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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5 - 별로 똑똑하지 못한 만물박사 이야기 ㅣ 도크 다이어리 5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3년 6월
평점 :
한창 사춘기소녀의 그날그날 일상 을 자신만의 느낌과 감상으로 마치 일기를 메워나가듯 그려놓은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편부터 봐왔지만 톡톡 튀는듯한 말투를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문체에다 재미있는 그림까지 곁들여 놓아서 우리딸만이 아니라 나 역시 이 책의 팬이 되었다.
엉뚱하지만 소심하기도 하고 비밀이 많은 소녀 니키와 그런 니키의 학교 생활에 있어 최대의 걸림돌인 매킨지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끼어 있는 남학생 브랜든
두 소녀가 그들의 공통 관심대상인 브랜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이 사뭇 재밌기도 하거니와 요즘 아이들의 생각이나 일상을 엿볼수 잇어 더 좋았다
니키와 친구들은 새해첫날부터 엉뚱한 짓을 벌이게 되고 하필이면 그 엉뚱한 짓의 대상인 매킨지에게 발각되어버린다.
다행히 그냥 넘어간다 싶었지만 브랜든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매킨지가 브랜든의 초대장을 손에 넣게 해주지않으면 그날일을 교장선생님께 알려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한다.
이에 불안을 느낀 니키의 묘안은 맥킨지가 기사를 싣는 학교신문사에 들어가 매킨지의 입을 미리 막으려고 하지만 이 조차도 쉽지않다.우여곡절끝에 겨우 맡게 된 게 고민상담칼럼...하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 코너가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제는 고민에 대한 답을 해주느라 다른 일을 할 겨를조차 없다
게다가 늘 희안한 바퀴벌레 모형을 차위에 싣고 다니는 아버지의 직업이 친구들에게 들킬까 전전긍긍하던 니키에게 아버지는 매킨지아빠네 회사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전해주고 이제 니키의 고민은 커져만 가는데..
특별히 이쁘지도 엄청난 수재도 아닌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소녀 평범한 니키를 내세워 그 나이때의 소녀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고민하는지를 그 소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면서 자연스럽게 알수도 있고 공감도 가게 만든 도크 다이어리
이번엔 니키가 자신과 같은 또래의 고민 상담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주로 다루면서 니키의 연애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이와 맞춰 매킨지의 방해공작도 더욱 치열해지고...
사춘기소녀인 니키는 아버지의 특이한 직업이 친구들에게 알려지는게 부끄러운데 이맘때의 아이들에겐 조금이라도 남과 다른 점을 부끄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니키를 통해 잘 짚어주고 있다.
바퀴벌레및 해충 박멸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아빠와 그 아빠가 타고 다니는 특이한 차를 친구들이 볼까봐 늘 전전긍긍하고 그런 그녀의 비밀로 인해 브랜든에게 더 다가가지도 못하는 니키
그런 비밀에 한발 다가 선 브랜든과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니키의 다음 이야기...더욱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