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냥 - 상
텐도 아라타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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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부터 암시하는 바가 무시무시하더니...

 

내용도 강렬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족의 붕괴가 심해지고 있고..

 

아이들의 이상행동 또한 마찬가지로 증가추세인지라..

 

 몰입도가 있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역시..저는 사회파소설이 좋은가보네요^^

 

제목이 좀 그래서 주변가족들 눈치를 보며 읽었는데..

 

한번 잡으니 놓기가 힘들어 많은 나이임에도 거의 날밤을 세서 우리애 지각사태를 부를뻔했네요..

 

붕괴되어가는 가정,아이들의 혼돈,그리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못한 우리들 모습이 많이 투영되어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한 책입니다

 

솔직히 읽고 나서 좀 두려워 잠든아이얼굴을 한번더 보게 됐다고나할까요...?

 

좀 강한표현과 자극적인 내용이 많아... 그런부분은 읽기가 좀 그랬지만...

 

재미있고,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이 장난아닌 작가입니다..

 

좀 아껴두었다가 이 작가의 다른책..고독의 노랫소리도 읽을려구요..^^

 

모르고 골랐다가 대박맞은 느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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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꽃
아마노 세츠코 지음, 고주영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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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처럼 그녀는 얼음꽃을 닮았다..

 

너무 아름답지만 가까이 하기도, 만지는것도 용납하지않는...

 

별 기대없이 봤는데...넘 괜찮은 책이다

 

왜 이책이 초판밖에 찍지않았는지..입소문이 안났는지가 이상할정도로...

 

부자에다가 미인이고 잘나가는 남편을 둔 주인공은 ...

 

어느날 걸려온 전화한통으로 일상의 행복이 무너지고 파국으로 치닫는다.

 

초반부터 일찍 패를 보여줘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했는데...

 

그저 감탄스럽다...

 

남자와 읽는 느낌이 아마도 다를거지만...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의 성격이나

 

강한프라이드..빠른 두뇌회전력이 넘 멋지게 느껴진다...

 

주인공과 형사의 대결이 끝내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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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도 모르는 남극 이야기
박지환 지음, 허현경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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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말랑말랑한  소프트한 표지의 예쁜책입니다..

우리나라가 남극에 관심을 가지고 기지를 만든건 1988년입니다..

1986년에 세계에서 33번재로 남극조약에 가입한 후의 일이지요..

지금 현재 남극의  세종기지는 킹조지섬에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세종기지로 가는데 비행기타는 시간만 무려33시간이라는 군요..

정말 어마어마한 거리로군요..

남극대륙의 크기는 바다를 덮은 얼음크기까지 포함 무려1420만 평방킬로미터랍니다...

지구전체의 9.2%를 차지하는 크기이자 한반도의 62배,중국의 1.4배나 된다니...한마디로 엄청난 크기이군요..

우리나라와 정반대인 남반구에 있는 남극은 현재 겨울이랍니다.

게다가 봄,여름,가을,겨울이 짧지만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남극을 최초로 횡단한 사람은 그유명한 탐험가 아문센이구요..스콧대령은 한달정도 늦게 도착한후 돌아오는길에 최악의 날씨로 모두 죽었다네요..그래서 사람들의 평가가 나빴었는데...

오늘날에는 그사람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네요..남극점에서 채취한 표본과 암석표본들,그리고남극의 대기까지 꼼꼼하게 기록한데다..

동료에 대한 우정과 배려,난관을 극복하려는 강인한 의지가 알려져서랍니다..

남극점에 다다른 우리나라 탐험가들도 많답니다..

허영호,박영석,오은선,엄홍길까지...

허영호씨는 히말라야14개봉우리,7개 대륙의 최고봉에다가 북극점,남극점 모두 오른 최초의 사람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니..

어깨가 절로 으쓱합니다..

남극의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지구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고..남극이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역활을 할 뿐만아니라..엄청난 에너지자원이 묻혀있는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라는것이랍니다..

그래서인지 각국의 남극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엄청나고..영토분쟁의 조짐까지 보일정도라는군요..

우리나라는 제2의 기지 장보고과학기지를 지을 계획이고..쇄빙선 아라온호도 만들어 남극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답니다..

남극의 차가운 공기와 바닷물은 지구의 온도를 식히고 지구온도를 일정하게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한답니다..

그래서 북극,남극빙하가 녹는다는건 ..지구에 심삭한 재앙이 될수 있다고들 하지요


남극의 얼음이 녹거나 하면 이 귀여운 펭귄도 볼수없겠죠..

우리가 생활하면서 물도 아껴쓰고..쓰레기도 가급적 줄이려는 노력,게다가 음식물 쓰레기 안남기기같은 작은 노력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니..아이랑 실천하자고 약속했답니다..

작지만 큰 내용이 담기책입니다..

