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달여 전(어쩌면 그 보다 오래됐는지도 모르겠다) 바다출판사 편집자님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었다. 물만두님 1주기 즈음에 맞혀 책이 나올 예정인데, 그에 앞서 고인이 살아생전 알라딘에서 가까이 지내셨던 지인들로부터 추모사를 받고 있는데 써 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가까이 지냈던 건 사실이지만 다른 많은 분들과도 교분을 나눴던 것으로 아는데 나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나 반갑기도 했지만 얼떨떨했다.

무엇보다 고인이 마지막 생의 몇 주 또는 몇달여를 지내면서 내심 알라딘에서 볼 수 없어서 걱정하면서도 현재의 상태를 알 수가 없으니 다소는 무심하게 지냈던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나는 물만두님이 돌아가시던 날 문상을 하지 못했다. 주최측에서 가급적 조용히 지내고 싶으니 문상을 사양한다고 했던 말을 핑계 삼아 가지 않았던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기도 했던 것이다. 

그분이 저 세상에서나마 나를 기억해 준다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살아생전 좀 더 애틋한 정을 나누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었다.

 

추도사에서도 썼지만, 그분은 흘러가는 시간을 무척 아쉬워 하셨다. 아마도 그건 좀 더 많은 책을 읽어내지 못한 안타까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내가 죽기 전 다섯 수레 가득 책을 다 읽고 죽을지 모르겠어요." 그 말은 지금도 나의 뇌리에 메이리처럼 앙금져 남았다. 죽음이란 단어도 단어지만, 나는 물만두님 보다 턱없이 부족한 독서량으로 나도 언젠간 죽을 텐데, 아니 언젠가는 노안으로 책을 보지 못할 수도 있는데 저 물만두님의 반이라도 다부진 꿈을 가질 수 없을까? 언젠가 나의 서재 페이퍼에 쓰신 댓글에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 때를 추억 삼아 추도사를 썼다. 더 길게 쓰고 싶었지만 정해진 분량에 맞추느라 더 쓰지도 못했다.

 

그렇지 않아도...

 

기다렸었다. 너무 많이 오랫동안.

어떤 땐 약간의 화도 났었다. 책이 나온다는데 도대체 언제 나온다는 거야? 하지만 누구에게 화를 내야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분명 알라딘은 아닐테고, 어느 출판사가 담당했다는데 그 출판사가 어딘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아도 물만두님이 위독하다는 사실도 모르고, 어느 날 습관대로 내 서재에 들어왔더니 한 서재 지인으로부터 장문의 댓글이 달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용인즉, 물만두님 본인이 원하든 원치않든 뜻있는 사람끼리 모아서 책을 내보는 것이 어떤지  중지를 모으던 중 나에게도 같은 의견을 물어온 것이다. 나야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사가 더 중요한 건데 과연 그것을 물만두님이 선뜻 받아들이실런지 그것이 의문이었다. 

그런데 그 장문의 댓글을 받은지 얼마지나지 않아 그런 비보를 접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리뷰집이 나올거라는 말을 듣고, 일은 또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 한시름 놓은 느낌이었다.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얼마가 걸리는지 독자는 알지 못한다. 

뭐든지 빨리 빨리 하는 세상에서 그저 물만두님 책이 얼른 나오지 않는다고 내내 툴툴거렸다. 추모사를 써서 출판사에 보내고도 얼마를 더 기다렸더란 말인가. 책을 더 잘 만들기 위한 출판사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아마도 물만두님 1주기를 맞추기 위한 출판사의 계산도 어느 정도는 포함이 된듯도 싶었다. 

그래. 그런 뜻도 나름 나쁘지 않으리라. 그리고 조금 지나자 어느샌가 모르게 알라디너 여러분들이 책의 이미지와 함께 하나 둘씩 물만두님을 추억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었다. 

 

집을 나서다...

