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바람구두 >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김민기
김민기
김창남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에는 오마주(hommage)란 말이 있다. 창작자인 감독이 자신의 특별한 존경을 담아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일컫는 말인 오마주는 불어로 존경과 경의를 뜻한다. 나는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오마주를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영화를 통해 드러내는 오마주의 방식인 "나는 당신의 인생을 닮고 싶습니다."라고 생각한다. "닮지 않았다"는 말을 한자로 쓰면 "불초(不肖)"가 된다. '불초'란 말은 "맹자(孟子) 만장편(萬章篇)"에 나오는 말로 "丹舟之不肖 舜之子亦不肖 舜之相堯 禹之相舜也 歷年多 施澤於民久 요(堯) 임금의 아들 단주는 불초하고, 순(舜) 임금의 아들 역시 불초하며, 순 임금이 요 임금을 도운 것과 우 임금이 순 임금을 도운 것은 오래되었으며, 요와 순 임금이 백성들에게 오랫동안 은혜를 베푸셨다"에서 나온 말이다.

중국의 역대 최고 성왕으로 꼽히는 요순 두 임금은 그 자식들의 부족함을 알아 그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았다. 그 자식들은 부모를 닮지 못했기에 왕위를 물려받을 수 없었고, 요순임금이 친자식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아 그 덕으로 백성들은 편했다는 뜻이다. 자식이 부모를 닮지 않은 것은 불효이므로 우리는 부모님께 나아가 자신을 이를 때 불초자, 혹은 불토소생이라 한다. 이 책 "김민기"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가수이자, 뛰어난 작사,작곡가, 그리고 엄혹했던 유신 시대 우리 가슴을 덥혀주었던 한 음악가의 작업들을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다는 실용적인 미덕과 우리가, 김민기와 동시대를 살았던, 살고 있는 선배, 동기, 후배들이 수많은 시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들과 작업들을 멈추지 않고 해준 김민기에게 보내는 마음의 헌사, 즉 오마주라는 것이다.

한울출판사에선 동명의 책 "김민기"를 이전에도 출판한 적이 있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민기의 최근 행적과 민주화의 더딘 진전에 따라 이전엔 담을 수 없었던 내용을 보강한 책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결정판이자, 앞으로도 보강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책이기도 하다. "김민기"는 모두 7장(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노래일기 연이의 일기, 노래굿 공장의 불빛, 소리굿 아구, 디스코프래피, 노래 일지와 악보, 비평)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4부의 구조를 갖고 있다. 우선 여는 글로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김지하(시인, 소설가)의 글을 담고, 김민기의 작업들(지하철 1호선을 비롯한)을 살필 수 있는 악보와 대본, 그리고 김민기의 디스코그래피(노래일지와 악보, 연보를 포함해서), 김민기와의 대담 및 그에 대한 리뷰들을 담고 있다. 김민기의 세계적인 활약상을 보여주듯 이 책에는 김지하, 김창남을 비롯해 지하철1호선의 원작자인 폴커 루드비히, 중국의 쾅신니엔(청화대 교수), 미국의 카터 J. 에커트(하버드대 교수), 일본의 카라 쥬로(극작가, 배우) 등이 총망라되고 있다.