어렵지않은 설명으로 아이도 읽기가 수월했을분만 아니라 환경이라는 좀 딱딱한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잘 알지못했던 남극과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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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 : 디지털편 - 디지털시대와 우리의 미래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
이동은 지음, 나연경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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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범상치 않더니..내용또한 쉽지만은 않더군요..

디지털시대에 살면서 제일 많이 들어보는 단어중 하나가 디지털이라는 건데..

막상 물어보면 자세히는 모르는...디지털의 세계

요즘은 디지탈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와 디지털 이미그런트로 다시 나눈답니다.

한마디로 1980년 이전에 태어나 아날로그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디지털을 사용하는 세대..즉 나같은 사람이구요

태어나면서 부터 디지털을 접한 세대,즉 우리애들 같은 경우를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한답니다.

네이티브는 연필보다 키보드가 책보다 인터넷을 더 편하게 이용하는 세대이죠..

디지털의 본성이 직접하는 문화를 자극하기때문에 아이들이 보는 영화나 책보다 게임을 더 친숙하게 받아들인다니..

그로인해 성격도 급해지지만 무리문화가 발달해서 오늘날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신인류가 탄생한거랍니다..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개인의 문화가 발달했고..그로인해 개인이 홀로 누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점 개인주의가 발달했다는 애기도 있네요..

모든게 인과관계가 있는것 같아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책에선 요즘 많이 이용되는 인터넷 상거래에 대한 글도 나오는데..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내용은 아이가 이해하기엔 좀 어려운듯 하고 글씨도 넘 많아 중학생정도의 아이가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쉽지않은 내용을 요약해서 쉽게 설명하려고 한 노력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하고 ,

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영화와 디지털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이 흥미있어할 만한.. 영화와 디지털의 관계를 소개해놓았습니다


끝으로 이렇게 설문이 나와 있는데..본인이 디지털새대중 어떤 형인지 알수있습니다..

전....생각했던대로..디지털이미그런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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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랜 친구, 미생물 이야기 즐거운 과학 탐험 13
외르크 블레흐 지음, 염정용 옮김, 공미라 그림, 김사열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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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진정한 주인은 미생물이 아닐까 싶다.

인간에게만 있는 미생물의 수도 어마어마한데..피부에만 해도 60억이상이고 장속에는 100조마리이상이 살고있다니..

그야말로 미생물이 주인이라고 말하지않을수 없을 정도이다.

처음 현미경이 만들어지기전까진 세균을 볼수 없었지만...현미경이 발명된후로부터 무궁무진하게 세균이며 미생물을 발견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극히 일부분밖에 모르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따름이다.

예전에는 세균을 우리몸에서 해로운 존재로 인식하여 청결과 박멸에 힘섰다면..오늘날엔 세균이 우리몸에서 유익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지나친 청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 있음을 깨닫게 됐다니 격세지감이라 할수 있다.

게다가 사람은 세균없이 무균상태로는 살수없음을 무균 실험을 통해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무균상태에선 특정한 세포나 조직이 자라지 않고 유익한 세균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단다..

젖산균이 좋은 에이다.

장속에서 장을 산성화해 나쁜균이 살수없게 만드는 유익한 균이다


이외에도..보기에는 징그럽지만 거머리의 활용예가 나와있는데..

거머리가 흡혈을 할때 마취물질을 상처속으로 내보내어 아프지도 않고 또,침속에 있는 히루딘이라는 물질은 피가 응고되지않게 하는 역활을 한단다..

이 히루딘이라는 물질은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쓰이는 의약품이다.

심장병환자의 혈관을 막는... 혈전이 생기는걸 막아준단다..

미국에선 거머리로 컴퓨터를 만들었는데..거머리의 살아있는 신경세포와 전자부품을 연결했더니 컴퓨터가 간단한 연산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앞으로 생물물질로 만든 컴퓨터가 나올수도 있단다..

이밖에도 이,벼룩,진드기에 대한 것도 나와있는데..

요즘 아이들이 흔하게 접해보지 못한 생물들이라 우리애가 엄청 재미있어했다.

자기몸의 몇배나 피를 빨고서도 배가 터지지도 않고 자기몸의 수십배를 뛰어다닐수도 있는 벼룩!

벼룩은 나도 본적이 없어 설명하기도 어렵고 그냥 사진으로밖에 설명해줄수없어 좀 아쉬웠다.

옛날에는 귀족의 몸에도 이와 벼룩이 넘쳐나서 애완견을 길렀다는 얘기는...넘 우습기도 하고..

우리몸에 해로운 병원균도 예방접종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대부분의 것은 막을수 있다니...

아이에게 다시한번 위생의 중요성에 대해 자각하게 해준다..

쉽지않고 적지않은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려고 한 흔적이 많이 엿보인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하기는 좀 어려워하지만..

우리몸에 있는 세균이 다 나쁜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유익한 균이 많다는건 알게 됐다..

차츰차츰 좀 더 알아갈거라 믿으며...몇번씩 읽어봐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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