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 한 꾸러미를 받아 버렸다.  

먼저, <쉐프1, 2> 1권은 쉐프의 탄생이고, 2권은 쉐프의 영혼이란 소제목이 붙어 있다. 미국의 인기 시트콤 <키친 컨피덴셜>의 원작이라고 하는데, 물론 난 이 미드를 보지 못했다.  

이 책은 화려한 레스토랑 주방의 이면을 파헤친 책인가 본데, 난 또 이렇게 이면을 들여다 보는 책을 좋아한다. 왠지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만화책이라고 해서 덥석 집어 들었다. 이 책은 지난번에 보았던 <나는 왜 저항하는가>와 그림의 필치가 비슷하다. 흑백톤으로 어둡고, 강렬하고. 좌파적 성향이 강해 보인다고나 할까? 현 미국 사회를 강하게 비판 상징성을 지닌 만화다. 

이래저래 나는 올해 만화를 생각 보다 많이 접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오랫동안 심리학 책은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즈음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되면서 심리 상담학이나 인생론에 관한 책이 보고 싶어진다. 

특히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희곡집의 대사들을 예로 <자아> <소통> <사랑> <인생>을 풀어 놓았다니 어떨지 궁금해진다. 

  

이제 다음 주면 내가 안 읽을 책을 추려 모 병원에 기증을 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자리가 약간 비겠지. 벌써부터 또 어떤 책으로 채우나 머리가 돌아가고 있다.

 알라딘에서 요즘 50% 세일하던데 돌아다녀 보니 이 책이 눈에 띈다. 필진도 빵빵하고 역시 사랑은 영원한 글쓰기의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들 중고샵에 싸게 나왔던데 담주 내 생일을 빙자하여 질러볼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미쳤지. 100년치 읽을 거리를 쌓아놓고 또 지를 생각을하고 있으니. 핑계가 좋잖아.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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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9-12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주 생일이세여? 아! 축하드려여~
(현재 금전 상황상... 이번에는 말루만 때울게염. 죄송. ^^)

stella.K 2010-09-13 11:56   좋아요 0 | URL
말씀만으로도 고맙소.
내 그대에게 뭘 바라겠소? 그대 자체가 나에겐 선물인 것을.ㅎㅎ

책가방 2010-09-1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생일 지나면... 그러니까 명절 쇠고 와서 생일 오픈하는 거... 어때요??
양철나무꾼님도 이번주!! 스텔라님도 이번주!! 저도 이번주!!
어쩌면 겹칠지도 모르잖아요.ㅋ 재밌겠당...^^

stella.K 2010-09-14 09:47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지 마세요. 저는 그냥 내일이라 말하렵니다. 15일요.^^

책가방 2010-09-15 08:30   좋아요 0 | URL
ㅋ생일 축하합니당~~~
전 어제였어요..ㅎㅎㅎ

stella.K 2010-09-15 10:37   좋아요 0 | URL
아하! 그랬군요. 늦었지만 저도 축하드려요. 좋은 시간 가지셨는지요?^^

꿈꾸는섬 2010-09-17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생일 잘 보내셨을까요? 위에서보니 팥빙수 드셨다고 보긴 했는데 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