지난 연말(2004년)에 나는 지인에게서 록뮤지컬 "지하철1호선" 공연 티켓 2장을 선물 받았다. 이전부터 "지하철1호선"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움직이는데 둔한 편이라 공연을 직접 본다는 건 생각도 못했다가 지인의 후의로 학전소극장에서 "지하철 1호선"을 볼 수 있었다. 공연에 대해 문외한 입장에서 공연의 질을 따질 수는 없을 것이지만, 이 뮤지컬을 통해 그간 배출된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그 공연이 어떤 것일지는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다. 설경구, 이미옥, 방은진, 나윤선, 오지혜, 황정민, 장현성 등이 이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시도 자체가 우리 뮤지컬 연극 공연사의 신기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1994년 5월 초연 이후 10년여가 지난 오늘까지 끊임없이 우리 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 애환을 담아 50여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68혁명을 거친 뒤 "밥 딜런"이 포크 기타를 버리고 일렉트릭 기타로 무대에 올라섰을 때, 대중들은 밥 딜런에게 야유를 보냈다. 그러나 70년대에 접어들면서 순수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서구는 일제히 우향우하며 보수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밥 딜런은 오랫동안 잊혀졌고, 그 와중에 청춘의 광폭한 질주를 노래했던 지미 헨드릭스, 짐 모리슨, 제니스 조플린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한국엔 김민기가 나타난다. 김민기란 이름 석자는 70년대 우리 사회의 청춘문화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의 청춘은 오래지 않아 창살 아래 갇혀버리고 만다. 그는 갇혔지만 그의 노래들은 자유를 노래했고, 그 어느 때보다 자유를 갈구했던 시대의 요청 속에 노래를 널리 퍼졌다.

어두운 공기 속에서 노래는 널리 퍼졌고, 우리는 교과서를 배우듯 "아침이슬"에서 "상록수""늙은 군인의 노래"에서 운동가로 넘어갔다. 운동가로 넘어간 사람들은 김민기의 노래들이 선명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민기는 그렇게 잊혀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민기는 1979년 노래극 "공장의 불빛"을 통해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80년의 봄은 김민기의 봄이 아니었다. 그는 다시 오랫동안 잊혀졌다. 광주 학살로 등극한 정권은 정권대로, 그리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더욱 날카로운 무기를 갈고 다듬어야 했던 이들은 이들대로 김민기를 불러낼 수 없었다. 그리고 90년대 김민기의 투명한 불투명을 지탄했던 이들은 다시 김민기로 돌아왔다.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였을 뿐이란 걸 우리들은 그제사 알 수 있었다.

재일 작가 김중명은 김민기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규가 아니라 속삭임이다. 도취가 아니라 생명에 대한 자비에 넘친 슬기인 것이다. 사랑스런 사람의 살갗의 온기가 느껴지고, 심장의 고동이 들려오고 머리카락의 향내가 풍겨오는 그 알맞은 거리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래야말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김민기의 노래는 그러한 노래의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실, 김민기의 노래는 무엇이라 정의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의 노래들은 가두 시위 장소에서, 운동장에서, 예배당에서, 불시에 세상을 떠난 친구의 마지막길을 애도하는 장례식 장에서 불렸다. 그가 애초에 이 노래들을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쓰이길 바라고 만든 노래들이 아님에도, 아니,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노래들은 그 어떤 장소에서도 불릴 수 있었다. 김민기는 사랑이란 낱말 이전에 사랑이란 감정이 존재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말은 그 뒤에 등장한 표현기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김민기에게 사랑은 구체적인 느낌이자 실천이지, 표현의 문제가 아니었다. 구태여 입 밖으로 사랑이란 낱말을 뱉아내야만 사랑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는 믿음은 어쩌면 진정으로 사랑을 신뢰할 수 없는 이들의 궁핍한 변명이다.

