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1446호 표지 이미지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희생자 62명의 얼굴 사진을 실었습니다. 숫자가 아닌 얼굴로 기억되길, 기억을 통해서 진실이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2년 12월31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시민분향소에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유가족들을 괴롭히는 건 소중한 가족을 잃었다는 상실감만이 아닙니다. 참사가 어떤 이유로 일어났고 도와달라는 112와 119 신고는 왜 무시됐는지, 희생자 수습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을 도무지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들을 더욱 참담하게 했습니다. <한겨레21>은 1월5일까지 진행된 국정조사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과 여전히 밝혀야 할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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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파이 2023-01-14 19: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표지만 보고도 울컥했습니다. 잊지 않아야겠다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나와같다면 2023-01-14 19:56   좋아요 4 | URL
숫자가 아니라 얼굴로 기억되길.. 기억을 통해 진실이 기록되길..

이 사진을 보내준 유가족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감히 헤아릴 수도 없네요

scott 2023-01-14 23:55   좋아요 2 | URL
호두파이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나와 같다면 님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ㅠ.ㅠ

페넬로페 2023-01-14 21: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특수본에서의 이태원참사 수사종결로 넘 마음 아팠어요.
자신의 아이들이 저렇게 길 가다가 죽었더라도 그랬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얼굴 하나하나 보면서 기억해야겠어요^^

나와같다면 2023-01-15 14:28   좋아요 3 | URL
꼬리 자르기의 전형을 보여준 수사
부끄러움과 분노..

singri 2023-01-14 23: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마음이 참 . 그렇네요.
이건 정말 너무해요.

죽음을 쳐다보지 않는 사회라니;;
책임질일 없다며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아요. ㅠ

나와같다면 2023-01-15 14:30   좋아요 2 | URL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 ㅠㅠ 슬픔니다

잉크냄새 2023-01-15 00: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 사회는 세월호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네요.

나와같다면 2023-01-15 14:34   좋아요 2 | URL
그 많은 어린 목숨을 잃었는데도 우리 사회는 과연 반성하고 옳은 방향으로 가려는 의지는 있기는 한건지..

기억의집 2023-01-16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11월달에 소주 한병과 과자 안주 올리며 젊은영혼들을 추모하고 왔어요. 유가족분들이 요구하는 게 과한 게 아니고 정당한 것인데.. 욕심 많은 사람으로 치부 되는 게 너무 화납니다. 최근에 같은 모임의 엄마 한명과 십오년의 인연을 끊었어요. 너무 얼토당토한 말을 해서…

나와같다면 2023-01-16 12:17   좋아요 1 | URL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에도 힘이 모자란데, 유가족들은 극우단체 신자유연대 혐오단체와도 싸우고 있죠 ㅠㅠ

타인의 고통에 이제 그만해라! 지겹다라고 말하는것은 폭력이예요

그 인연은 정말 연이 다한거였겠지요.. 사람의 성품은 이럴때 드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