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K 2004-05-01  

쳇, 뭡니까 이게...
오랫만에 저의 서재 찾아주신 건 너무 고마운데 뭡니까 이게? 달랑, '글쎄요...'라니? 저도 그 영화 그리 탐탁한 건 아니지만, 감독 때문에 심상치 않겠다 해서 올린거랍니다.
요즘엔 서재가 뜸하시군요. 냉열사님은 언제 그 모습을 나타내실런지? 저도 언젠간 잠수를 할까합니다. 그래서 절 찾을 사람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전 너무 성실해서 탈이예요. ㅋㅋ! 항상 있으면 있는 줄을 모르는 내성의 심리.
예전에 그런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밥 같은 사람이 되겠느냐? 피자 같은 사람이 되겠느냐? 밥은 질리지 않고, 피자는 맛이 있죠. 하지만 때로 가끔은 밥이 질릴 때가 있고, 피자는 맛있긴 하지만 항상 먹을 수는 없습니다.
있으나 없는 듯하고, 없으면 그 자리가 확 나버리는 사람. 그런 사람이고 싶네요.
참, 여흔님 언젠가 제가 어느 분의 서재로부터<유시민과 전여옥>의 말싸움(?) 올려 놨을 때 그때도 딱 세글자 올리신 것 기억하세요? '미친 년'이라고.
그때 왜 제가 다 뜨끔했는지? 분명 나한테 했던 건 아닐텐데도 말이죠.근데 그때만 해도 전 여흔님 여자분이신 줄 알았죠. 전 저대로 혼자,'뭐 같은 여자들끼린데 뭐...'했답니다. ㅎㅎ!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군요. 잘 지내시겠죠? 여흔님은, 뒤에 수은을 칠할 필요없이 뒷모습이 아름다운 분 아니신가요? 다시 좋은 글 올려주세요.
기대하죠. 그런 이 좋은 날 행복하시길...^^
 
 
김여흔 2004-05-0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또 찾아주셨네요. ^^
영화 『인더컷』을 본지는 꽤 돼요. 뭐랄까 프랑스 영화 냄새가 좀 난다고 할까, 맥 라이언의 연기가 성숙돼 보이기도 하고 이전 이미지에서 과감히 변신을 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글쎄요, 영화 전반적으로 저는 낮은 평가를 하고 싶네요.
그리고 서재 관리의 성실성,을 말씀하시는 거죠? 여기서도 글쎄요,네요. ^^
저는 님 말씀대로라면 그리 성실치 못하죠, 굳이 이유를 달자면 무엇에든 억매여 자유롭지 못함에 대한 거부감이랄까요. 쓰고 싶을 때 쓰고자 하는 거죠. 좀 기간이 길어지고는 있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어거지로 만들어내고 싶지않을 뿐이에요.
또 제가 전모씨에게 짧은 욕설로 감정을 표현한 것은 극히 개인적인 일 또는 농일 수 있으니 거론하지 않을게요.
지난 며칠동안 몸이 조금 힘든 일을 했어요. 그래서 더 서재에 손이 안 갔었나보네요.
이미 님은 정중동 같은 사람이 아닐까요?
제가 없는 동안 찾아주신 마음 감사하고 님도 늘 행복하세요. ^^

stella.K 2004-05-02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뭐 성실성의 판단기준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인가요? 그건 당치도 안 습니다. 그냥 여흔님 어떻게 사시나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정중동은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제가 얼마나 어리고 약한 사람인지 순간 순간 깨닫고 사는 걸요.
열심히 일하시는 여흔님이 왠지 건강하게 느껴지네요.
여흔님도 행복하십시오.^^

비로그인 2004-05-07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다 행복하세요. *^^*

김여흔 2004-05-07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냉열사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