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6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이 되면서 바람이 차가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제보다 조금 차가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기온도 영하로 내려갔고요. 내일은 조금 더 차가운 날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2월이 되면 입춘을 전후로 조금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생각하니 내일이 입춘인 것 같아요.
1월의 새해가 시작된 것도 얼마전의 일 같고, 1월에 있었던 설 연휴도 바로 얼마 전 같은데, 그런 것들은 벌써 하나둘 뒤로 밀리고 2월이 시작되고 다시 또 익숙한 날들의 월화수목금토일로 이어지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비슷한 것 같아서 잘 모르고 살다보면 날짜가 이만큼 지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 생각하고 또 잊습니다. 그리고 오늘 무얼 하지, 하는 생각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오늘도 비슷합니다. 낮에 바쁘면 저녁에는 쉬고 싶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면 그 시간을 잘 지나왔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낍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하루가 다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아직 남은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하기 싫어지고요, 어느 날에는 조금 부지런하지만, 어느 날을 제외한 더 많은 날들은 내일로 다음으로 대충대충 미루면서 적절히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날에는 미루면 안 될 것 같지만, 또 어느 날에는 어떤 것들은 미루고 미루다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날에는 조금 더 게으른 모습일 지도 모르지만, 하기 싫은 기분이 드는 날도 없는 건 아니니까요.
요즘도 계속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를 확인합니다. 어제 집 근처 가게에서는 마스크가 품절이어서, 저녁을 먹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찾아보았더니, 여기도 대부분 품절이었습니다. 품절 아닌 것들 중에는 마스크가 아니라 마스크팩이 나오기도 했어요. 이번엔 그건 아니다, 하면서 스크롤을 내리면서 찾아보면 마스크 종류가 그렇게 많았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 역시 품절인 것을 보면 요즘 마스크가 판매수량보다 구매수량이 많은 시기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차가운 날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게시판에 안내문이 있었어요. 잘 보고 지나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어제는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옆에는 인플루엔자 안내문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자신은 없습니다. 독감 안내는 이 안내문보다 조금 더 일찍 보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 자주 보고 듣긴 하지만, 가까운 곳의 벽면에 있다는 것을 보면서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