 속으로
╭◜◝ ͡ ◜◝╮
( *•◡•* )
╰◟◞ ͜ ◟◞╯
서니데이님 건강! 잘 챙기세요
무더위에 정전이라니 ㅜ.ㅜ
별일 없으셔서 다행!
굿나잇!!

서니데이 2021-07-09 01:24   좋아요 4 | URL
폭염시기는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한밤중에 정전된 계단 내려가는 건 쉽지 않았어요. 하루 안에 돌아와서 다행이지만 밤에 놀라기도 하고 피로감은 조금 더 오래 갈 것 같아요.
scott님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1-07-09 15: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빙과. 이거 만화영화로 봤었는데 *^^* 서니데이님은 빙과류감별사!

서니데이 2021-07-09 19:24   좋아요 1 | URL
빙과 애니메이션 보셨군요. 저는 책만 봤는데, 검색하니 만화도 있었어요.
매일 사진을 찍다보니 요즘 아이스크림이 자주 올라오는데, 오늘의 페이퍼 사진과 잘 맞는 책이었습니다. mini74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좋은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