* 김민기는 여전히 많은 실험들을 하고 있으며, 그의 실험들 하나하나가 우리 문화사의 중요한 씨앗들이 되고 있다. 어쩌면 그 실험들은 자본과 기술의 우월을 앞세워 들이닥치고 있는 서구의 상업 뮤지컬들에 맞선 다윗의 고독한 돌팔매질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거의 3만원에 가까운 책값이지만 판형이나 지질, 안에 담고 있는 내용들은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 있다. 김민기 전집은 네 장짜리 CD로 나와 있으니 기왕지사 이 책을 사서 읽고 싶은 이들은 그 CD들과 함께 차분하게 가라앉은 청명한 밤공기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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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05-02-1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깝게도 그의 노래는 너무나 우울해 가까이 하기엔 조금 버겁습니다. 그를 좋아하지만 즐겨들을 수 없는 것은, 삶 자체가 우울하고 팍팍한데 그의 속삭임은 그 블루톤의 밀도를 더욱 집약시킴으로써 내 몸의 감정이 견뎌내지 못하곤 합니다. 때론 힘을 얻기도 하지만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져버릴것만 같은 읊조림에 고개마저 떨굽니다.
그래서 전 정태춘을 좋아합니다. 우울한 세상살이를 흥겨운 장단에 맞춰 구슬프게 부르는 그의 목소리가 정겹습니다. 저에게는 아직 속삭임보다는 외침이 절절합니다. 제가 세상을 향해 외칠수 없고, 그저 혼잣말만 지껄이다보니 오히려 듣고싶어하는 것은 절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록처럼 내지르는 것이 아니라 절제된 외침의 소리.
김민기도 정태춘도 오늘 저녁 다시 한번 들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stella.K 2005-02-15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태춘을 좋아하시는군요. 좋지요. 음악성도 있고. 님의 말을 듣고 보니 정말 김민기 보다는 정태춘이 훨씬 밝은 것 같습니다.^^
 

푸석푸석 낙엽 같은 40대 가장의 얼굴

조금만 신경써주면 '10년전 피부' 거뜬
탄력을 잃기 시작한 중년 남성의 피부도 관리만 잘해주면 윤기를 되찾을 수 있다. 특히 꺼칠해 보이거나 각질이 일어날 경우 마스크 팩이나 마사지 팩을 얼굴에 붙여두면 쉽게 효과를 본다. 강정현 기자
거칠고 푸석푸석한 피부, 골이 깊어지는 잔주름, 조금씩 짙어지는 얼굴색…. 혹시 중년을 맞이한 당신의, 또는 당신 남편의 모습은 아닌지.

40대에 들어서면 우선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늘어나는 일 걱정, 자식 걱정, 그리고 노후 걱정…. 집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중년 남성의 피부에 직격탄을 날린다. 그뿐인가. 잦은 흡연과 음주는 얼굴에 거무칙칙한 잡티를 뿌려놓는다.

그런데도 피부관리에 무관심한 중년남성이 아직 많다. 또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 못 하는 경우도 적잖다.

물론 이미 먹어버린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러나 피부는 신경쓴 만큼 보답한다. 관리만 잘 해도 몇년은 젊어 보일 수 있다.

◆ 남성 피부의 특징=피지 분비량이 많고, 피부가 두껍고, 수염이 있다. 대부분 지성 피부로 모공이 두드러져 보인다. 손질을 제대로 안해 각질이 자주 일어난다. 음주.흡연으로 피부색이 칙칙해 보인다.

또 면도로 인한 자극으로 피부가 민감해져 있다. 이는 뾰루지의 원인이 된다. 남성들은 피지도 많지만 진피에 피부를 탄력있게 해주는 수분을 여성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남성들은 피부가 건조해져도 다시 정상 상태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관리만 꾸준히 하면 여성의 피부보다 쉽게 늙지 않는다.

◆ 쓸 만한 화장품은 많다=남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면서 화장품 업계에선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을 쏟아내고 있다.

눈가 주름이 잘 생기고 피부 탄력이 없는 남성들을 위한 주름 개선 에센스, 칙칙한 얼굴색을 밝게 바꿔주는 미백 에센스, 번들거리는 피부에 효과가 있다는 모공 전용 에센스 등 피부 상태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화장품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여성화장품 천지인 화장품 코너에 남성 전용 코너를 새로 만든 백화점도 있다.

양선희 기자 <sunny@joongang.co.kr>

평소 이렇게 관리하세요

# 세안

비누칠을 하거나 클렌징 폼을 사용할 때 사용 대충 문지르지 말고 뺨.코.이마.턱 등 골고루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가장 중요한 건 헹굼. 얼굴에 비누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맑은 물로 깨끗이 닦아낸다. 아침마다 하긴 어려울 테니 취침 전 하루 한번이라도 정성스럽게 세안을 하자.


