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라주미힌 > 나의 즐겨찾기... 모아보아용...

해놓고 잘 안가는 곳이 대부분

 iAUDIO.com                                                       http://www.iaudio.com/ 
대한민국 커피 차 포탈싸이트                          http://www.coffees.co.kr/index.asp
리브로                                                                 http://www.libro.co.kr/
티하우스                                                            http://www.tea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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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멋과 여유  롯데닷컴 LOTTE.com    http://www.lotte.com/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니까!                   http://www.interpark.com
인터넷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main.jsp
인터넷 전자상가 다나와입니다                     http://www.danawa.co.kr/
인터넷 헌책방 ♡책사랑방♡ -                     http://www.booksarang.com/
차 한잔의 여유 - Coffee & Tea                    http://www.coffeentea.co.kr/
포항대게마트                                                 http://www.todaysale.co.kr/                  
YES24 -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YES24
알라딘

리더스가이드                                                  http://www.readersguide.co.kr/          ㅎㅎ 강조
▒ 영화세상 씨네스트 ▒                              http://www.cineast.co.kr/newmain.php
대한민국 대표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http://www.megapa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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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종합미디어 동아사이언스                    http://www.dongasci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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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Vista의 Babel Fish 번역 서비스   http://babelfish.altavista.com/tr

아.. 힘들다...   그만 올려야징...

별로 특별한데는 없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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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한 잔의 건강

당뇨예방 한스푼… 노화방지 한스푼

살을 에는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뜨거운 코코아 한 잔이 더욱 간절해진다. 커피나 코코아 모두 계절에 관계없이 좋은 음료지만, 코코아는 특히 겨울철에 먹어야 제맛이다. 업계에 따르면 겨울엔 평소보다 매출이 50%나 증가한다고 한다. 코코아는 ‘신이 내린 음식’이란 별명을 가진 카카오 열매에서 지방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일종의 초콜릿이다. 멕시코 원주민들이 음료나 약으로 오래 전부터 애용하던 것을 콜럼버스가 유럽에 전파해 17세기 중반에는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됐다. 같은 카카오 콩으로 만들었지만 초콜릿은 카카오 페이스트에 우유·설탕·버터·향료 등을 첨가한 것이고, 코코아는 카카오 페이스트를 압축해 버터 성분을 제거한 뒤 고운 분말로 만든 것이다.

“단 음식은 모두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코코아만큼은 예외다. 코코아에 관해서는 수 많은 연구가 행해졌는데, 미국 하버드 의대 조사에 따르면 코코아에 많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춰 심장병이나 당뇨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노화방지에도 좋다. 국내에서는 2003년 서울대 식품공학과 이형주 교수가 ‘코코아의 풍부한 폴리페놀(레드 와인의 2배, 녹차의 3배) 성분이 암을 예방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한때 ‘코코아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코코아에는 또 식이섬유가 토마토의 2배나 들어있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이나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특히 코코아는 엔돌핀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우울하거나 피로할 때 마시면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러나 머그 한 잔의 코코아 칼로리는 120㎉ 정도로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코코아지만, 역시 가장 즐겨 마시는 이는 아이들이다. 코코아에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 40여 종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다. 다만 한 잔에 2~50mg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겨울음료로 인기 만점인 코코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할인점 등에서 파는 코코아 믹스보다는 제과제빵 재료점에서 파는 순수 코코아 분말을 저지방 우유나 맹물에 타서 먹는 것이 좋다. 식품회사들이 파는 코코아 믹스에는 식물성 크림·설탕·향신료 등의 첨가물이 전체 함량의 80% 정도나 들어있기 때문에 성인병이나 고혈압 환자에게 좋지 않고, 열량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헬스조선기자 jooya@chosun.com
 
"코코아 항산화효과 녹차.포도주보다 커"

