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맨 - 왕찐드기 나의 영웅 소담 팝스 3
뤼디거 베르트람 지음, 헤리베르트 슐마이어 그림, 함미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쓰레기통을 달리며 교차로를 지나치고 손살같이 달려가는 난...카이라고 합니다...

전학해오면서...소위 학교의 주먹들에게 쓸데없는 말로 장난치다 이런꼴을 당한거죠...

그 아이들이 대들면 안되는 아이인지 몰랐고...무엇보다도 쿨맨의 말을 듣는게 아니었습니다...

쿨맨은 내가 4살때부터 같이 다니기 시작했는데...

충고랍시고 해주는 말이 하나도 도움이 안된답니다...게다가 내눈에만 보이기도 하죠^^

나의 행복한 기족은...

연극을 하시는 부모님과 항상 검은옷을 입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누나...안티가 있죠...

이제 전학온지 얼마안된 나의 좌충우돌 학교적응기가 시작된답니다...



카이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인데...항상 주변엔 쿨맨이라는 친구가 있어...

잦은 이사에도 불구하고 외톨이가 되지않게 해준다...





충고랍시고 해주는게...하나도 도움이 안되는것 투성이지만...

이렇게 엉뚱한 소릴해서 심심하지 않게도 하고...

아주 가끔씩은 위기에서 구해주는 말도 해주는....카이의 친구다...

한창 자랄때의 소년의 마음을 재미있게 묘사해놓아서 지루하지 않고 잘읽힌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카툰이 있어 내용요약도 더 잘되고...

아이들이 넘 좋아할만한 책이다...

제법 두께가 있음에도 하나하나 에피소드가 넘 재밌어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아주 힘들게 사귄 첫여자친구...레나...

사귀기 시작한지 5분만에 헤어지게 됐는데...

그 이유는 뭘까...?

보면서 계속 키득거리게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부쩍 한국소설을 많이 찾게 된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주로 일본이나 유럽쪽의 소설만 탐닉하던 나로선...새로운 발견이라고 해야할까...?

천편일률적인 이데올로기나 전쟁,남북한의 분단상황을 그린 소설에 지겨움을 느꼈던 나로선...

요즘의 다양하고 특이하기까지한 한국소설에 놀라울따름이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노는 휴일날 아침...느닷없는 자명종소리에 눈을 뜨면서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낀 주인공 k의 이야기이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뭔가가 이상함을 느낀 k는

아내에게서도 이상함을 느끼고 ...심지어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서도 낯설음을 발견한다...

뭘까...?뭐지...?

게다가 전날 친구랑 술을 마시고 난 후의 1시간 반이 도저히 기억에 없는것이다..

k는 자신이 발견한 이상함과 낯설음을 찾아서 역행하기 시작한다...

조금씩 주의를 기울이다보니...낯설지만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게 되고...

그들에게서 익숙하지만 낯설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 혼란스럽다...그들은 왜 날 감시하고 주목하는걸까...?

그들의 목적은 도대체 뭘까...?

하나씩 하나씩 의문을 따라가다 문득 깨닫는다...

그들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바뀐게 아닐까...?

이 모든 낯설음과 뒤틀림의 중심에 자신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k

이제부터 또다른 자신과의 조후를 위해 나선다..

그리고 발견한 또다른 나...이제 누가 나이고 누가 나의 복제인지...더이상은 중요하지않다.

k와 k2는 다른사람들이자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를 인정하면서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이제 낯설은 현재의 아내가 아닌...

다른 아내에게서 편안함을 찾아서 잠이 든다...

그리고 새로이 눈을 뜬다...

오늘도 낯설음과 마주치지만...이제 이런 상황이 낯설지가 않다...

3일간의 기록이지만...

아마도 소설속에 나오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매일매일이 낯설음에 눈을 뜨게 되리란걸 짐작하게 한다..

아마도 우리역시 매일매일을 이렇게 익숙함속에서 낯설음을 발견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게...진짜이긴한지...

익숙한 모든것에서 손을 든 후에야..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갈수 있다니...

처음엔 상황이 재밌고 잘 읽혀졌는데...

소설 중반으로 갈수록 상황이 애매모호해지고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소설이다...그리고 생각해보면 무섭기도 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1 - 제1대 태조에서 제3대 태종까지
박영규 지음, 양석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박영규 선생님의 책을 처음 접했습니다만...

내용이 너무 알차네요...

만화로 된 역사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오히려 캐릭터의 특징을 잘 표현해놓으시고 내용을 재미있게 그려놓아서...

