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책 한 꾸러미를 받아 버렸다.
먼저, <쉐프1, 2> 1권은 쉐프의 탄생이고, 2권은 쉐프의 영혼이란 소제목이 붙어 있다. 미국의 인기 시트콤 <키친 컨피덴셜>의 원작이라고 하는데, 물론 난 이 미드를 보지 못했다.
이 책은 화려한 레스토랑 주방의 이면을 파헤친 책인가 본데, 난 또 이렇게 이면을 들여다 보는 책을 좋아한다. 왠지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만화책이라고 해서 덥석 집어 들었다. 이 책은 지난번에 보았던 <나는 왜 저항하는가>와 그림의 필치가 비슷하다. 흑백톤으로 어둡고, 강렬하고. 좌파적 성향이 강해 보인다고나 할까? 현 미국 사회를 강하게 비판 상징성을 지닌 만화다.
이래저래 나는 올해 만화를 생각 보다 많이 접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오랫동안 심리학 책은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즈음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되면서 심리 상담학이나 인생론에 관한 책이 보고 싶어진다.
특히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희곡집의 대사들을 예로 <자아> <소통> <사랑> <인생>을 풀어 놓았다니 어떨지 궁금해진다.
이제 다음 주면 내가 안 읽을 책을 추려 모 병원에 기증을 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자리가 약간 비겠지. 벌써부터 또 어떤 책으로 채우나 머리가 돌아가고 있다.

알라딘에서 요즘 50% 세일하던데 돌아다녀 보니 이 책이 눈에 띈다. 필진도 빵빵하고 역시 사랑은 영원한 글쓰기의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들 중고샵에 싸게 나왔던데 담주 내 생일을 빙자하여 질러볼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미쳤지. 100년치 읽을 거리를 쌓아놓고 또 지를 생각을하고 있으니. 핑계가 좋잖아.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