#면도

하루 한번씩 거를 수 없는 일이지만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주범이다. 전기면도기로 수염을 깎을 때도 면도 전에 반드시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할 것. 그러나 대부분 아침 면도는 대충대충 해치우는 게 보통이다. 1분만 서둘러 피부의 수분을 잡아두자.


#로션 바르기

면도 후에 에센스.스킨.로션을 충분히 발라준다. 칙칙한 피부색을 밝게 하고 싶으면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마지막으로 발라준다. 또 주름을 개선하고 싶다면 주름 개선 크림이나 에센스를 발라주면 된다.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 것도 바람직하다.



고운 피부 만들기 3단계 전략

중요한 모임이나 회사 행사가 이틀 남았는데 피부가 엉망이라면 어떻게 할까. 아직 늦진 않았다. 관리, 관리, 또 관리다. 당일엔 눈에 띄게 달라진 피부를 느끼게 될 것이다.

D-2

세안 후 스킨을 바른다→로션과 에센스를 섞어 얼굴 전체에 펴바른다→볼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스팀 타월로 얼굴을 가볍게 감싸준다.


D-1

세안 후 스킨을 바른다→마스크 팩이나 마사지 팩을 한다→15~20분 후에 팩을 떼어낸다→스킨이나 에센스를 바른다.


D-day

따뜻한 물에 클렌징 폼으로 씻는다→면도를 한다→찬물로 깨끗이 씻어낸다(수건으로 닦을 때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릴 것)→스킨.로션.에센스를 바른다→커버로션으로 얼굴색을 정리한다→입술에 립글로스를 바른다.


"세수할 땐 꼭 클렌징 폼 피곤하면 마사지 팩 해요"

서경배 태평양 사장
태평양 서경배(41)사장은 피부가 곱기로 이름이 나 있다.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면서 좋은 화장품을 두루 써본 덕일까.

서 사장은 "평소 신제품 사용 실험에 많이 참여해 남녀 화장품을 가리지 않고 많이 써본 것도 효험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친하게 지내는 게 피부미용에는 어쨌든 좋다는 것.

서 사장은 평소 피부관리를 위해 두 가지는 꼭 지킨다.

먼저 세수할 때 꼭 클렌징 폼을 사용한다. 목욕탕 세면기 위에 튜브 모양의 클렌징 폼을 놓고 항상 비누 대신 쓴다고. 어떤 클렌징 폼이든 상관없이 보습효과가 있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고 한다.

또 골프나 운동.출장 등으로 피곤하다 싶을 때나 중요한 모임이 있기 전날에는 얼굴에 마사지 팩을 한다. 요즘엔 얼굴에 붙여 놓았다 떼기만 하면 되는 에센스 마스크 팩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family guide] 피부 고민, 이렇게 해보세요

▶유난히 번들거린다=이마와 코에 피지 분비가 많아 특히 심하기 때문이다. 화장솜을 스킨으로 충분히 적신 후 이마와 코 부분에 올려둔다. T존 전용 팩제를 사용해도 좋다.

▶콧망울에 박힌 블랙 헤드=콧망울 위에 거뭇거뭇해 보이는 작은 점들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 게 블랙헤드. 지성피부에 많이 나타난다. 스팀타월로 코 주위를 감싸 모공을 열어준다→세안 전용 비누나 클렌저 등을 바르고 코 주위를 위아래로 마사지하듯 문지른다→물로 닦아낸다→차가운 스킨을 화장솜에 묻혀 모공을 닫아준다.

▶입술이 자주 튼다=보습 에센스를 잠자기 전에 충분히 발라주고 마사지를 주 2~3회 반복한다.

▶눈가 잔주름이 생겼다=잠자기 전 아이크림을 눈가에 발라준다.

