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9분, 바깥기온은 17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도 비가 오는지 모르겠어요. 오후 5시 반 정도 되었을 때 밖에 나갔다가 비가 오는 것 같아서 서둘러 돌아왔거든요. 바닥에 한방울씩 점점이 늘어나는 크기가 작지 않았고 날도 흐려서 금방 비가 많이 올 것만 같았어요. 오늘 저녁 뉴스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있지만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있었지만, 조금 전에 날씨 확인해보니까 흐림으로 나오고 있어요. 아주 잠깐 그렇게 비가 지나간 걸까요. 밤이 되어서 잘 보이지 않고 바깥에서 아직은 빗소리는 들리지 않네요.
어제 오늘은 더운 봄날이었어요. 이번주가 되면서 갑자기 날씨가 달라지네요. 며칠 전에 들었을 때는 서울 낮 기온 20도가 된다고 하는 소리가 낯설게 들렸는데, 어제는 우리집 앞에서도 20가 넘어서 조금 걸으니까 더웠습니다. 오늘 낮에는 어제보다 흐리고 구름이 많아서 어제보다는 조금 기온이 낮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20도 라고 나와서 어제는 정말 더왔나봐, 했었어요.
4월이 시작된다는 건 날씨도 계절도 다른 시기가 되는 걸까요. 어제 오늘 기온이 높아서 집앞의 식물들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하루 사이에 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어요. 집 앞의 목련은 매년 조금 늦게 천천히 꽃이 피는 나무인데도 어제 오후에 조금 하얗게 시작되던 꽃이 오늘 오후엔 활짝 피었어요. 그보다 며칠이라도 먼저 핀 목련은 이틀 사이 많이 떨어져서 바닥에서는 하얀 꽃잎이 갈색이 되어갑니다. 일년에 한 번 봄에만 볼 수 있는 목련과 벚꽃이 올해는 짧게 피고 지나가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하니 그 앞에 계속 서 있을 수도 없는데 오렇게 짧게 지나가서 어쩌지, 같은 기분이었어요.
바깥에 나오면 별일 아닌 일들로 복잡한 마음도 사소하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얼마전엔 황사가 찾아와서 창문도 열지 못했는데 오늘은 흐린 날이지만 공기가 좋다고 나와요. 춥지 않고 공기도 좋으면 가볍게 걷기도 좋은데 아파트 앞 길은 벚꽃이 피면서 새것처럼 돌아오는 봄이 느껴집니다. 보고 있으면 예쁘다 그런 것보다 계속 이런 모습일 것 같은 마음이 조금 생겨요. 그런데 매년 생각해보면 어느 시기든 그렇게 길지 않으니 사진을 많이 찍어두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그 계절이지나서 하게 됩니다. 어제와 오늘은 조금 사진을 찍긴 했지만 배터리가 조금 남아서 그렇게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
이번주에는 3월이 끝나고 4월이 시작되었어요.
일년의 4분의 1이 끝나고 그 다음의 시간입니다.
며칠 전까지는 조금 따뜻한 겨울 같았는데
어제와 오늘은 5월 봄날 같았어요.
앞으로 시간에서는 눈이 내릴 날 보다는 더워서 반팔옷을 입을 날이 더 먼저 오겠지요. 4월에 추운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길진 않을거예요.
주말엔 비가 오고 나면 조금 기온이 내려갈까요.
따뜻해지는 시기엔 비가 한번 오고 나면 그리고 더 따뜻해지니까 다음주에도 그렇게 춥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보다는 조금 기온이 내려가면 좋겠어요.
이번주도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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