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00분, 바깥 기온은 15도 입니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 참 좋아요. 맑고, 많이 덥지 않고, 공기도 좋은 편이예요. 바깥엔 아직 벚꽃과 목련이 피고, 개나리도 조금 남아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번주가 되면서부터는 철쭉이 피기 시작하는, 이른 봄을 지나서, 조금 더 많은 꽃이 피는 4월의 중간시기를 지나고 있어요.
4월 초에 20도를 넘었는데, 그 때는 그러면서 황사가 찾아와서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높은 수치였어요. 창문을 열기도 힘든 그런 것들요. 그리고 그 다음엔 그렇지는 않아도 기온이 올라가니까, 목련과 벚꽃이 갑자기 피고 빨리 떨어져서 조금 아쉬웠던 것들도 있었어요.
어제 보았던 뉴스에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 주말에 낮기온이 20도 넘는다고 해서, 그건 조금 늦게 오면 좋겠는데... 했었어요. 오늘 오후는 햇볕이 환하고 시원한 바람도 조금 들어오는 날이지만, 16도 정도에서 15도 사이입니다. 20도를 넘지는 않았어요. 여기는 오늘 그렇지만, 다른 지역은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는 지역도 있을 수도 있겠지요. 우리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같은 계절 같은 시간에도 기온차가 있으니까요. 조금 더 일찍 봄이 오고, 조금 더 일찍 겨울이 오고, 아침에 시작하는 시간도 조금씩 다를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있지만, 실은 다들 바깥의 풍경은 비슷할 것만 같은, 그런 마음으로 더 많은 날을 지냅니다.
점심 먹기 전에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는데, 잠깐 사이에는 쓸 수 없어서,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이것저것 정리를 한 다음에 보니까 벌써 4시예요. 오늘 날씨를 두 번 적었고, 날씨를 적고 나서 거의 8분 정도 지나서 페이퍼를 썼네, 하면서 시간을 봅니다. 숫자로 적어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잠깐 잠깐 사이 같은데, 그 사이 한 시간이...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점심으로 먹을 스파게티면을 삶다가, 보글보글 하면서 면이 동그랗게 되는 게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러다 면이 팬 바닥에 눌어붙었어요. 앗, 이런 것도 실패를 하다니. 딴 생각을 한다는 건 그런 거구나. 그래도 심각하지 않아서 점심은 맛있게 잘 먹었고,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진 보면 먹고 싶어져서 냉장고 안에서 말랑한 케이스도 꺼내 새 얼음 얼리려고 씻어두었어요. 근데 얼음이 너무 오래 두어서인지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어쩌나 잠깐 고민하다가 따뜻한 물을 부었더니 잘 떨어졌어요. 따뜻한 물 안에 하나둘 떨어지는 얼음들은 금방 녹지 않았고, 물은 금방 차가워지지 않았는데, 잠깐 다른 생각 하다가 보니까 사라졌어요.
아주 사소한 것들인데, 잘 되지 않는 걸 보면, 그냥 잘 되는 건 아닌 것 같아. 늘 잘 했던 것들이라고 해서, 그냥 늘 잘 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언제부터 잘 했던 건지는 모르지만, 처음부터 아는 것도 없을 것 같고, 그냥 잘 된 것들도 없었을 것 같은데. 가끔은 그런 것들은 잊고, 그냥 잘 되는 것만 생각하게 되네요. 그래도 잠깐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다음에는 또 잘 할 수 있을 것들이 매일의 시간 안에 많이 있다는 것에 오늘은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계속 좋았으면 좋겠어요.
토요일 오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분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목요일, 4월 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낮에 햇볕이 환하고 좋아서, 사진도 밝게 나왔어요.^^ 이 사진 찍던 날, 해가 잘 들어서 그런지 사진 찍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와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