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면 1년은 그렇게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한 해의 시작과 끝이 같은 계절에 있어서 우린 한 해가 짧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더구나 움츠러드는 겨울이다. 밤은 길고 낮은 짧으니 우울한 마음에 한해를 돌아보는 게 더 을씨년스러운 건 아닐까?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한창 여름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오히려 밝고 즐겁게 한해를 마무리하지 않을까? 이번 생애는 좀 그런 것 같고 다음 생애가 있다면 한번 지구 반대편에서 태어나 보고 싶다. 과연 그럴지 안 그럴지 확인해 보고 싶어 졌다.    

 

한해를 보내면서 올해 좋았던 책들을 정리하는 일 이거 안하면 좀 섭섭하긴 하다. 나도 하면서 한해를 돌아보고 싶어졌다.

 

올해는 작년 말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한해를 시작했다. 그리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금은 역시 슬프고 황당한 일이 한꺼번에 몰아쳐서 여전히 우리나라가 조용한 나라는 못되는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물론 돌이켜보면 좋은 날도 없지 않겠지만 한해의 시작과 끝이 우울한 일과 겹쳐져서 안 그래도 쓸쓸한 세밑을 더 우울하게 하는 것 같다. 범국가적으로 '한해 마무리 기쁘게 보내기' 뭐 이런 캠페인이라도 해야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올해 얼마나 불편하게 사셨습니까?

 

매년 어디선가는 그해의 트렌드가 뭔가를 분석하는 일을 한다. 가장 많이 알려진게 김난도 교수와 그 사단이 하는  '트렌드 코리아' 인데 유감스럽게도 난 아직 그 시리즈를 읽지 못했다. 대신 이책을 읽었다. 올 한해 트렌드가 적당한 불편이라고 한다. 이책의 요지는 너무 세련된 것만 추구하지 말고 조금 불편하게 살아보자는 거였다. 그중 하나가 아직도 016, 017하는 옛날 휴대폰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을 실었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내년쯤엔 알뜰폰으로라도 바꿔야할 것 같긴한데 그렇다고 꼭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렇지 않아도 주위에선 휴대폰 안 바꾼다고 뜨끔한 눈총을 받고 있는데 물론 스마트폰 쓰면 나름 좋은 건 있겠지만 생각해 보니 단톡에 등록해 필요 이상으로 문자를 많이 받거나 단톡 등록을 종용 받아야 하는데 솔직히 난 그게 좀 귀찮고 싫다. 그래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 볼 생각이다. 뭐 이만하면 올해 트렌드에 맞게 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이책은 또 포장도 줄여 환경도 생각해 보자는 그런 내용도 있었는데. 얼마 전, 영국에서 프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에 버려 생태계 오염이 심각하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고래가 프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먹고 고통스러워 한다고. 그러고 보면 인간은 지금 보다 더 많이 불편하게 살아야 하고, 적당한 불편은 앞으로도 계속 유효해 보인다. 이 책은 내년의 트렌드 분석을 '아주 멋진 가짜'라고 한다.  

 

하루키로부터 자유할 수 있을까?

 

그러고 보니 올해 하루키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읽었다. 하나는 본인이 쓴 책이고, 한 권은 하루키 전문가(?)가 쓴 책이다. 그의 소설도 읽어보겠다고 사 놓고 한해를 그냥 넘기게 생겼다.  

 

올해도 그는 새 소설을 내놓고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는데, 솔직히 하루키처럼 애매모호하게 얘기하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 한마디로 딱히 좋다고 얘기하지도 않으면서 웬지 거부할 수 없는 것이 중론 아닌가? 나 역시도 그의 소설 보다는 그의 글쓰기에 관한 책이나 주변에 관한 책에 관심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책이 나오면 또 읽게 될까? 아니다. 그만 읽자. 뭘 자꾸만 읽나. 핵심은 오리지낼리티 아닌가.ㅋ

 

조금은 숙연함을 느끼고 싶다면...

 

일종의 기행문으로 우리나라 화가의 작품이 어디에서 나왔는가를 추적하는 책이라고 보면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화가들을 소개해서 나 개인적으론 신선했다.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건 광부 화가 황재형을 소개한 부분이다. 그는 광부 화가가 되기 위하여 스스로 광부가 되었다. 마치 예수님의 현현을 보는 것 같아 뭉클한 기억이 아직도 있다.

