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면 힘이 세져 독깨비 (책콩 어린이) 27
바바라 판 덴 줄호프 지음, 레기나 켄 그림, 유혜자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세명의 오빠들에게 둘러싸여 늘 짖궂은 장난에 힘들어 하던 피파

겉으로는 큰소릴 치지만 마음속으로 늘 겁에 질려있고 새로운 일을 하는것이 두려운 10살소녀 피파는 그럼에도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수성도 좋은 소녀다.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는 부모밑에서 오빠들의 짖궂은 장난 역시 부모의 도움없이 스스로 이겨내야만 하는 피파는 엄마를 따라 간 요양원에서 나이는 많지만 늘 쾌할하고 긍정적인 도티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처음 만남에서부터 할머니는 피파의 두려움을 알고있다.

그리고 그 할머니로부터 이상한 인형을 선물받는다.

그 인형의 이름은 에밀리아

근데 이 인형이 움직이고 말을 하는것이 아닌가?

자신 스스로를 요정이라고 소개한 에밀리아는 끊임없이 피파에게 요구하고 명령하며 피파를 잠시도 가만두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그런 에밀리아에게는 절대로 건드리지못하게 하는 물건이 있는데 그건  에밀리아의 가방

어느날 그 가방속에 있던 자신의 고양이가 사라졌음을 알고 난리를 피우는 에밀리아의 뜻에 따라 사라진 고양이의 흔적을 찾아 밤길을 더듬어 가는 피파

그렇게 에밀리아와 같이 밤길을 더듬고 고양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피파는 점차 두려움을 극복하고 해보지도 않았던 일에도 자신이 미리 두려움을 가지고 못한다고 생각했다는걸 깨닫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정을 인형으로 분하고 호박속을 파서 배를 띄운다는 설정이 참으로 동화스럽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한 곳이 많고 그런 용기를 낼수 있으면 뭐든 할수있다는 이야기를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 고양이를 찾는 모험을 통해서 교훈을 주는 이야기...

기발하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이야기이기에 독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두번째 책을 시리즈로 출간할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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