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월드 프리퀄 4 : 세계의 배신자 래리 니븐 컬렉션 6
레리 니븐.에드워드 M. 러너 지음, 김성훈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sf소설을 그닥 선호하지않는지라 이 작가가 sf소설계에서 얼마만큼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1964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수많은 작품으로 온갖 상을 두루 섭렵했을 뿐 아니라 특히 이론물리학에 기초를 둔 작품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한다.

특히 `링월드`시리즈는 sf 최고의 상을 휩쓴 고전이자 대표작인데 이 작품은 `링월드`이전의 이야기로 프리퀼이자 래리니븐 컬렉션 여섯번째 이야기이기도 하다.

 

분더란트 내전의 포로로 잡혀 있던 네이선은 자기를 찾아온 퍼페티어 네서스에 의해 자신의 원래 이름과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자신의 원래 이름은 루이스 우 이고 네서스가 찾던 사람은 자신이 아닌 양부였음을 알게 되지만 오랜세월 그의 흔적은 찾을수 없었기에 네서스는 루이스와 함게 자신의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분더란트를 탈출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그와 동행하면서  퍼페티어와 세계선단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고 그들과 그워스가 곧 충돌할 위기에 처함을 깨닫게 된다.

이 모든 상황의 뒤에는 최후자가 되고 싶은 권력욕에 불탄 미치광이 과학자 아킬레스의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되지만 세계선단과 그워스,그리고 팩과의 충돌은 카운트에 들어가는데...

 

책속에 등장하는 인종과 생명체들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고 그들이 처한 상황 역시 기존에 나오는 소설속 배경과도 전혀 다른 세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속에 나오는 온갖 인종들의 바탕은 우리 인간세계와 다르지 않다.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동족 전체가 위험한지 알면서도 마치 자신만이 동족을 구할수 있다는 미명아래 팩의 도서관함대를 막아서서 우주 전체에 전운이 흐르게 하는 아킬레스도 그렇고

자신들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루이스의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내부의 진실따윈 밝히지않고 그저 수족처럼 부리려고만 하는 네서스도 그렇고 마치 인종이 다를뿐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처한 상황과 다를바 없기에 읽으면서도 종종 색다른 용어나 어렵고 새로운 단어가 나와도 전체적인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다.

단지 소설 장르의 특성상 새로운 용어나 과학용어같은것이 많이 나와서 전체적인 흐름을 헤아리기가 좀 어려워 이야기 흐름이 끊긴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런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는 결국 세계선단과 그워스 그리고 그들과의 전투로 이득을 노리는 권력에 미친 사람과의 치열한 정치게임이자 두뇌게임이라고 할수 있다.

일단은 첫편을 읽지않아서 이야기 흐름을 따라잡는데 애를 먹었지만...

상당히 독특하고 흥미로운 모험소설이기에 특히 sf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환영할만한 컬렉션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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