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학전집이 좋다. 

  

 그 이유는 내가 모르는 책들이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이다. 시공사는 나의 호기심을 모두 해결해주려는 듯 새로운 문학전집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문학전집은 나에게 입체적으로 문학을 이해하게 한다. 『로빈슨 크루소』라는 고전이 다시 한 번 출판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문학전집은 나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이번에 출간된 문학전집 출간 중 가장 기쁜 것이다. 김화영 교수 자신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는 이미 책세상에서 카뮈의 전집을 펴냈으니까. 그로서는 하나의 재도전이자 재공부였으리라. 카뮈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민음사의 새로운 문학전집은 참으로 마음에 든다. 

 

 

 

 

 

 문학전집은 시대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 민음사는 이미 코맥 맥카시의 이 소설들을 출판했지만, 그것은 이 시대에 뒤쳐진 소설 같다. 두 소설을 다시 번역하고, 새로운 전집 모던 클래식에 그것을 넣음으로써 맥카시의 작품은 한 걸음 더 우리에게 나아왔다. 맥카시도 그것을 기뻐하리라 생각한다. 

 

 

 

 

  이외에도 펭귄클래식, 열린책들, 바벨의 도서관, 문학동네의 전집 등은 새로이 출간될 때마다 나를 기분 좋게 만든다. 어찌 보면 출간 자체가 내 삶의 활력소 중 하나라고 할까? 그래서 나는 동서문화사도 잊지 않는다. 만나지 못했던 것을 만나게 해 주었으니까.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학작품을 끊임없이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문학과지성사의 문학전집에게도 감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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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킹 제이 

 『모킹 제이』는 『헝거 게임』과 『캣칭 파이어』와 함께 일컬어지는 '헝거 게임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이다. 수잔 콜린스의 헝거 게임 시리즈는 수많은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꾸준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는데, 이제 드디어 『모킹 제이』에서 헝거 게임 그 마지막 이야기가 이야기될 것이다. '헝거 게임'은 그 소재와 구성 자체부터 흥미로운데, 그 전까지 언급된 새 모킹 제이가 제목으로 등장함으로써 작가의 이야기는 예측 불가의 상태로 나아가게 된다. 헝거 게임 시리즈에 매혹된 사람들은 분명 이번 완결편의 출간을 아주 기뻐할 것이다.

 

 

   2. 아가미 

 『아가미』 역시 『모킹 제이』처럼 소재가 흥미롭다. "인간은 원래 물고기였다"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이 작품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위저드 베이커리』라는 소설로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구병모 작가가 다시 한 번 감동적인 장편소설과 함께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 소설은 물고기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물고기 인간과 인간과의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색다른 재미와 교훈을 선사할 것이다. 

 

 

 

 3. 레드 라이딩 후드 

 『레드 라이딩 후드』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던 '빨간 모자 이야기'의 참혹한 패러디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사라 블라클리 카트라이트는 고전 동화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멋지게 바꾸어놓는 데에 성공한다. 단순히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교훈을 가진 빨간 모자 동화가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소설에서는 연쇄살인과 늑대인간 등의 흥미롭고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이 소설은 <트와일라잇>의 감독이 연출한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의 원작이기도 하다. 

 

  

4. 명탐정의 저주 

 

『명탐정의 저주』는 아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이라면 아주 기뻐할 소설이다. 왜냐하면 이 추리소설이 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명탐정의 규칙』의 후속작이자 완결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작에 등장한 사람들이 다시 등장하여 게이고의 이야기맛 속에서 자유롭게 되살아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작품 속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명탐정의 저주라는 흥미로운 제목 속에 과연 어떤 추리의 보물이 숨겨져 있을지, 이제 캐보러 읽어보시길.

