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달걀을 세우지 못했지만
콜럼버스 혼자 달걀을 깨뜨려 세웠습니다
지금도 예찬되는 ‘발상 전환‘
‘콜럼버스의 달걀‘ 입니다
500년 동안 군림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달걀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이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차마 깨뜨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콜럼버스의 달걀은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잔혹한 폭력입니다
콜럼버스 이후
세계의 곳곳에서 생명이 깨뜨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잔혹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콜럼버스는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 신 영복
오늘이 콜럼버스 데이 라고 한다
어린시절 선생님이
콜럼버스의 달걀 예를 들며
발상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왜 나는 손을 들고 그건 아니라고
달걀을 깨뜨리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그것을 서스럼 없이 깨뜨려 세울 수 있는
사람의 차이는 단지 발상의 차이가 아니라
인간성의 차이라고 말하지 못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