 

 

 

 

 

 

옆구리가 시릴 때 읽는 책 

 

진짜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저자는 한때 TV에도 그 모습을 드러내 잘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재밌게 글을 쓰는 줄은 몰랐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저자가 그렇게 잘 생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못 생겼다고 작업을 못하고, 잘 생겼다고 작업을 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 생겼지만 작업을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못 생겼으면서 작업도 못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 그러니만큼 잘 생기면서 작업도 잘하는 사람은 축복 받은 사람이고, 못 생겼지만 작업을 잘하는 사람은 진짜 능력자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진짜 능력자다.

 

또한 그 둘 다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가능하기도 한데 무조건 들이대는 사람 보다 작업 잘하는 사람이 낫긴 하지만, 나이들면 작업 잘하는 사람도 별로더라. 그래봤자 바람둥이의 다른 말 밖에 더 되는가? 결국 남는 건 사람에 대한 예의와 공감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 만나기가 갈수록 쉽지 않으니 이것만으로도 내 사람 만드는데 충분한 것 같다. 그러니 이책은 저자의 입담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궁금하면 읽어보시든지.

 

책, 어렵게 읽을 필요 있을까?

 

둘 다 올해 저자에게서 직접 받은 책이다. 두 저자 모두 책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면 못해도 3박4일은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배틀을 시켜도 좋을 것 같지만 두 저자가 한 테이블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독서만담>은 정말 책 가지고 이렇게 웃길 수도 있구나를 몸소 확인시켜 준 책이고, <서민 독서>는 개인적으로 기대하지 않던 선물 같은 책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어렵지 않은 말로 읽었던 책과 생활담을 적절히 녹여내고 있다. 결코 얇지 않은 책임에도 정말 즐겁고 편하게 읽었다. 

 

사실 책은 좀 어렵게 읽을 필요가 있다. 책의 세계는 워낙에 넓고 광대해서 내가 원하는 책만 읽어도 다 못 읽긴하다. 하지만 독서 편식이 생기면 어려운 책은 기피하는 현상을 이길 수가 없다. 독서하는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다소 어려운 책에 도전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서민 독서>는 분명 어렵지 않지만 그안에 소개된 책은 결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은 아니다. 이책 읽으면서 서서히 어려운 책에 발을 들여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올해 건진 소설

 

언제나 새해가 되면 소설 좀 많이 읽어야지 해놓고 정작 내가 읽는 책은 수필이거나 인문학을 가장한 에세이가 많다. 그래도 올해 어떻게든 읽어보려고 용을 써봤는데 그나마 건진 건 이 두 권의 책뿐이다. 

 

<난쟁이 백작 주주>는 허구가 아닌 실제 있었던 인물을 바탕으로한 전기 소설이다. 그런데 그 묘사가 너무도 풍부해 마치 유럽풍의 사극을 보는 것도 같다. 앞서 작업에 관해서도 얘기를 했지만, 신체적 결함이 있다고 해서 사랑을 못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주주는 실제로 비율이 여느 사람에 비해 작아 난쟁이가 되었지만 그는 언제나 자시 삶에 당당했고 그로인해 사랑하는 사람과도 결혼했다. 물론 그의 결혼이 순탄했던 건 아니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삶에 충실했다. 그가 살았던 당대의 사회와 인물들이 등장에 한층 읽는 맛을 더했다.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영초 언니>는 읽으면 확실히 정권이 바뀌긴 바뀌었구나를.실감한다. 박근혜 때는 박정희의 신화가 다시 돼 살아나는 분위기였는데 말이다. 정권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한쪽의 역사가 봉합되기도 하고 다시 풀어지는 것을 반복하는 나라가 과연 건강한 나라일까?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지가 30년이 넘었고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사건이 그리도 많다는데 이걸 보수 진영의 반대로 규명이 또 한 번 늦춰진다는 건 좀 말이 안되는 것 같다. 보수와 진보 어떤 진영이 정권을 잡던 그것과는 별개로 역사는 규명이 되어져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야 적폐 청산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독일 나치의 역사는 지금도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지 않은가?  

 

<영초 언니>는 소설적 요소가 짙긴하지만 그것도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읽기가 괴롭긴 하지만 상당히 잘 쓴 자전 소설이다. 내년에도 이런 류의 책이 더 나올지 모르겠다. 