코코아가 포도주나 녹차보다 체내 항산화 효과가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식품공학과 이형주 교수팀은 녹차와 적포도주, 코코아에 함유돼 있는 항산화물질 수치를 측정 비교한 결과, 코코아의 항산화물질 함유량이 같은 양의 적포도주보다 2배, 녹차보다 3배, 홍차보다 5배 이상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3건의 국제특허가 출원됐으며, 식품과학 및 영양학분야 국제저널 2곳에 실리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 연구결과 우유를 넣지 않은 코코아나 초콜릿은 우유를 넣었을 때보다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으며, 세포 간 신호전달 조절 및 염증억제를통한 암예방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코코아의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것은 체내에서 세포를 손상시키고 암을유발할 수 있는 자유 라디칼 물질을 제거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현재 서울대 약대, 수의대, 미국 코널대, 롯데 중앙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코코아의 암예방 효능에 관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특정 종류의 항산화제를 과다 섭취하는 것보다 식품을 통해 여러 종류의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루에 1~2잔의 코코아를 매일 마시면 몸에 아주 좋다”고 말했다.


입력 : 2003.12.24 19:3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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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1-1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코코아가 이렇게 좋은 거군요~~~

stella.K 2006-01-11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전 코코아 먹으면 살 찌는 줄 알았거든요.^^

mira95 2006-01-11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따뜻한 코코아 한 잔 마시고 싶은데..전 커피숍도 없는 동네에 살고, 그렇다고 사러 나가긴 귀찮고요.. 정말 이럴 땐 어찌해야 할까요?

stella.K 2006-01-11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언제고 서울 나오실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제가 따끈한 코코아 한잔 사 드릴게요.^^

kleinsusun 2006-01-11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어제, 오늘 연속 이틀 회사 지하 버거킹에서 코코아를 마시고 살짝 열량을 걱정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까 내일 또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홋..

stella.K 2006-01-11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이 마셔요, 수선님.^^
 
 전출처 : 바람구두 > [세계지성대담] '울리히 벡' 뮌헨대학 사회학교수

[세계지성대담] '울리히 벡' 뮌헨대학 사회학교수

울리히 벡은 1944년 생으로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뮌헨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전공했고 현재 뮌헨대학의 사회학 교수로 있다. 그는 오래 전부터 21세기 세계를 `위험사회'라는 개념으로 고찰해 많은 연구 결과를 거두었으나 외국에 성과가 알려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한국에도 <위험사회>를 비롯한 몇권의 책이 번역돼 있는 울리히 벡은 독일 국내에서는 녹색당 고문으로 활약하는 실천적 지식인이다. 그의 저서로는 <위험사회> 이외에도 <세계화란 무엇인가>와 <정치의 재해석> 등이 있다.


정성배=울리히 벡 교수가 정의한 `위험사회' 개념은 아직 생소한 면이 있다. 우선 그 개념부터 묻고 싶다.

울리히 벡=`위험사회'란 발전의 어두운 면이라 할 수 있다. 근대화에는 물론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밝은 면만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제 어두운 면이 점점 더 중요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온실효과 등으로 인한 지구의 온도상승, 유전자 조작, 유전자 식품 등이 몇가지 예다. 이런 것들에 관한 논의가 점점 커지면서 분쟁화 양상을 띠고 있다. 이 분쟁이 흥미있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결과에 대한 위험뿐 아니라, 모르고 있는 위험에 관해서도 행하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점점 더 미지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정=위험의 결과를 사전에 측정하는 전문가들의 상징이 보험회사라고 당신이 말했는데 그들도 위험사회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가.

벡=일반적으로 위험의 정의는 “예측 가능한 결과의 계산”이다. 그러나 나의 위험사회 정의는 전혀 다르다. 앞의 정의는 19세기초부터 20세기초까지 이어지는 `제1차 근대화 시대'에 걸맞은 정의였다. 교통사고, 공장에서의 산업재해 등이 그 주된 대상이었을 말이다. 그러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오늘날의 위험은 이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아직도 희생자의 수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15년 뒤인 오늘날 출생한 어린이들 속에 아직도 기형아 등 환자가 있다. 이제 재래식 계산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이렇듯, 계산 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을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수년간의 사고 끝에 도달한 결론이 보험회사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유전자 조작과 유전자 식품을 보험으로 책임질 수 있을까. 적어도 독일이나 다른 유럽나라들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는 합리성의 분쟁이 있다. 생산기업에 물어보면 위험은 제로라고 한다. 그러나 보험회사에서는 위험도가 너무 높아 보험계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은 대단히 흥미롭다. 자본주의사회에서 합리성을 원칙으로 하는 대표적 주자인 보험회사가 그 계약을 거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의 많은 신기술들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가입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정=그러므로 산업사회의 뒤를 이은 것은 위험사회이며 우리는 21세기에도 불확실성 속에서 살수 밖에 없다는 것인가.

