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에 여성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여성가족부는 무슨 범죄집단이나 세금갉아먹는 기생충 취급을 당하고 있고 제1야당 후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같은 입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다. (심지어 선거공약으로 넣었다)연일 뉴스에 노출되는 이들의 아우성에 정작 여성가족부의 존립이유의 한 요소인 ‘여성‘의 목소리는 주목받지도 잘 ‘노출‘되지도 않는다. 세상에 어떤 부처가 이런 공격을 당하나(잠시 통일부가 그랬구나..ㅋ)
이정도면 여성가족부가 선거에 ‘악용‘되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다. 제1야당에도 여성의원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이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언론에 잘 나오지도 않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695513
그들이 여성가족부를 혐오하는 이유
국민의 50프로가 여성인데 이들은 여성들의 표는 의식하지 않는걸까? 이런 상황에도 유일한 여성대통령후보인 정의당 심상정의원의 지지율은 참혹하다. 그녀는 이른바 ‘지지율 쇼크‘를 받은 모양새다. 대통령선거가 남자는 남자후보뽑고 여자는 여자후보뽑고 그런식의 단순구도로 흘러가야한다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역대 최악의 막말대잔치로 불러도 손색없을 이번 대통령선거기간 중 막말한번 한적없는 논리적이고 서울대씩이나 나온 똑똑한 여성후보의 지지율이 이렇게나 바닥을 치는 현실이 과연 후보개인의 문제인지 이 시점에 나는 너무 궁금하고 의아하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여성들은 양당후보사이에서 대통령이 나오길 바라는건가?아님 대세가 양강구도니 어쩔수없다고 체념하고 둘 중에 고르는 중인가? 끊임없이 막말하고 이대남을 쳐다보며 여성가족부폐지주장하고 이어 보란듯이(여가부 폐지는 선물이고 이건 뽀나스야 라는듯)이대남을 위한 게임공약?까지 뻔뻔하게 뿌려대는데도 지지율은 끄덕없다. 여성들은 다 어디갔나?살아갈수록 느낀다. 정치는 우리 삶과 아주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여성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기는 커녕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여기고 오히려 여혐을 조장하는 현실앞에서 이 선거가 제발 빨리 끝나버리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권력은 온통 남성들 손에 쥐어져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71507
남초표심에 붙은 국민의 힘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499530
젠더갈등 넘어 젠더전쟁권김현영 (여성학자): 40대 또래 친구들을 페미니스트 전사로 만들었던 말은 ‘맘충’이었다. 특히 한때 운동권이었던 이들은 더욱 분노했다. 여성 혐오가 엄마에게로까지 확산되자 순식간에 판이 달라졌다. 최근 몇 년은 그야말로 혁명적 순간이었다. 하지만 혁명의 시간이 지나면 반혁명의 그림자도 찾아오는 법, 최근 페미니스트에 대한 공격이 점점 가속되는 중이다. 이제 그 친구들은 자녀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고 했다.“엄마 페미야?”맘충이란 소리에는 분노했는데 “엄마 페미야?”라는 말에는 다리가 풀렸다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우석훈의 처방이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좌파란 모름지기 인기가 없어도 버티는 거 하나는 잘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지는 법이없다. 웃으면서 끝까지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