 

역대 대통령으로 본 한국 근현대사

 

올해는 대통령이 임기 중 탄핵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고 때문에 12월에 치뤄져야할 대선이 5월에 치뤄짐으로 일명 장미대선이란 말을 낳기도 했다.      

 

올해도 대통령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자전 에세이류를 내놓기도 했는데 그닥 탐탁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 와중에 이책은 정말 썩 괜찮은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비교적 꼼꼼하게 분석해 놓았다. 어느 대통령도 좌로나 우로 치우침이 없이 공과를 잘 정리했다. 다만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지금도 너무나 의혹이 많아서 그런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지금의 문제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아직 높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들 대부분이 퇴임 때 별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것을 볼 때 나는 지금으로선 그가 잘한다 못한다를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 대신 그저 잘 해 주기만을 바랄뿐이다.  이책은 역대 대통령으로 본 한국 근현대사를 보는 것 같아 강추다.

 

전혜린이 뭐 어때서...

 

 

솔직히 전혜린은 우리 여성들에겐 여신 같은 존재 아니었나? 사춘기 때 그녀의 책 한 권쯤 읽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그런데 이책은 그렇게 전혜린을 사춘기 소녀들이 열독하고 있을 때 그녀가 사회적으로 어떠한 대접을 받고 있었는가를 낱낱히 밝혀 놓은 책이다.

 

읽으면서 열에 받히기도 했고, 또 한편으론 저자가 여성으로서 뭔가 모를 피해의식이 있는 것은 아닐까? 살짝 의심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주 없는 말을 했을 리는 없고, 나중에 드는 생각은 왜 우리 여성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상적인 여상상 하나쯤 가지면 안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올 한해 내가 심심찮게 썼던 말이 '남성(주의) 편향'이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회도 그렇고, 매스컴도 그렇고 너무나 남성 편향으로 되어있어 그것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문제제기 조차 안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TV 예능을 봐도 그렇다. 남자 출연자 일색이다. 그나마 여성 취향을 고려한 듯한 구성이 돋보이긴 하지만 그래봤자 전장은 다 남자 일색이라고 별로 나아 보이진 않는다.

 

그렇게 전혜린 같은 똑똑한 여자를 비아냥 거리고 나쁜 사람으로 매도한다면 똑같은 논리로 문제를 제기하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만히 있으면 호구로 안다는 말은 이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작가를 알아가는 것은 나의 기쁨

 

 

언제부턴가 나는 작가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 뭐 워낙에 어렸을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으니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중 올해 이 세권의 책을 읽는 것은 나의 큰 기쁨이었다.

 

조지 오웰은 워낙에 유명해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단지 안타까운 건, 작가치고 행복하게 산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고 조지 오웰 역시 그렇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늘 부조리와 파시즘과 싸우고 가난 속에 살았다. 사람을 지배하는 사고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남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사람은 삶도 긍정적여서 장수하며 오래 살던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작가들은 옛날 작가 보다 오래 사는 것 같다. 그만큼 자신의 삶과 맞바꾸리만치 치열한 것 같지 않고, 그저 관조하고 연구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자기관리도 잘하고.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삶이 작가의 삶이 되어버린 건 아닌지.

 

<위대한 현대작가들 A  To Z>은 정말 잘 만든 작가 인명 잡지(?)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정말 잡지 같다. 52명의 작가들의 캐리커처도 볼만하고 간결한 것이 그들의 주요작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현대 작가들에 대해 아는 척하기 딱 좋은 참고서(!)라고 생각한다. 작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한권씩 구비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어리석음의 미학>은 저자가 도스토옙스키를 존경해 한마디로 그를 변호하고 편들기 위한 책은 아닌가 싶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도스토옙스키는 간질 환자다. 간질 환자는 예나 지금이나 감추고 싶은 수치스러운 병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는 그것을 정면돌파했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을 가졌다.

 

책이 좀 어렵긴 하지만 난 이책을 읽으므로 도스토옙스키를 더 존경하게 됐다. 또한 저자는 정신의학자로서 세상을 너무 병리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비판을 한다. 난 작가의 그런 시각도 일견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세상이 그렇게 건강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병든 것으로 보고 그걸 불행하고 부조리하게 보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한 건 아니다. 병은 어차피 없앨 수 없고 병이 없는 상태를 살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차라리 그 병에서 생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병은 숨기지 말고 알리라는 말은 그냥 있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리스펙트한 책

 

올해 유일하게 읽었던 기독교 서적이다.

