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나의 물에 대한 두려움 한림 고학년문고 27
알렉산드리아 라파예 지음, 이윤선 옮김 / 한림출판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하나쯤은 두려워하는게 있다.

나같은 경우는 쥐에 대한 두려움이 남다른데 어떤 사람은 벌레를 두려워하고 또 어떤 사람은 높은곳을 끔찍히도 무서워한다.

이럿듯 뭔가 대상이 있는것을 두려워하거나 어떤 상태를 두려워하기도 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카이나는 물을 두려워한다

자신이 두려워 하고 있다는것을 인정하는것에서 부터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한걸음 내딛는거라고들 하지만 말로는 쉬워도 역시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뭔가 대상이 있는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는 차리리 쉬운 편이다.그 대상과의 접촉을 피하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대상이 없거나 일상에서 늘 부딪칠수밖에 없는 두려움은 피하기도 어렵기에 참으로 난감하다고 할수 있따.

카이나는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나다.

자신이 기억하는 첫번째 기억이 물에 잠겨 숨막힐듯 페가 찌르는듯한 고통의 기억이고 그렇기에 일상에서조차 물이 겁나기만 하다.

덕분에 샤워도 맘껏 할수 없고 물에 들어가 수영은 커녕 일상생활조차 불편을 겪을 지경이지만 카이나의 두려움은 공황장애 증상을 보일정도로 심각하다.

양부모님의 덕분으로 간신히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할 정도가 되었지만 더 이상 나아가지지않기에 부모님은 여름방학을 맞아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에 이른다.

호숫가의 별장을 빌린것...

이제 더 이상 물을 피하기도 쉽지않은 카이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인데...

누구나 갖고 있는 두려움이지만 카이나는 물로 인해 죽을뻔했을 뿐 아니라 친부모와 오빠를 모두 잃은 아픈기억이 있기에 그녀의 물에 대한 트라우마는 왠만한 성인들도 극복하기 힘들정도로 강력하다.

컵속의 물을 보는것도 편치않고 창문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는것조차 쉽지않은 그녀이지만 그런 그녀의 절박한 심정과는 별개로 사람들은 그녀의 물에 대한 두려움을 웃음거리로 삼는다.어차피 고통이란것은 각자가 감당해야하는 몫이기에 사람들의 냉정한 태도를 욕할수만도 없다.카이나에게 그런 아픈 과거가 있다는걸 모든 사람이 다 알수는 없기에..

그래서 그녀의 양부모들이 택한 방법이 서서히 물에 대해 익숙해지고 두려움을 극복할수 있도록 물 가까이에 집을 구해 친숙해지도록 하는것인데..그녀의 부모들이 택한 방법은 많은 참을성을 요구하는 방법이기에 그들의 카이나에 대한 사랑의 깊이를 알수 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기에 카이나의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까지 실었지만 현실에서는 이렇게 말처럼 쉽지않다는걸 안다.

그래도 한꺼번에 그 두려움을을 뛰어 넘으려고 무리하지않고 천천히 쉬운것부터 단계적으로 두려움에 익숙해지는 방법은..고려해볼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쥐를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하는 나에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을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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