벡=그렇다. 나는 바로 그러한 것을 설명하고 있다.

정=위험사회의 부작용은 사회시스템 자체를 위협하는 것은 아닌가.

벡=위험사회의 부작용은 환경, 자연, 건강에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고 사회제도에도 영향을 준다. 정당이나 국회뿐 아니라 경제계도 불안하다. 왜냐하면 시장이 파탄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위험사회 개념이 전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자기 권력의 한계를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새로운 분쟁의 논리가 정치화되고 있고 나는 이러한 면을 위험사회의 긍정적인 면이라 평가한다.

정=위험사회에서 국가의 구실은 무엇인가.

벡=국가의 역할 문제는 중대한 역사적 문제이다. 세계화 시대에 국가는 도전을 받고 있다. 이제 국민국가는 권력중심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이것은 금융·경제의 세계화뿐 아니라 `세계적 위험사회'의 출현과도 관계가 있다. 해결책이 국가의 해체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가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많은 문제들이 국가의 차원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국가 문제'가 제기된다. 이 초국가는 일반 국가와 협력하여 전지구적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정=미국이 이러한 초국가 구실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벡=아니다. 미국은 강대국이지만 초국가는 아니다. 미국은 주권이양 문제에는 각별히 까다로운 나라이다. 국제회의에서 보면 전지구적 문제, 환경문제 등에 관하여 적극적으로 나서는 나라들이 있다. 이들 나라가 초국가의 기초를 수립하고 다른 국가들과 역할 분담을 해나가는 것이 순리다.

정=한국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한국도 1990년대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등 중대한 인재를 겪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1997년 11월의 금융위기에 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당신의 위험사회 이론에 비추어 볼 때 금융위기도 위험사회의 산물로 보는가.

벡=나는 그것을 `세계적 위험사회'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이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도전이다. 우리는 세계경제의 위험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보아야 한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우리가 이미 본 위험성이 다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원자력 위험, 기술위험, 금융위험 등이다. 나는 이것을 `경제 체르노빌'이라 부른다.

정=나는 이것이 새로운 형태의 위험사회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적 요소뿐 아니라 국제 통화질서에도 원인이 있다. 또 희생자는 주로 경제적 소외층이며 따라서 일종의 `위험계급'이 형성된다. 당신의 주장은 위험사회가 계급과는 상관이 없으며 다만 상황의 문제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점은 어떻게 보는가.

벡=계급문제에 관해서 당신의 의견에 동의한다. 이러한 위험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계급을 생산한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재래식 계급이 아니라 초국가적 개념으로 보는 계급이다. 그러나 누가 패자인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물론 경제적으로 소외받는 층이 가장 고통스럽지만 엘리트도 패자가 될 수 있다. 일종의 부메랑 효과라는 것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금융위기를 경제 체르노빌이라고 했는데 이 문제에서는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으며, 그것은 체르노빌 원자로보다 더 어려운 위험이라고 볼 수 있다.

정=위험사회의 해결책으로 `성찰적'(reflexive) 근대성을 제안하고 있는데 성찰적이라는 말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벡=성찰적 근대성이라는 말은 어려운 말이다. 따라서 오해가 많다. 이에 관하여 두가지 설명을 하겠다. 하나는 성찰적이라는 말이 반드시 자각적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성찰적 근대화는 그것에 관하여 국민이 알려고 하지 않더라도 일어나는 것이다. 둘째는, 성찰적 근대화는 두가지 근대성을 구별하는 것이다. 제1차 근대화와 새로운 근대화를 구별해야 한다. 제1차 근대화는 산업사회, 집단적 정체성, 민족국가, 노동사회 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 제1차 근대성은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의하여 약화되면서 새로운 근대성(새시대 또는 근대성의 새단계)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 실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알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 우리 뮌헨대학에서는 이 새로운 근대성의 개념설정을 위하여 애쓰고 있다. 성찰적 근대화도 그런 노력의 하나다.