 

출판사 편집자님으로 부터 또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이달 14일 물만두님 1주기겸 출판 기념회에 와 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 메일이 어찌니 친절하던지 울컥했다. 마치 친구를 잃어 울적해진 마음을 그제야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

가야지. 가야하고 말고.  장례 때도 못 갔는데 추모식에서 조차 가지 못한다면 평생 물만두님을 잊지 않겠다는 그 약속을 공수표로 날리게 될 것만 같아 기꺼이 집을 나섰다. 

나름 일찍 집을 나섰지만 추모식이 열리는 카페가 있는 합정동은 익숙한 동네가 아니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요즘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계에 익숙한 젊은 사람 누구라도 붙잡고 물으면, 그 사람이 그곳을 알고 있지 않아도 가르쳐 줄 수가 있다.

'아, 이런 친절한 아가씨가 다 있을까?'

그 아가씨는 예쁘게 생기기도 했지만 마음씨도 좋아 마침 같은 방향이니 가는데 까지 가서 다시 한 번 가르쳐 주고 가겠노라고 했다. 감탄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악한 사람도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친절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

또 어찌보면 그곳에 다 와서 헤메지 말라고 물만두님이 길을 인도하는 천사를 잠시 보내주셨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시 만난 알라딘 사람들...

 

제일 먼저는 카페 입구에서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 주신 편집자님 만났다. 

물만두님 때문에 나를 울렸던 분. 물만두님 조차도 나를 울리지 못한 것을 이 분이 나를 울리셨구나. 고맙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그렇다. 이제야 고백하지만 물만두님이 세상을 떠나시던 날 가슴을 쓸어내린 건 사실이지만 왠지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그 고통스러운 육체는 벗지 않으셨나. 그분이 건강하게 가족과 우리 곁에 함께 계시면 그것처럼 좋은 일은 없겠지만, 고통스러운 육체를 감내하면서 까지 오래도록 우리 곁에 살아계셔 달라고 바라는 건 옳은 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위로했을 뿐이었다. 나는 오래 전 나의 아버지를 떠나 보내드릴 때 그런 생각을 하며 보내드렸으니까. 무엇보다 가족들이 언젠가 그 의미를 깨달을 때가 오기를 바랐다. 

하지만 또 부인할 수 없는 건, 역시 인터넷이란 무한 공간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그토록 거의 매일 댓글을 달고 소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물만두님을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눈물 한방울 나오지 않을 수 있을까? 애꿎은 나의 눈만 나무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물만두님과 나. 우리는 친구 맞다. 

이렇게 허전한 것을 보면. 이렇게 그리운 것을 보면. 그리고 편집자님으로 인해 나의 눈물샘이 자극을 받는 것을 보면 말이다.

무엇보다 물만두님으로 인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알라디너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이것 또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물만두님, 알라딘에 오랫동안 둥지틀고 있다보니 제가 이런 호사도 누려보는군요. 다 당신과 나의 홍복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물만두님께 말을 건네 본다.

 

거기서 수니나라님도 진우맘님도 만났고, 수암님도 뵈었으며, 따우님도 봤다. 그리고 처음으로  파란여우님도, 수선님과 바람돌이님, 인터라겐님도 먼발치에서 눈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하이드님도. 다 한때는 서재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인사하고 댓글을 달았던 분들이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관계가 그렇듯 밀물처럼 한때 가깝게 지냈다가 또 썰물처럼 멀어진다. 만나고 헤어짐도 일종의 순환은 아니겠는가.  

나는 한때 오프 모임에 간간히 얼굴을 비쳤던 사람이란 사실을 감추고 그냥 서재활동이나 하고 책이나 사면서 이럭저럭 지낼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은 또 어느 때 어떻게 다시 만나질지 모르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물만두님 때문에 이분들을 다시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정작 당신은 만날 수 없으면서 당신의 이름으로 이렇게 모이다니. 과연 한 사람의 열정은 이렇게도 발현이되는 거로구나. 새삼 물만두님이 커 보였다. 그리고 인연은 소중한거로구나 했다.

 

안네의 일기처럼...        

 

그 님인들 이렇게 될 줄 알았겠는가.

물만두님의 사진이 담긴 영상을 보고 있는데 여기 저기서 훌쩍거리는 흐느낌이 들려왔다.