 

 

 

 5. 깊은 밤, 기린의 말 

 국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깊은 밤 기린의 말』과 같은 소설집을 좋아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소설 안에는 고 박완서 소설가, 김연수, 권지예 등 국내에서 주름잡고 있는 소설가들의 작품이 실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소설은 이미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밞다』에서도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더 깊은 은유와 상징으로 독자에게 다가선다. 무엇보다 표제작인 『깊은 밤 기린의 말』이 인기 작가인 김연수 작가의 단편이라고 하니, 나 역시 주목이 간다. 국내소설에서도, 해외소설에서도 풍성한 문학이 있는 3월의 주목 신간들을 즐겁게 읽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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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over 2011-04-09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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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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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품격> 스크랩하고 문화상품권 받아가자!!!

 

 

 

 

두둥!  

편집자의 야심돋는 문제작,

"나의 2월은 그렇게 지나갔으나, 이른 봄 3월 내겐 '품격'이 남았다!"

찾아내는자여, 그대가 승리하리라.

<중국의 품격>  '다다익선' 이벤트 대령이요. 

 

알립니다! 알립니다!

제 1기 에버리치홀딩스 공식 홍보요원을 모집합니다.

해당 도서는 3월 인문 핫 신간 <중국의 품격>입니다.

모집 인원 무제한, 인터넷과 간단한 스크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이면 됩니다.

아래의 조건을 가진 분이면 더더욱 유리합니다.

공지를 잘 읽어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런 분이면 유리해요!

 

-평소 에버리치홀딩스 도서에 관심이 많았던 분!

-인문학이나 동양고전 관련 카페나 블로그를 잘 아시는 분!

-기본적인 컴퓨터 이용과 간단한 스크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분!

-인터넷 서핑에 자신 있는 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벤트 대상 도서는 3월 출간된 신간 <중국의 품격>입니다.

현재 보고 계신 포스팅을 인문학, 동양고전, 중국문화, 기타 책 관련 카페나 블로그에 마구마구 스크랩하시면 됩니다.

이웃이 많고 1일 방문자수가 많은 카페나 블로그에 스크랩하신 분일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집니다.

스크랩 수가 많으신 분도 유리하겠죠?

스크랩은 최소 5곳 이상하셔야 하구요, 스크랩을 하신 주소를 비밀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일전 시카고학파의 '무한파종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이라면 보다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다다익선 이벤트의 핵심은 '무조건 빨 그리고 많이 스크랩'을 해가는 게 아니라

'회원수가 많고 활동이 활발한 양질의 카페와 블로그에 스크랩을 많이 해가는'것입니다.

 

주의사항: 타 출판사 블로그나 카페, 서평전문 카페는 제외

 

 이벤트 기간은 언제인가요?

 

3월 10일~3월 31일

 

기간 종료 공지는 따로 하지 않습니다. 댓글은 모두 비밀로 남기셔야 하며 종료된 이후 참여하신 분들은 무효처리됩니다.

 

 당첨자 상품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가장 궁금하실 당첨자 상품^^

 

1등(1명)- 문상품권 50,000원 1매

2등(3명)- 문화상품권 30,000원 각 1매씩

3등(5명)- 문화상품권 10,000원 각 1매씩

 

 

 











 

"지금의 중국을 세운 문화적 '힘'은 무엇일까?"

 


파워차이나, 경제강국의 문화강의를 듣다

 

오늘날의 중국공산당의 전정(專政)은 서방열강의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제3세계의 큰 축(軸)을 비서구적 가치관을 보유한 독자적 문명으로 이끌어갔다는 맥락에서 간과할 수 없는 보편사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제 그 제3세계의 대축인 중국은 개혁개방을 통하여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과시해야만 하는 많은 숙제를 떠안고 있다. 그 방식은 반드시 기존의 안일한 자유민주주의적 클리쉐(cliché)가 아닌 중국인문정신에 기초한 새로운 그 무엇이어야 할 것이다. 그 “무엇”이 과연 무엇이냐? 이러한 문제를 러우 교수는 “품격品格”이라는 테마를 통해 매우 차분하고 상식적으로 쉽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나의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답” 이전에 알아야만 하는 많은 기초소양을 이 책은 제공하고 있다.