정=위험사회에서 사회운동·시민운동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보는가.

벡=사회운동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초국가 사회운동은 인터넷과 결합하여 유전자 조작, 유전자 식품 등을 저지하기 위한 운동에 크게 공헌할 수 있다. 내가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소비자 운동이다. 초국가적 상황의 위험사회에 하나의 숨은 권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소비자 운동이다. 이 운동은 제1차 근대화 시대에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 시대는 노동운동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근대화 시대에는 소비자 운동이 중요한 행위자로 등장한다. 이것이야말로 초국가 기업의 대항권력이다.

정=마지막으로 위험사회에서 민주주의의 운명은 어떻다고 보는가.

벡=위험사회에서 기본적인 가치는 민주주의이다. 우리는 이 세계화 시대에 위험사회라는 조건 아래서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모든 결정에 대하여 누가 책임을 지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면 책임자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통성이 없어지는 사회가 돼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재창조해야 한다.

출처 : http://www.hani.co.kr/section-009000000/2000/009000000200001272219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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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늘바람 > 과일 껍질 이용한 아이디어 살림법

과일 껍질 이용한 아이디어 살림법
버리면 쓰레기, 잘 쓰면 살림 도우미!



과일을 먹은 후 남은 껍질을 잘 활용하면 요긴한 살림 도우미가 된다.입욕제, 팩, 세제 등 요모조모 쓰임새 많은 과일 껍질 활용법.

수박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은 보습·진정 작용이 있다. 피부가 거칠거나 햇볕에 그을렸을 때 수박 껍질로 팩을 하면 좋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만 잘라내 강판에 곱게 갈고 가제를 덮은 얼굴에 올린다. 15분 정도 지난 후 가제를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레몬

흰색 옷이나 양말이 누렇게 변색되었다면 레몬 껍질을 활용해보자. 빨래 삶는 물에 레몬 껍질 3~4개를 넣어 끓이면 껍질에 들어 있는 표백 성분이 누런 때를 깨끗이 없애준다. 삶을 수 없는 합성 소재의 옷은 껍질을 갈아 즙을 낸 후 물에 섞고 하루 정도 옷을 담가두면 찌든 때가 제거된다. 세탁 후 은은한 레몬 향기가 옷에 배어 더욱 좋다.

 

오렌지

컵이나 창문 등 뿌옇게 된 유리 제품은 오렌지 껍질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껍질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안쪽 하얀 부분으로 유리를 골고루 문질러 닦고 마른 걸레로 다시 한번 닦아내면 더러움이 싹~ 사라진다.

 

사과

냄비 바닥에 음식이 까맣게 눌어붙어 있을 때 무조건 긁어내면 냄비의 코팅이 벗겨져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럴 때는 냄비에 사과껍질과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이면 눌어 있던 음식 찌꺼기가 감쪽같이 벗겨지고 냄비도 새것처럼 깨끗해진다.

 

비타민 C와 구연산이 들어 있는 귤 껍질은 피부 미용은 물론 피로 회복에도 좋다. 귤 껍질을 햇볕에 말린 후 망에 넣고 욕조에 담갔다가 목욕하면 거친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들고 상쾌한 향이 피로를 풀어준다. 감기에 걸려 몸이 으슬으슬 춥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귤 껍질 목욕을 하면 좋다.

 

바나나

소파, 핸드백, 구두, 재킷 등 낡은 가죽 제품은 바나나 껍질로 닦는다. 바나나 껍질 안쪽의 미끄러운 부분을 가죽에 대고 문지른 후 마른 걸레로 한번 더 닦는다. 더러움이 제거되고 반짝반짝 윤기가 나 낡은 가죽도 새것같이 깨끗해진다.

 

포도

옷이나 가방, 이불 등 오래되어 싫증 난 패브릭은 포도 껍질을 이용해 예쁘게 염색해보자. 포도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들어 있어 천을 보랏빛으로 물들여준다. 냄비에 포도 껍질과 적당량의 물을 넣어 끓인 후 체에 밭쳐 포도물만 걸러낸다. 걸러낸 포도물에 염색할 천이나 옷을 넣고 5분 정도 주무른 후 맑은 물에 헹궈 그늘에서 말리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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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ticket 2006-02-0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께요,,
 
 전출처 : 인간아 > 사람다움의 사라짐

사라짐, 사라짐, 사라진다.

