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Arrival]

당신이 만약 당신의 전 생애를 볼 수 있다면 당신의 삶을 바꿀건가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그 아이와 함께 하는 순간이 짧다는 걸 알면서도 과연 우리는 그 미래를 선뜻 선택할 수 있을까?
감수할 미래임을 알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을린 사랑‘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만든 영화. 분명 SF 이지만 마음 잔잔히 철학적이고 인문학적 파문을 던진다

˝Despite knowing the journey and where it leads,
I embrace it and I welcome every moment of it˝

˝걷게 될 여행을 알고 그 끝이 어디인지 안다해도 난 이를 받아들이며 그 모든 순간을 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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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2-12 2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와같다면님 잘 퇴원하셨는지요?^^: 건강 조심하시고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나와같다면 2017-02-12 22:12   좋아요 2 | URL
예 일주일만에 퇴원했어요.. 기억하고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13 0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짧지만 영화의 핵심을 담고 있는 리뷰네요. 다시 영화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나와같다면 2017-02-13 13:27   좋아요 1 | URL
컨택트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인걸 고양이라디오님 글 보고 알았어요. 덕분에 개봉하는 날 보고 왔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그때부터 질문을 던지고 다시 시작되는 그런 영화네요.. 저에게는..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됐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03-02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번은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개체로서의 인간은 변하지 않지만, 류적 존재로서의 인류 역사는 늘 진보해 왔다고. 그러면서 역사의 전진을 믿는 자, 인류의 역사가 진보한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자가 진보주의자라고
그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마음의 힘에 가장 결정적 요소는 사람이 모여서 살아가는 세상 살이에 대한 낙관이에요. 사람을 깊이 이해해서 모든 것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때 평화와 낙관이 생겨요 p86

안희정 그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더 좋은 민주주의‘ 를 향한 절절한 그 진심을 나는 이미 알아 버렸다. 내 눈으로 봐 버렸다

후보가 누구든 우리는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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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7-02-03 20:30   좋아요 1 | URL
아.. 남자가 보기에도 잘생겨보이는 구나 ㅋ
이번에는 문재인이 되야죠..

87년 항쟁후에 노태우가 대통령이 됐는데.. 설마.. 죽쒀서 개주지는 않겠죠..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진사였습니다
님이 세상을 바라보고 품으려는 방식이
얼마나 정의롭고 따뜻한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나지막이 다시 님을 불러봅니다
눈물로 흐릿해진 시야 속에서 님의 운구차량을 보며 조용히 외칩니다

‘대통령님, 찰영하겠습니다.˝


언제 다시 이 땅이 노무현 대통령 같은 분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런 날을 다시 볼 수 있을지 아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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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그들이 없는 언론 (Seven Years-Journalism without Journalist, 2016)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처절하고 간절하게 싸웠는지 미처 몰라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막고 눈 감고
기레기라고 싸잡아서 이야기 했던게 미안해서

이 야만의 시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지식체널e‘ 를 연출한 김진혁PD의 첫 장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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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2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2 0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30년 전 오늘 1987년 1월 14일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20대 초반의 청년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숨을 거둔다
서울대 84학번 고 박종철이다

고등학생때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과 부패가 없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하던 다른 한명은
서울대 84학번 우병우가 된다

같은 학번 두 청년의 운명을 구별짓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한파의 광장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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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14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와같다면님,한파가 밀어닥친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우병우의 모습에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가 생각나네요.. ˝포스˝의 어두운 면에 넘어간 것은 우병우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편한 밤 되세요. 추운 겨울날 밤을 밝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나와같다면 2017-01-14 22:35   좋아요 2 | URL
뜨거운 보리차를 마시고, 샤워를 해도 몸에 한기가 빠지지 않는데.. 겨울호랑이님의 편한 밤 되라는 인사가 맘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고맙습니다

꼬마요정 2017-01-15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비록 몸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 다다음주에나 갈 수 있는데 그 전에 민주주의가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1-15 12:37   좋아요 1 | URL
어제는 날이 너무 추워서 나갔어요..
‘살려낼게 민주주의‘ 우리는 이 승리를 반드시 볼거예요

2017-01-15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5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1-15 14: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17년을 박정희 탄생 100주년이라고 기념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모를 겁니다. 오로지 그들은 박정희를 생각할 뿐입니다. 올해는 1987년 민주 항쟁 30주년인만큼 정말로 민주주의에 대해서 자성해야 합니다. 어제 촛불을 밝히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나와같다면 2017-01-15 17:26   좋아요 1 | URL
고 박종철 30주기 추모행사를 보고도 정치적이다 라는 프레임으로 가두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전 우리가 좀더 정치적이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987년 그 물음에 2017년 지금 우리는 응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