 

나 역시 평생, 유·불·도를 회통하지 아니 하고서는 중국문명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을 후학들에게 누누이 강조하여 왔다. 러우 교수는 유·불·도를 자유롭게 소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석학 중의 한 분이다. 그리고 그의 지식은 서면상의 지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하여 체화된 지식이다. 그가 말하는 “품격”이 중국문명의 품격이 되고, 중국정치의 품격이 되며, 국제윤리의 품격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과연 중국이 앞으로 대당(大唐) 문명을 뛰어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그러면서도 또한 본질적으로 평화지향적인 문명이 될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의 꿈일 것이다. 러우 교수의 책을 읽는 한국독자들은 그가 말하는 “중국의 품격”이 중국인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한국인의 품격”의 내면적 가치도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러한 품격을 흡수함으로써 중국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도올 김용옥 추천사 중

 

 

 

세계문명의 판도를 바꿀 나라,

중국 고전의 회귀가 뜨겁게 떠오르다!

 

현재 중국에서는 전통문화로 회귀하려는 ‘국학붐’의 열기가 뜨겁다. 근대 이후 서양문물의 무차별적 유입으로 상실된 전통문화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대의 공감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회복하는 일은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대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하고 그들 자신의 민족 존재감을 일깨우는 일이다.

현재 베이징대학교 국학연구원 러우위리에(樓宇烈, 77세)의《중국의 품격》도 그 일환으로 출간되었다. 중국에서 유, 불, 도를 유일하게 두루 이야기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유일한 석학이다. 또한 수십 년 전 도올 김용옥이 사상적 은혜를 입은 지적 스승이기도 하다. 도올이 양심선언을 하고 고려대학교 강단을 떠났을 당시 천재소년이라 불렸던 왕필에 대한 점교点校 작업을 고심하던 중, 때마침 러우 교수의 《왕필집교석王弼集校釋》을 접하게 되었다. 이후 도올의 서가에는 항상 러우위리에의 책이 애독서로 올라 있었다. 모교인 베이징대학교에서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국학연구에 힘쓰는 그는 이 책의 역자인 황종원의 스승이기도 하다. 애당초 이 책은 중국에서 러우위리에가 자국의 전통문화를 보다 쉽게 알게 하기 위해 시작한 강연이 시초였다. 이후 점점 더 거세지는 ‘국학붐’에 힘입어 그의 8개의 강의는 책으로 묶였는데, 깊이가 남다른 학술적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강의하여 각 기업의 필독서로 뽑히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신이나 물질의 지배를 받지 않는 삶, 인문정신의 회복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의 전통문화는 단발적이고 물질지향적인 서양문화와 비교했을 때 자칫 고루하게 비춰질 수 있지만, 오랜 세월을 거쳐 지금의 중국이라는 대국을 만들어낸 그들 고유의 가치는 감히 ‘품격’이라 할 만하다. 자신의 전통과 자국의 문화를 긍정하지 않는 상실의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는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서양의 견고한 배와 날카로운 포가 굳게 닫힌 중국의 문을 열었던 순간, 서양의 사상과 이념이 던진 충격은 동양문화를 뿌리째 뒤흔들었고 한국 역시 그 안에 있었다. 신해혁명 100주년을 맞아 에버리치홀딩스의 또 하나의 야심작 《중국의 품격》은 경제대국을 세운 중국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동시에 전통으로의 회귀라는 국가공통적 화두를 조심스럽게 던지고 있다.

 

 

현재 중국고전의 재해석과 관련된 중국인문정신의 재인식은 바야흐로 중국문명의 르네상스라고 일컬을 수 있을 만큼

다각적이고도 참신한 연구성과가 도처에서 축적되어가고 있다.

더구나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에 놀라운 경제성장과 문화적 성숙도를 과시하면서 G2의 위치를 공고히 해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세계문명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새로운 문명패러다임의 주축으로서의 중요성을 획득해가고 있는 시점에

선진 인문정신이 새로운 옷을 입고 세계사상사의 무대 위에 당당히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도올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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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ladin.kr/e/l110214_biz 

 

 책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책으로 미래를 보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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