어감이, 의미에 비하면, 놀랍도록 아름답다. 내 인간다움의, 사람다움의 심지는 아직도 굳건한데, 정작 그걸 태울 수 있는 지방질의 젤라틴 같은, 굳은 기름 같은 엉겨붙는 덩어리가 소진되어 남아 있지 않다. 홀로 심지만 새까맣게 다 태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사라짐, 사라짐이었으면 좋겠다.

1월 4일 동생이 100일 휴가를 나왔다. 출근 전에 얼굴을 보고 얼싸안고 근황을 정신없이 묻고 시간이 촉박해 갈비탕을 먹고 헤어졌다. 몸무게가 10킬로그램이나 늘었다는 말에, 벌써 자신의 나이를 자조적으로 말하는 걸 어투에 담긴 미묘한 어감에, 별로 해줄 말이 없었다. 용돈을 좀 쥐어주고, 아쉽게, 헤어졌고, 나는 담배를 태우는 동생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뒤돌아보다가 출근했다.

시를 쓰고 있는 형은, 새벽 3시 경에 무덤에서 들려오는 음산하고 처절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온다. 늘 술에 절어 있는 목소리에는 고독과 회한과 자조가 가득하다. 누구도, 그 감정을 대신할 수 없다. 아마 형에게서 이런 감정이 모두 사라진다면 형의 삶은 증발해버릴 것이고, 형의 시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형도 그걸 알지만, 자신의 시의 자궁이 지옥 같은 고향이며 악마구리 같은 가족이라는 사실에 매순간 몸서리치고 있다. 원죄이면서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거대한 축복인 운명 앞에서 형은, 오로지 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초월해내야 한다. 나는, 위로라고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말을 한다. 그리고 한참 형의 말을 듣다가, 겨우, 형, 건강하세요, 하고 말한다. 그리고 오래도록 말이 없다가 전화는 끊어졌다.

필리핀으로 돈 벌러 떠났던 형이 22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얼굴은 다행하게 좋아보였고, 건강도 상하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주말을 맞아, 백석에 사는 형의 집에 모여 놀았다. 형수의 얼굴은 예전보다 더 어려졌고 와병중에도 자상하고 싱그러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형은 황제의 얼굴과 몸을 가지고 있었다. 유쾌하고 흥겹고 사치스럽게 놀다가 아쉽게도 헤어졌다.

그리고 새해 처음 들어 내 서울의 고향 같은, <숨어있는 책>과 <공씨책방>을 들렀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들렀는데 뜻밖의 대단한 책들이 눈에 보였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스코틀랜드의 여왕>은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최근 들어 갑자기 많이 보인다. 이 반가운 책을 쓰다듬다가 사지는 않았다. 이제는 책 선물하고 싶은 욕망이 많이 사라졌다.

 

 

  흥미로운 책을 보았다. <안경의 에로티시즘>이라니.

검은 안경의 모호한 위상은 감춰진 시선이 역설적으로 주의를 끌며, 비밀은 폭로되기를 바라며, 익명은 알려지기를 요구하며, 신비는 있는 그대로 제공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검은 선글라스나 색깔 넣은 안경은 얼굴의 신비를 향해 문을 열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감추는 이미 본 얼굴 앞에서 뒤로 물러서고 망설이게 한다. 그렇게 되면 안경은 수수께끼를 던지고 답을 기다리는, 일종의 난해한 사물이 된다. 고대 중국의 판관들은 속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연수정 렌즈 뒤로 시선을 감추었다. 안경은 그것을 쓰는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들을 감추게 해주고, 평정을 지키는 듯한 허상을 제공하며, 욕망의 표현을 감추고, 타는 듯한 탐욕적인 눈길을, 이글거리는 눈빛을 지워버린다. - 본문 125~126쪽에서

본문의 말처럼, 안경은, 나를 감추는 동시에 나를 드러내는 역설의 장식이며, 패션이며, 도구며, 실용품이다. 몸의 기관의 확장이며 연장인 동시에 미학과 광학으로 이루어진 연장이다. 예전에 안경을 쓰지 않았을 때, 안경에 대한 열망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막상 안경을 쓰게 되다보니 열망은 짐짝처럼 거추장스럽게 변질되어버렸다. 욕망은 숭고한 사랑으로 승화되기도 하고, 저속한 탐욕으로 타락하기도 한다.