▶각질이 일어난다=마사지 크림이나 클렌징 크림에 흑설탕을 넣어 부드럽게 문지른다→스팀타월로 닦아준다→진정팩을 하거나 오이.바나나.감자 등을 갈아 얼굴에 붙여준다→닦아내고 스킨.로션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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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2-1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울 신랑 해줘야 겠습니다.

stella.K 2005-02-18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전출처 : 물만두 > 극단의 형벌 속의 영화들...

 어빙 벌린의 아름다운 명곡, Cheek To Cheek 에 맞춰 행복한 미소를 띈 채 춤을 추는 두 남녀... 친구 엘렌과 영화 Top Hat의 한 장면을 보고있던 폴 에지컴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60년전 교도소의 간수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한 사형수와의 만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폴은 엘렌에게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에서 폴은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 의자가 놓여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 폴은 그길을 거쳐 수많은 이들이 전기 의자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한다. 폴은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난폭한 사형수 와일드 빌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무례한 태도에도 여유와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던 어느날, 콜드 마운틴 교도소로 먼지를 일으키며 죄수 우송차가 한 대가 들어서고 존 커피라는 사형수가 이송되어 온다. 2미터가 넘는 키에 140kg 이나 나가는 거구의 몸집을 지닌 그는 쌍둥이 여자 아이를 둘이나 살해한 흉악범이었다.하지만 어린 아이같은 순진한 눈망울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그의 어리숙한 모습에 폴은 당혹감을 느낀다. 게다가 그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어 폴은 오랜 지병을 씻은듯 깨끗하게 치료해주기까지 한다.

 부자들의 별장이 즐비한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 있는 대저택의 여주인 서니 본뷸러는 하루에 온갖 종류의 약을 수백 정씩 복용하는 약물 중독자며 술꾼에다 담배를 하루에도 서너갑씩 피워대는 지독한 골초이다.

그녀는 하루 종일 침대를 떠날 줄 모르는 자멸 직전의 여인으로 그의 남편 클라우스 본뷸러는 한때 런던에서 석유왕 폴 게이트의 보좌관 역할도 한 바 있는 덴마크 귀족 출신의 백수건달이다.

그는 오로지 여자의 돈 때문에 결혼한 부도덕한 쾌락주의자이다. 말이 부부지 남이나 다름없는 이들이야 말로 애정을 잃어버린 중년부부의 결혼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 줄 뿐이다.

아내 서니가 인슐린 피하 주사로 첫번째 혼수상태에 빠졌던 것은 1975년 크리스마스 때였고 이때는 얼마 안 있어 깨어났었다. 그러나 이듬해 12월, 그녀는 두 번째 혼수상태에 빠진 뒤로는 깨어나지 못했다.

서니 본뷸러는 이제까지 11년째 뉴욕의 병원에서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다. 서니가 두 번째 혼수상태에 빠진 후 그녀가 낳은 두 남매는 클라우스가 서니를 살해하려 했다고 믿고 사립탐정을 고용해서 증거를 수집시킨다.

이 사건은 곧 세상에 알려져 사건의 주인공이 워낙 병약한 부자 아내를 괴롭힌 날건달, 바람둥이 남편이어서 클라우스는 정식 재판을 받기 전에 여론 재판을 받아 냉혈 악마로 낙인 찍히고 만다.

마침내 클라우스는 재산을 노려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법정에서 30년형을 선고 받는다. 클라우스는 이에 항소한다. 그는 백 만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한 뒤 출소해서 하버드 법대 교수인 엘런 더쇼위치를 고용해 일심판결을 뒤집고 무죄가 된다.

   루이지애너의 흑인 빈민가에서 희망의 집(Hope House)를 운영하는 헬렌 수녀(Sister Helen Prejean: 수잔 서랜든 분)는 어느날 매튜 폰스렛(Matthew Poncelet: 숀 펜 분)이란 백인 죄수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그는 감옥 생활의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줄 얘기 상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면회가 불가능하다면 편지라도 써달라고 애원한다. 한번도 교도소를 방문한 적이 없는 헬렌 수녀는 교구 신부와의 면담 끝에 그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교도소로 면회를 간다.