참석한 알라디너를 대표해 파란여우님과 조선인님의 간단한 추념사가 있었는데, 이분들도 목이 매어 첫번에 맡겨진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사회자한테 자꾸 다음을 넘기다가 겨우 그 일을 해냈다. 

정말 나라도 그러했을 것이다. 

나는 수니나라님 옆에 앉았는데, 수니나라님은 시간 내내 내 손을 간간히 잡아주시곤 했다. 그런데 그분의 손이 유독 따뜻했다. 나는 또 한 번 상념에 젖었다. 만일 물만두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이렇게 따뜻하게 나의 손을 잡아주셨을까?  

 

그리고 예정된 시간 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만두님의 두 동생 만순님과 만돌님을 멀리서 볼 수 있었다. 누가 봐도 동생들이시구나 딱 알아볼만했다. 얼굴에 슬픔이 가시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날은 물만두님의 1주기였고, 그날은 자랑스럽지만 그분의 모든 것을 기억하게 만드는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닌가. 지나간 모든 시간이 슬픔으로 아로새겨졌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기까지 드는 시간은 얼마만한 것일까. 아마도 저분들께는 올 한 해가 참 느리게도 지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그런 시간이 보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아마도 그 시간은 언제나 지속될 것만 같으리라.

'그러지 말아요. 언니는,  누나는 거기서 잘 있을 거예요.'

그분들을 향한 나의 텔레파시가 좀 터져줬으면 좋겠다. 

 

시간이 진행이 되면서 참석한 출판 관계자 어느 분이 물만두님의 리뷰와 페이퍼를 대하는 순간, 안네의 일기를 생각했다고 했다. 안네도 자신의 일기가 세상에 공개될 줄 알고 일기를 써왔던 것은 아닐 것이다. 그냥 하루 하루 일기를 썼고 자신의 꿈을 써 내려갔을 것이다. 그런 것처럼 물만두님도 그냥 추리소설이 좋고, 글 쓰는 것이 좋아 알라딘 자신의 서재에 글을 썼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순수했으며, 솔직했으며, 따뜻했다.

 

그렇지 않아도 나는 카페에 들어서면서 물만두님의 책부터 찾았는데, 에세이집은 차치하고라도 그분의 리뷰집 <물만두의 추리책방>은 제법 묵직했다. 무려 200권의 책에 대한 리뷰가 실려있으니 그럴만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물만두님이 평생 써 오신 리뷰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숫자에 불과하다. 무려 1800여편 중 추리고 추려서 200편을 실은 것에 불과하니까. 그러니 편집 과정의 고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갈 것도 같다.

 

편집 과정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물만두님은 평소 리스트를 잘 만드셨다. 그 리스트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피가 튀지 않는 추리소설 모음. 임산부, 노약자들도 볼 수 있는 추리소설 등. 아주 소소하고, 인간적인 리스트다. 그것은 본인으로선 재미삼아 만든 것이겠지만 그것이 추리소설계로 봤을 때는 하나의 로드맵을 그린 결과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물만두님은 언젠가 추리소설 볼 줄 모르는 나를 위해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주신 적도 있다. 그것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정말 대단하시다란 생각을 새삼 다시했다.

 

참석한 어느 분은 물만두님 리뷰집은 일본어로 번역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달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추리소설은 발달이 됐지만 이런 전문 리뷰집은 거의 전무할테니, 그것은 확실히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우린 겨울을 사는 것 같아도...

 

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 진행이 되었다. 

앞에 저녁도 못 먹고 달려왔을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식사 시간을 배치해 둔 것을 감안할 때 실제 시간은 한 시간 정도에 불과했다.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을. 아쉬웠다.

끝에 만순님과 만두님이 나와서 인사하는 시간이 잠시 있었다.