  미완의 작품을 보는 건 애잔하다. 그리고 완성이 아니면서도 더욱 읽고 싶다. 완성되지 못한 사연에 담긴 의미가 작품을 감싼다.

 

 

 

광기로 가득한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역사의 현장에서 씌어진 소설이다. 각계각층의 프랑스인들을 비극적인 무질서 속으로 몰아넣은, 1940년 6월의 집단 탈주를 그렸다. 하층민을 역겨워하는 부르주아들, 폭격의 공포에 휩싸인 부상자, 피난민들이 생존을 위해 저지르는 비열한 행위들과 깨지기 쉬운 동포애를 신랄하게 묘사한다.

프랑스로 망명한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작가 이렌 네미로프스키는 전쟁과 박해를 피해 피신했던 한 시골 마을에서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또렷이 의식하며,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 소설을 집필했다.

작가 사후 60년 만에 빛을 본 이 미완성 유작은 생존 작가에게만 수상 기회를 주는 르노도상의 관례를 깨고 사망한 작가에게 수여된 첫 작품이다. 작가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살해될 당시 열세 살이었던 장녀 드니즈는 엄마가 사지로 끌려가기 직전 건네주었던 <프랑스 조곡> 원고가 든 가방을 들고 도피하여, 62년 후인 2004년 이 책을 출간하게 된다.

1부 '6월의 폭풍'은 1940년 6월 파리가 함락되기 직전 앞다투어 피난길에 오른 다양한 인물들의 행로를 추적함으로써 전쟁의 실상과 부조리,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맞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 군상의 진면목 그려나간다. 2부 '돌체'는 한 시골 마을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전쟁이 파고드는 과정을 통해 전쟁이 개인들의 관계와 삶을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보여준다.

부록으로 실린 '메모와 집필 계획'에는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작가의 성찰과, 그녀가 탐구하고 구상했던 소설 기법, 전체적인 줄거리의 윤곽이 드러나 있다. '서신 모음'에는 작가가 체포될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과 남편과 지인들이 작가를 구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나타나 있다.

  동생의 군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화장품을 주문하다가 가격이 맞지 않아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을 샀다. 장석원 시인의 <아나키스트>. 시가 길고도 길다. 차근차근, 은 아니고 툼벙툼벙 물고기를 함부로 쫓는 발걸음으로 읽고 있다.

 

 

 

  이난아 선생의 번역작, 쥴퓨 리반엘리의 <살모사의 눈부심>을 읽었다. 백석까지 가는 지하철 안에서 절반을 읽었고, 형의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드문드문 읽었다. 하렘과 술탄과 절대 권력과 피는 언제나 사람을 흥분시키고, 욕정을 돋게 한다.

 

 

  문학과 지성사와 대산 재단이 함께 출간하고 있는 대산세계문학총서 44권과 45권이다. 중극의 작가 장아이링의 소설 <경성지련>과 <첫번째 향로>를 형에게 선물받았다. 얼마나 행복한지! 책을 선물받는 쾌락은, 뭐랄까 능욕당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되버리는 황홀감 같은 감정이다.

부디 대산세계문학총서 같은 일련의 기획이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기를, 인지도를 얻기를, 많이 팔려 좀더 알찬 기획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민음사에서 나온 <19호실로 가다>를 샀다. 도리스 레싱 외 여성 작가들의 단편을 모았는데 '세계 페미니즘 단편선'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윌리엄 보이드의 책들이다. 내가 산 건 1996년에 나온 구판 <아프리카에서>이다. 1999년에 <굿맨 in 아프리카에서>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되었으나, 역시 이 책도 절판되었다. 표지 장정은 구판이 훨씬 예쁘다. 아름다운 아프리카 소녀의 사진이 담겨 있고, 사이즈도 깔끔하고 앙증맞다. 그리고 함께 보이길래, <푸른 오후>도 샀다. 1996년에 나온 책, 역시 절판되었다. 윌리엄 보이드의 책을 일단 사두었으니 시작할 일이 남았다.