지루하지않고 좀 더 쉽게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편에선 태조 이성계의 조선건국에 대한 이야기에서 태종대가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특히 고려말의 주변국가와 고려의 정치적 상황이나 위화도 회군을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잘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태조의 가계도부터 정종과 태종의 가계도도 자세하게 나와있고...

왜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킬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와 있는데...

가계도를 자세하게 보면 알수 있답니다...

물론 우리애가 다 이해하기엔 좀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왕자들사이에서 싸움이 잦은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는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항상 궁금하게 생각해오던...

왕들에게 조,종이 붙는 이유와 어떤 기준으로 나눠지는지를 이번에 확실히 알수있게 돼서 넘 좋았어요..

묘호에 조가 붙는 이유눈 3가지 경우인데...

나라를 세운 시조,나라를 크게 발전 시키거나 업적을 이룬 경우,이전의 왕을 내좆고 스스로 왕위를 차지한 경우라는 군요..



좀 어려워하며 조선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는 우리딸...

역대 왕의 묘호에 대해 한번 찾아보고 써봤는데요...

태조와 태종은 확실하게 알게 됐답니다...

아! 세종대왕이 태종의 세째아들이라는것도...^^

그리고 연산군,광해군이 왜 군이라는 칭호가 붙는지...알려줬더니 넘 신기해하더라구요...

조금씩 역사를 공부시킬계획이랍니다...

넘 좋은책...좋은 경험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의 이름 2
패트릭 로스퍼스 지음, 공보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바람의 이름 전편에선...크보스의 어린시절이 주를 이룬거라면...


2편에선 말도 못할정도의 배고픔과 갖은 고생에서 벗어나 대학을 가게 된 크보스의 이야기이다.



바람의 이름을 알고 싶고...대학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맘껏 읽어보고 싶은 욕구로 가득찬 크보스...



하지만 역시 돈이 문제다..



입학금이며 책값...오늘날의 우리 대학생과 별차이없는 고민인듯...^^



여러궁리끝에 교수들 앞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



결국 한학기 학비를 면제받는것과 동시에 오히려 부족한 돈을 장학금과 같은 용도로 받은것...



게다가 공명술수업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 여러사람들 앞에서 채찍을 맞는것과 동시에



월반도 하고...이때부터 화제의 중심이 된다.



돈이 없어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류트로 요즘말로 알바도 하고...돈벌이를 찾아나서는 크보스...



약간의 용어를 제외하면 현대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야기에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적다.



성급하고 자만심이 있고..그리고 첫사랑이 있고...



한창때의 청년이면 누구나 겪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원하던 도서관 출입을 교활하고 건방진 귀족...앰브로즈와의 갈등으로 좌절되고...



그때부터 둘의 악연이 시작되는것 같다.



크보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기도 하고...앰브로즈와의 갈등의 끝은 어찌될지...



부모님을 죽인 원수 신더와 핼리엑스와는 앞으로 어찌 될건지..많이 궁금하기도 하다.



이래저래 다음편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의 이름 1 왕 암살자 연대기 시리즈 1
패트릭 로스퍼스 지음, 공보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웨이스톤여관주인으로 살고 있는 크보스는 전설적인 사람이지만...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조용히 살고 있다.



그런 크보스의 신분을 눈치챈 사람이 있었으니...바로 연대기 작가이다.



게다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날카로운 다리를 지닌 대형 독거미가 마을에 출몰하기 시작하고...



그 악마같은 거미를 처단하는 과정에서 연대기 작가와 대면하고 만것이다...



어쩔수 없이 크보스...자신의 일대기를 이야기 하기 시작하는데...



처음 시작이 좀 어려운 책이었다...



생소한 단어와 이름이 나와서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그 부분을 넘어서면...일반의 소설과 다름이 없어서 잘 읽힌다.



기존의 판타지소설과 다른점은 일단 마법사가 등장하지 않고 있고...



요즘의 대세인 벰파이어가 나오지않는다는것이다...



약간의 생소한 단어를 넘어서면...한 사람의 성장기소설과도 같다...



평범한 사람에서 비범을 넘어 영웅으로...전설로 불리게 되는...



1편에선 크보스의 입을 통해 어린시절이 회상되고 있다.



꿈도 많고 삶이 즐거운...정말 어린소년이었던 크보스...



바람을 부르는 능력을 지닌 애번시와의 만남은 배움의 열정을 가지게 하고...



그를 통해 크보스의 재능을 알게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 부모님의 원수를 어떤 방법으로 처단하고 복수하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게다가 이책이 작가의 데뷰작품이라니...그저 놀라울따름이다..



판타지소설이면서도 판타지소설답지않은 묘한 매력을 지닌책...



크보스의 다음 여정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