 매튜 폰스렛은 데이트 중이던 두 연인을 강간한 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 게다가 아주 비열하고, 불량스럽고, 자신의 죄를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 쓰레기같은 인간이다. 하지만, 헬렌 수녀를 만난 매튜는 가난 때문에 변호사를 대지 못해 주범은 사형을 면하고 자신만 억울하게 사형선고를 받았을 뿐, 무죄라고 주장하며 도와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수녀로서 감당하기 힘든 결정을 앞에 두고 갈등하던 헬렌 수녀는 무보수로 봉사하는 힐튼 바버(Hilton Barber: 로버트 프로스키 분) 변호사와 함께 항소를 하고, 주지사에게 '사형 제도'의 불합리성을 호소해 보는 등 죽음만은 면하게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TV에 나오는 잔혹한 살해 현장 장면과 거친 욕설을 퍼붓는 매튜의 기자회견 모습을 보고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설상 가상으로 그는 히틀러를 열렬히 사모하는 나치 추종자에, 지독한 인종 차별주의자이다.

 유죄를 확신하면서도 사형만은 면하게 하려는 바버 변호사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사형 집행일이 결정된다. 사형 집행 6일전, 헬렌 수녀를 찾는 절박한 매튜의 호소로 다시 그를 만난 헬렌 수녀는 매튜로부터 사형장까지 함께 하는 영적 안내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일은 여자로서는 전례가 없는데다가 무엇보다도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 그를 회개시켜야 하는 힘든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와 친구가 되려는 그녀를 빈민 지역의 아이들조차 외면하고, 죽은 아이들의 가족들은 그녀를 경멸한다. 그러나,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튜의 청을 수락한 헬렌 수녀는 그로부터 사형 집행일까지 6일동안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한 대의 픽업 트럭이 노역 중인 죄수들에게 다가와 죄수와 위장 싸움을 벌여 감시원들을 사살후 탈옥시킨다. 강력사건 전담 형사 잭(Jack Cates: 닉 놀테 분)은 형사들을 살해하고 달아난 일당을 잡기 위해 옛날 탈옥범 일당과 함께 일을 했던 레지 해먼드(Reggie Hammond: 에디 머피 분)를 48시간 동안 가석방시켜 그들을 쫓는다. 샐리(Sally: 데니스 크로비 분)라는 여인을 인질로 잡은 탈옥범을 발견한 잭이 쏘려고 하자 깽으로 오인받아 경찰에 잡히고 탈옥범은 도주한다. 48시간이 다 되어 교도소로 가야하는 레기를 위해 술을 사로 가다가 버려진 버스를 보고 탈옥범이 숨어있는 곳을 알아낸다. 그들과 숨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진 후,탈옥범들은 잭과 레기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남은 복역기간 6개월을 채우러 교도소로 돌아가는 레기는 새 사람이 되어 정직하게 살기를 맹세하고 애인 신디의 전송을 받는다.

 

FBI요원 클레리 스타링(조디 포스터)는 수감되어있는 '사람을 잡아먹는 살인자' 하니발 렉커 박사를 인터뷰하기위해서 보내진다. 그녀는 그에게서 또다른 단지 '버팔로 빌'이라고만 알려진 정신병적인 살인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 그 '버팔로 빌' 이라는 인물은 젊은 여인을 납치를 하고 그들을 기아에 빠지게 한 후 살해를 한다. 렉거는 아름다운 스타링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도움이 될지도 모를 신비로운 실마리를 마치 그녀와 게임을 하듯 서서히 제공하기 시작한다. '버팔로 빌'은 다른 히생자를 납치하고 다시 살인을 위한 카운트 다운은 시작됐다. 그 미친 살인자를 잡기위해서는 스타링은 렉커의 마음을 읽어야만한다. 살인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그녀는 죽음을 상태로 경주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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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등리·미후리라고도 한다. 머루와 함께 대표적인 야생과일의 하나로서 전국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손가락 굵기 정도의 둥근 열매로서 빛깔은 푸르고 단맛이 강하며 9∼10월에 익는다.