  요르기 야트로마놀라키스의 <소들의 잠>을 샀다.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리스 문화에 대한 이해가 좀더 필요하다. 아울러 검색되지 않는, 내가 사랑스럽게 모으고 있는 벽호출판사의 '오늘의 세계문학' 시리즈 7번 <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를 샀다. 바렌찐 라스뿌찐의 작품이다.

 

 

  그리고, 드디어 이 책! 대박인 이 책! 내가 몹시 아끼는 - 죽어버렸으니 아낀다는 말의 어감은 알맞지 않지만 - 작가 저지 코진스키의 작품 <챈스 가드너, 그곳에 가다>를 샀다. 찾던 책이 미묘하고도 운명적인 이끌림에 의해 단박에 눈에 박히는 경이로운 경험을 했다. 실로 오랜만의 느낌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저지 코진스키의 다른 책에 이미 수록된 단편인 듯 하다. 그러나 뒤에 담긴, 저지 코진스키의 대담만 하더라도 이게 어디냐. 행복하다. 추운 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산책하다가 바짝 마른 몸으로 감옥 같은 집으로 돌아오는 보람이 있다.

 

  내 고마운 분께 선물받은 책이다. 이 놀랍도록 친근하고 벅찬 책을 받아들고 나는 행복했다. 그리고 책의 내용에, 몸이 반응하며, 수긍되는 경험을 했다. '책에 미친 인간'이 많이 있겠지만 내 스스로를 돌아볼 때 나는 책에 미친 게 맞다. 몸이 허락하는 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내 힘으로만 이사를 다니고 싶은 게 내 소망인데, -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짐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 게 필수다 - 따스한 봄날이 오면 곧 이사를 갈 예정인데, 이사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짐이 바로 책이다. 어림잡아 30번 이상은 거대한 가방 두 개로 옮겨야 할 분량이다. 그러나 책을 옮기는 행위는, 짐을 옮기는 행위가 아니다. 내 영혼을 짊어지는 행위인 동시에 내 과거와 미래를 한꺼번에 책임지는 행위이다. 책은, 내 책임이다. 곧 내 책임이 아니게 될 때가 올 때까지만. 귀하고 값진 책을 선물해주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 즉 도서수집가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책의 제목인 '젠틀 매드니스(Gentle Madness)'는 한마디로 '점잖은 미치광이, 책에 미친 점잖은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 말은 1800년대 미국의 정치가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가리켜 '가장 고귀한 질병, 바로 애서광증(愛書狂症)에 일찌감치 푹 젖어버린 분'이라고 한 표현에서 차용했다.

5년여에 걸쳐 수집한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의 1부에서는 고대부터 1940년에 이르는 도서 수집의 역사와 수집가들의 열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2부에서는 1980년대의 도서수집 현상을 그 대표적인 인물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3부에는 인명해설이 수록되어 있는데, 17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는 인명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속에는 전설적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장서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컬렉션들에 얽힌 숨겨진 일화들이 가득하다. 또한 현대 미국 작가들의 초판본 발굴에 앞장섰던 카터 버든, 사양길에 접어든 이디시어 책들을 보전하기 위해 분투하는 아론 랜스기와 같은 일련의 아마추어 수집가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미국 전역 268개 도서관에서 훔친 2만 3,600여 권의 희귀본을 가지고 '블룸버그 컬렉션'을 구축한 희대의 책 도둑 스티븐 블룸버그에 대한 내용이다.

평론가이자 번역가인 표정훈,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김연수,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인 박중서 등 책에 미친 세 사람이 3년만에 번역을 마쳤다. 책의 '역자 후기'는 이 세 사람이 번역하면서 있었던 일과 느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눈 이야기로 대신했다.

결국 집은 감옥이다. 상상만이, 공부만이, 시간 감각과 공간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집중해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것만이, 나를 도피하게 할 것이다. 농담처럼, 곧, 필리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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