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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1 - 모네 마을에 가다 ㅣ 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1
존 맥페일 나이트 지음, 멜리사 스위트 그림, 오숙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간접적으로라도 명화를 많이 접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이런저런 명화책을 많이 사줬는데...
이책이 다른책과의 차이점은 우리딸 또래의 미국소녀인 샬롯을 주인공으로 해서 화가인 부모를 따라 모네마을로 간...
마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명화와 연결해서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우리애도 동화를 읽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으면서 그림에도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물어본다.

샬롯이 프랑스로 가는 배안에서 만난 윌리엄 메릿 체이스의 그림이자...아마도 원양증기선을 탄 샬롯의 모습과도 비슷하지않을까.. 싶은 소녀의 모습
샬롯이 화가인 부모님들과 같이 사는 프랑스의 그림같은 마을인 지베르니...
모네가 살아서 더 유명해진 마을이고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린 양식인 `앙 플렝에르` 즉, `외광 회화` 또는 `플레노르 화법`이라고 한다는 설명을 곁들여 놓았다...


그리고 그 시대의 다양한 그림들도 소개해 놓았는데...
인상파라는 유래가 루이 르루아가 기고한 비평에서 처음 쓰여진 말이라는 것을 아이랑 같이 찾아 보기도 했다...
인상파 화가들은 전통에서 벗어난 무형식적인 그림을 그려서 당시에는 쉽게 인정해주지않는 분위기였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다양한 명화와 마치 빨강머리앤과 같은 소녀...샬롯의 모네마을에서의 재미난 생활들...
모네할아버지라 부르는 화가 모네 이야기 그리고 미국인과 결혼할까 겁을 내는 딸 쉬잔이야기...
귀여운 강아지 드가와 과수원에서 과일 따기와 같은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책...
그림이 그렇게 어렵기만 한 게 아니라는 걸 발견하게 해준 책이다...
조금 아쉬운점은...그림이 좀 더 입체감있고 생생했으면 더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