만순님은 목이 메어 한 말씀도 하지 못셨고, 대신 만돌님이 인사를 했다. 인사 끝에, 누나의 책을 몇 주 전 받았지만 감히 읽어 볼 용기가 나지 않아 아직도 못 보고 있다고 했다. 그 마음 충분히 알 것 같다. 하지만 우린 지금 겨울을 사는 것 같아도 봄을 향해 가고 있다. 그처럼 지금 그분들의 마음이 사무치도록 시리겠지만 어느 땐가 그 마음에도 봄이 깃들지 않을까? 그때가 되면 조금은 편하게 누나의 책을 펼쳐 볼 날도 있지 않을까? 비록 또 울게 될지라도 말이다. 

그분들께 그런 날이 오길 바라면서 아쉽지만 일별을 고하고 그 자리를 나왔다. 나오면서 두 동생분의 손을 따뜻히 잡아주지도 못하고, 변변히 고개숙여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왔다. 이놈의 주변머리는 물만두님의 장례 때도 붙잡더니 끝끝내 동생분들 앞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해 주지 못했다. 죄송한 일이다.

 

대회를 넘어 축제가 되기를... 

 

물만두님은 처음부터 추리소설 전문 리뷰어가 아니다. 

좋아하는 것 하나만으로 일가를 이루었고, 지도를 만드셨다.

참석한 어느 분도 그런 말을 했지만, 책을 읽고 리뷰를 쓴다는 것은 나름 적지 않은 노동을 요구한다. 건강한 사람도 그럴진데, 물만두님이나 그에 못지 않은 불편한 몸을 가지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얼마만한 고된 노동을 필요로 할까 가늠하기가 어렵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다. 그저 나 좋아서 하는 일일뿐이다. 하지만 그 일이 훗날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지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오늘 쓰는 나의 한편의 리뷰는 나만을 위한 일이 될 수가 없다. 좀 더 공들여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세상은 전문가의 주례사에 치중한 그런 리뷰는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물만두님 같은 숨은 리뷰어의 솔직 담백한 리뷰를 더 가치있게 보는 시대가 왔다. 그것은 나 같은 잡스러운 리뷰를 쓰는 사람에게 얼마나 도전이 되는 일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누구라면 알만한 알라디너 한분이 독자적으로 물만두님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독자적으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반갑고 감사한 일이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알라딘에서는 제2회 물만두 리뷰대회를 한다고 한다. 갑자기 몇년 전,  더블린에서는 해마다 제임스 조이스 문학 축제를 연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본 것만 해도 몇 백년을 이어오는 전통있는 모임이라고 한다. 그것이 처음에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시작이 됐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제임스 조이스를 좋아하는 어느 독자(들)로부터 시작이 되었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어느 특정 작가나 장르의 문학이 좋아서 자발적인 축제를 열 수 있는 그 나라 국민의 저력이 새삼 부러웠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선 그와 비슷하게 물만두님이 그 초석을 다져놓고 가신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바라기는 알라딘이 하는 일에 구경만 하지말고 물만두님을 사랑하는 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서 대회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모임을 갖다와서 <별 다섯 인생>이란 책을 조금 읽었다. 거기에 보니 생전의 물만두님이 서재에, 자신은 가장 오래남는 별이 되겠다고 했던가? 암튼 그런 말을 써놓으셨었나 보다. 이제 그 예언은 성취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만두님은 저 세상에서도 분명 기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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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1-12-1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09님이 마음이 잘 담겨있는 글입니다.

stella.K 2011-12-16 16:48   좋아요 0 | URL
아, 고맙습니다. 마립간님.^^

이진 2011-12-16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주기 추모행사 가셨군요, 스텔라님
저야 한 번도 물만두님을 온라인 상으로도 뵌적이 없으니,
리뷰와 페이퍼만으로 접해야하니...

오랜만에 글에 푹 빠져 읽었습니다 ㅎ

stella.K 2011-12-17 14:52   좋아요 0 | URL
뜻깊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11-12-16 1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17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11-12-17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년 전 뵈었던 모습하고 고대로...깜짝 놀랐어요.^^ 앞으로 종종, 서재에서라도, 뵐게요.

stella.K 2011-12-17 14:58   좋아요 0 | URL
그대도 예전 모습 그대로던데요 뭐.
그래요. 종종 만나요.^^

2011-12-17 2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18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