종류로는 다래·개다래·쥐다래가 있다. 개다래는 길고 끝이 뾰족하며 익으면 주황빛이 된다. 달지 않고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약으로 쓴다. 외국에서 들여와 재배하는 키위(kiwi:양다래)도 다래의 한 종류이다.

여러 가지 약리 작용을 하는데,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추게 하며 이뇨작용도 한다.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증으로 황달이 나타날 때, 구토가 나거나 소화불량일 때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C와 타닌이 풍부해서 피로를 풀어주고 불면증·괴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다래에는 비타민과 유기산, 당분, 단백질, 인,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철분, 카로틴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암 식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위암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 폐암, 유방암 : 환자가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하열이 나고 목이 마를 때는 다래 60g을 하루 3~4회씩 껍질 벗겨 먹으면 진액이 생성되고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한다.

♠ 위암으로 헛구역질이 날 때는 다래 100g을 진하게 달여 생강즙 몇 방울을 넣고 먹는다. 다래나무 120g과 돼지고기 605을 함께 끓여서 먹어도 효과가 있다.

♠ 환자의 소변이 짧고 붉으며 뻣뻣한 통증있을 때와 자궁경부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빈뇨, 뇨급, 등의 증상에는 싱싱한 다래를 먹으면 좋다.

♠ 식도암 환자나, 위암 환자의 경우는 다래나무 뿌리 2kg을 진한 즙으로 달여서 2주간 나누어 복용한다.

♠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한 데, 소갈 ㆍ 황달 ㆍ 석림 ㆍ 치질 ㆍ 한쪽 다리가 가늘어지며 잘 쓰지 못하는 데, 붓는 데, 기운이 없고 잇몸에서 피가 나고 어지러울 때는 하루 30 ∼ 60g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 위암 ㆍ 식도암 ㆍ 유방암에 하루 175g을 달여 10 ∼ 15일 주기로 하여 1주기가 끝나면 몇일 쉬었다 다시슨다.

♠ 소변불리 ㆍ 황달 ㆍ 붓는 데 ㆍ 관절염 ㆍ 간염 ㆍ 연주창 ㆍ 이슬(냉)에는 다래나무를 하루 10 ∼ 30g을 달여먹는다.

×××금기 : 비위가 허한 사람은 주의 하며, 가려움증 ㆍ 발진 ㆍ 헛배부르기 ㆍ 구토 ㆍ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을 끟어야 한다.

박용서 교수(목포대)는 야생다래와 참다래의 성분 분석에 관한 연구논문을 통해 “다래 수액은 칼슘·칼륨·마그네슘·아미노산·비타민C 등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약수로 여성의 골다공증과 당뇨병·위장병·심장병 등에 탁월한 효과는 물론 이뇨작용이 고로쇠 수액을 능가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었다.

다래 수액은 특히 30~40대 여성의 성기능 장애(질 건조)에 효능이 있으며 알칼리성이어서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8년 이상 된 참다래 나무의 줄기를 잘라 1말(약 20ℓ)가량의 수액을 채취한다”면서 “제초제 등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밭에 호밀을 재배해 퇴비로 사용하는 등 유기농법으로 재배해야 양질의 수액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채취시기는 고로쇠 수액보다 늦은 3월 15일에서 곡우인 4월 20일까지며 기후에 관계없이 수액을 받을 수 있다. 한꺼번에 마시는 고로쇠 수액과 달리 참다래 수액은 3개월 이상 식수를 마시는 정도로 음용하면 효능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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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5-02-1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래! 스텔라님. 이 글 가져갑니다. 둘째 닉네임... 다래에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다니... 역시 좋은 이름^^ 추천을 빼 놓을 수 없겠지요.

stella.K 2005-02-1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