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9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부터 흐린 날이었는데, 조금 전에 잠깐 나갔을 때는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아직 비가 오는 날이라고 하기에는 빗방울이 아주 작지만, 그래도 우산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페이퍼를 써야지, 하고 서둘러서 돌아왔는데, 잠깐 사이에 30분이 지났네요. 30분이면 적지 않은 시간 같은데, 요즘엔 그런 시간도 잠깐 사이에 지나가요. 밖에 나갔다 오면 손을 씻고, 마스크를 정리해서 걸어두고, 그리고 옷도 갈아입고, 그런 것들이 소소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들을 실감합니다.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작년 부터는, 집에 오면 순서와 같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지만, 그런 사정이 있다고 해서 하루에 그만큼 시간이 더 생기는 건 아니라서, 하루가 긴 것 같아도, 금방 지나가게 되는 건 수많은 소소한 일들 같다고도 생각했어요.
어제 오전에는 속보로, 윤여정 선생님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화 '미나리'로 윤선생님의 수상 소식을 들으면서 지난해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여러부분에서 수상했던 것도 짧게 생각났습니다. 수상소식은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는데도 나왔고, 오늘 인터넷 뉴스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윤선생님의 수상소감이 좋았다는 내용도 있었어요. 아카데미는 외국인 배우가 수상한 시기가 한참 전이기도 하고, 유명한 배우들이 후보에 있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어제는 좋은 소식을 들어서 기뻤습니다.
오늘 아침에, 비가 올 것 같다는 일기 예보때문인지, 오늘 예정된 수목소독이 연기된다고 방송이 나왔어요. 그런데 하루 종일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지 않아서, 오늘은 그냥 흐린 날인가봐, 했는데, 오후가 되면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아주 조금 내려서 바닥을 보면 작은 점이 보이는 정도예요. 아주 잠깐 사이에 그러니까, 몇 분 되지 않는 시간에 비가 오면서 우산 쓰는 사람이 늘어가는 걸 보면, 오늘은 우산을 준비한 분들이 많았을 것 같았습니다. 소나기처럼 비가 갑자기 쏟아지게 된다면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야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서 조금씩 떨어지는 비 맞으면서 돌아왔어요.
지난주를 생각하면 20도 넘는 날도 있었는데, 비가 오려고 그러는지, 오늘은 기온도 14도이고, 높아지던 자외선 지수도 오늘은 4 보통입니다. 하루종일 흐려서 오늘도 미세먼지인가? 했었는데, 공기는 나쁘지 않아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보통입니다. 오존은 좋음이고요. 어제와 비슷한 기온이지만, 체감기온은 조금 더 낮다고 하는데, 비가 오고 나면 날씨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봄이 다가올 때는 비가 올 때마다 따뜻해지고, 가을엔 차가워지는데, 지금은 봄이니까요. 그래도 지난주엔 더운 봄날이라서, 그런 날보다는 오늘 같은 날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도 한데, 아직은 4월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저녁먹기 전에 빨리 쓰려고 했는데, 마음이 급하니까, 더 잘되지 않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지난주 월요일 4월 19일에 찍은 사진. 라일락이 그 때는 많이 피었는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동백도 지나고 요즘은 철쭉이 제일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