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41분, 바깥 기온은 17도 입니다. 구름 많은 하루였어요. 편안한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추웠습니다. 그리고 낮에도 그랬는데, 오후에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차가운 느낌이 조금 적어졌던 것 같아요. 오늘은 평년보다 기온이 많이 낮았지만, 내일은 다시 기온이 올라갈 거라고 합니다. 오늘은 반짝 차가운 날일 수도 있지만, 이런 날들이 조금씩 더 많아지겠지요. 계절의 방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날씨가 좋을 때, 많은 것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내 대형서점에 갔었어요. 하지만 책을 구경하기 전에 엄마의 전화가 와서 책은 거의 보지 못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니까 그 서점에 갔던 건 5월 중순 이후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 사이 조금 바빴던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벌써 네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네요. 그 때는 갑자기 이른 더위가 오는 느낌에 더워서 오는 길에 아이스커피를 한 잔 사서 들고 있었는데, 오늘은 콜라가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콜라는 커피가 아니라서 따뜻하게 마시지 않는 거지만, 그래도 겨울에도 얼음 가득한 탄산음료를 차갑게 느끼지 않는 날도 있으니까, 오늘은 조금 차가운 날이었던 것 같긴 합니다.

 

 

 8월 19일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연한 퍼플빛 리본으로 포장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 때는 더웠고, 지금은 차가워졌고, 그 사이 두 달도 되지 않지만, 많은 것이 달라졌네요.^^

 

 

 1. 매일매일, 계속 성장하고 싶어요.

 

 매일 어떤 날들을 살게 됩니다. 오늘은 오늘의 일들이 있고, 내일은 내일의 일들이 있습니다. 어제는 어제의 일이 있었겠지요. 어느 날에는 밤에 잠이 들기 전에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 있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만 하면서 잘 생각이 없었는데, 잠이 드는 날도 있어요. 늘 비슷한 것 같은데, 실은 조금씩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사소한 것으로부터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은 잘 보여서, 그 때는 왜 몰랐지? 하는 느낌이 드는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전에는 잘 몰랐던 것이 맞고,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조금 아쉬워집니다. 미리 알면 좋았잖아, 같은 기분이 들면서요. 하지만, 그 때는 잘 몰랐던 게 맞아요. 지금은 아니지만. 그러면 오늘은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그게 그 전과 지금의 차이겠지요.

 

 늘 잘 하는 방향으로만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때는 잘 했던 것들을 지금은 잘 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아요. 전에는 쉽게 했던 것들을 잘 하지 못하는 순간을 만나면 조금은 힘든 기분을 느낍니다. 그러니까, 그 때는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좋고, 그런 것을 쉽게 계산할 수는 없을 거예요. 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고, 전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은 그 때와 달라진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계속해서 조금씩 우리를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갈 지도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는 나란 사람에 대한 생각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그렇게 많이 달라지지는 않는 모양이예요.

 

 어느 날에는 좋은 것을 보고 배우고, 또 어느 날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통해서 배웁니다. 운이 좋은 날은 그렇고요. 운이 좋지 못한 날에는 어느 것도 배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끔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달라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다행인 것같은, 안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달라지는 것이 꼭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닌데도, 변화와 같은 이미지는 조금더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거겠지요.^^

 

 전에는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꼭 해야 하는 것들 중에는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것들 가운데 좋아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조금은 다른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해줄 것 같았어요.^^

 

 

 2. 오늘은 '소잉데이지'를 시작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 아침 달력을 보다가, 오늘이 10월 10일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5년 전인 2014년에 우리집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5년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작은 사이트이지만, 아직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이트의 이름은 '소잉데이지' 이고, 패브릭으로 제작하는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듭니다. 가방도 만들고, 작은 모양의 컵받침을 만들기도 하고, 예쁜 파우치를 만듭니다. 화장품도 담고 필기구도 담을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 때 유행했던 것들은 조금씩 다른 유행으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 달력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소잉데이지 사이트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소잉데이지>로 검색하시면 사이트를 찾으실 수 있어요.

 사이트 이름 옆에는 네이버 페이 사용 가능 아이콘이 있습니다.

 소잉데이지 사이트에서 결제하실 때, 네이버페이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잉데이지 아래 주소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sewingdaisy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옵니다. 내일은 내일의 일이 있지요.

 바쁘게 사는 것도 좋고,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너무 바쁜 것과 너무 열심히 사는 것을 매일 계속하는 건 어려운 일이예요.

 오늘은 오늘의 일을 잘 하는 것. 그리고 내일이 오기 전에 잘 쉬는 것

 저녁이 되면 하루의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있어요.

 매일 열심히 살고,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프리쿠키 2019-10-10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소잉데이지 입점 축하드립니다^^

서니데이 2019-10-10 23:06   좋아요 1 | URL
소잉데이지는 네이버 쇼핑 사이트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되어 있어요.
저희가 시작할 때는 사이트 명칭이 스토어팜이었는데, 이후 스토어팜이 스마트스토어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공통되는 도메인의 앞부분 주소가 조금 바뀌었어요.

네이버 안의 사이트라서 좋은 점은
네이버쇼핑사이트라서 네이버페이 결제가 가능하고
네이버 검색창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는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소잉데이지 파우치를 잘 사용해주셔서 감사해요.^^
북프리쿠키님, 좋은밤되세요.^^


페넬로페 2019-10-11 0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핸드 메이드라니!!
사이트 들어갔더니 예쁜게 많네요
서니데이님의 글 같이
단아하고도 귀여움이 있네요**
기회되면 이용할께요^^

서니데이 2019-10-11 00:36   좋아요 1 | URL
저희 사이트 보고 오셨군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주문하실 일이 있으시면 제 서재에도 댓글을 남겨주세요.
작은 사은품 하나라도 더 넣을게요.
페넬로페님, 좋은밤되세요.^^

카스피 2019-10-11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몰랐는데 서니데이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계셨네요.앞으로도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그나저나 저도 새벽에 매일 나가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새벽에도 더운편이었는데 어느새 점퍼를 입지않으면 안될 정도로 새벽 바람이 무척 쌀쌀하더군요.새벽과 낮의 기온차가 무척 큰 환절기니 서니데이님도 건강에 유념하시고 편안한 밤 되셔요^^

서니데이 2019-10-11 00:39   좋아요 0 | URL
네. 핸드메이드 소품을 집에서 만들어서 판매하는 사이트예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추웠는데 내일은 조금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카스피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책읽는나무 2019-10-11 0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5주년!!
축하드려요.
서니데이님^^
앞서의 핸드메이드 소잉데이지 제품들 잘 쓰고 있습니다^^

서니데이 2019-10-11 22:31   좋아요 0 | URL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집 소품을 잘 쓰고 계신다는 말씀도 고맙습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책읽는나무님,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