올해 유일하게 읽어서 그렇지 그동안 이재철 목사님 책은 꾸준히 읽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워낙에 유명하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한번쯤 뵙고 싶어하는 존경 받는 기독교 지도자이기도 하다.

 

그의 책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상당히 통찰적이며 문체가 어렵지 않아 좋다.  

 

 

 

 

 그밖에...

 

올해는 뜻하지 않게 관련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잡지 <릿터>를 무료로 받아보는 호사를 누렸다.

 

덕분에 문학의 향기도 누리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건지고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아마도 이런 호사는 다시 못 누릴 것 같다. 그동안 좋은 잡지를 성실하게 보내 준 출판사에 심심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모쪼록 내년에도 좋은 책 많이 내고 독자로부터 사랑 받는 출판사가 되길 기대한다.

 

 

언젠가 누군가의 댓글에, 나는 대체로 홀수 년이 힘들었다고, 안 좋은 일은 다 홀수에 일어났다고 쓴적이 있다. 예를들면, 아버지와 오빠가 돌아간 것도 홀수 년이었고, 엄마가 암에 걸린 것도 홀수 년이었다. 재수 옴 붙은 해도 홀수 년이었다. 하다못해 오래 전 첫사랑과 헤어진 것도 홀수 년이었다. 그러니 내가 올 한해 얼마나 몸을 사리며 살았는지 모를 것이다. 역시 올해도 그냥은 안 넘어가 좀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홀수 년에 겪은 일을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너무 움츠리는 것도 안 좋긴 하지만 어쨌든 난 올해를 무시히 보낼 수 있어서 아주 아주 다행으로 생각한다. 반면 크고 작은 좋은 일은 짝수 년에 있었다. 내년엔 또 무슨 일이 있게될까 살짝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모쪼록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행운이 함께하는 좋은 한해가 되길 빈다. 부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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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31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되니까, 마지막 날이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2017년은 제게도 아쉬움 많이 남고, 힘든 날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더욱 올 해를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stella.K님께서는 짝수년에는 좋은 일들이 있으셨다니, 내년에는 좋은 일들이 함께하는 시간 되실거예요. 이제 곧 새해가 되니까, 좋은 일들, 기쁜 시간 많이 채워넣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tella.K 2018-01-01 12:59   좋아요 1 | URL
ㅎㅎ 2017년 잘 보냈나요?
이제 2018년이 됐어요.올핸 서니님께도
좋은 일이 많이있는 한해가 되기를 저도
기원드립니다. 좋은 한해가 될 거예요.
고맙습니다. 서니님도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아 받아요.^^

시이소오 2017-12-31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텔라 케이님 올 한해도 잊지않고 댓글 달아주셔 감사드리고 짝수년 새해엔 더 풍요로운 한해되시길 바랄께요^^

stella.K 2018-01-01 13:05   좋아요 0 | URL
아, 시이소오님!
댓글 안 달아주시면 저도 올핸 좋아요만 눌러야지 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댓글을 가장 많이 단 서재인 탑3에 올랐잖아요.
이거 원 누구는 한가해서 그렇게 많이 댓글 달고 돌아다닌 게 아닌데
오히려 민망한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ㅎㅎ

저도 늘 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글 올리면 좋아요 눌러주셔서 .
올해도 변치않고 저는 허접한 글 올릴 생각인데
그래도 좋아요 눌러주실 거죠?ㅋㅋ

모쪼록 시이소오님도 올핸 좋은 일이 많은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2017-12-31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1-01 13:08   좋아요 1 | URL
솔직히 언제나 그렇지만 전 책을 많이 못 읽어요.
그래도 저렇게 올려 놓으면 책을 꽤 많이 읽은 사람처럼
착시현상을 느끼거든요. ㅎㅎ
새해 잘 맞으셨죠? 오늘부터 또 시작입니다. 홧팅!!

카스피 2018-01-01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K 님 2017 서재의 달인 축하드리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stella.K 2018-01-02 12:14   좋아요 0 | URL
아, 고맙습니다.
카스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