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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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회의가 들때가 있다.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걸까?

이런 모두의 의문에 대해 수짱 시리즈로 유명한 마스다 미리는 노처녀이자 커리어 우먼인 수짱을 통해 모두의 고민을 대신 이야기하고 있다.

 

늦은 퇴근길 아무도 기다리지않는 불꺼진 집..거기다 연애하는 사람도 없고 괜찮은 남자도 주위에 없다

나이만 먹어가고 지금 하는일이 싫지는 않지만 보람을 느끼거나 적성에 맞는다는 느낌도 없다

이렇게 세월만 보내도 괜찮은건지

오늘도 수짱은 늦은 퇴근을 하면서 문득문득 이런 회의가 든다

혼자 먹는 식사도 지겹고 마음에 없는 소릴 하는것도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도 지겨울때가 있는데

수짱은 그런 자신에게 되묻는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운 마음도 들지만 자신 스스로 생각해서 행복하다고 느끼면 되지않을까? 다른 사람의 시선따윈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수짱은 불안하기만 하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이..다른 사람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은 잘 살고 있는건지 더 이상 변화하지않아도 되는건지 의문이 들때가 있기에 수짱의 고민은 모두에게 공감을 얻는다.

 

 

지금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면서 또다른 내가 있다고 믿는것은 옳은걸까?

과연 내가 찾는 또다른 모습의 나는 어디에서 발견할수 있는지..?

지금의 자신을 부정하는 태도는 일종의 회피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늘 또다른 나 자신을 꿈꿈다.

그렇게 꿈꾸면 마치 또다른 내가 되는것처럼...

 

남들처럼 결혼도 안했고 나이만 들어가지만 그리고 특별히 이쁘지도 능력이 있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이런 내 자신이 좋다.굳이 바꿔야 할 필요가 있을까?

수짱의 이야기를 읽으면 왠지 지금의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것처럼 느껴지고 위안이 되고 안심도 된다.

아마도 이런 느낌을 받는 사람이 많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모두에게 공감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수짱!!

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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