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를 동경했어도, 표정 그대로 다 드러내는 캐릭터인만큼 주제를 안다. 


산 아래 섰는데, 이 아늑하고 따사로운, 빨려드는 느낌이 뭐지? 올려다 보면서 '아! 아름다워!' 탄성을 밖으로 꺼냈다. 홀린 듯 혼자서 올라 간다. 준비 안 된 복장이라 신발 속으로 눈이 들어오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발이 자꾸 위로 옮겨진다. 


산 이름을 유심히 살피지 않았는데, 이 산은 딱 이름 그대로이다.





오늘 하루도, 그리고 연일 코로나로부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

추운 날 아프고 걱정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이 산의 곡선을 나눕니다. 당장은 가시처럼 솟아 있어 아프고 힘들지만, 능선을 이룰 그런 날들이 되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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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0-12-20 2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름이 안 보여요 ㅠㅠ

2020-12-20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이버 2020-12-20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명한 겨울하늘과 완만한 능선이 아름답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