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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과학지도 ㅣ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6
배정진 지음 / 북스토리 / 2013년 4월
평점 :
생활을 아주 편리하게 해주는 과학이지만 정작 과목으로서의 과학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두통거리에 지나지않는다.
나의 경우엔 특히 지구과학과 물리가 그러했는데..이에 비해 화학과 생물은 좋아하고 재밌었던 과목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사람들 대부분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대부분이 과학의 힘을 빌리지만 그 원리나 이론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이 책에서 그런 고정관념을 조금 없애주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가 일생생활에서 흔히 보는 현상이나 과학의 원리를 조금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이 책보다 앞서 나온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와`고대지도`를 아주 재밌게 읽은 사람이기에 처음 이 시리즈를 접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호감도도 높고 믿음을 갖고 이책을 읽었는데..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았다.
이책에서 일단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별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는데...
어느 파트를 먼저 읽어도 무방하게 서로 큰 개연성은 없다.그래서 꼭 맨처음부터 읽어야한다는 부담감 없이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파트부터 읽을수있다는 장점이 있는데..나같은 경우엔 역시 화학과 생물 파트부터 먼저 읽어봤다.
우리가 흔히 운동을 한 후나 갈즈이 심할때 찾게 되는 알카리성 이온음료가 사실 알칼리성이 아닌 산성음료라는 사실은 정말 처음 알았는데..체내에 흡수.용해될때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알칼리 음료라고 한단다.
그리고 자기목소리를 녹음기로 통해 들으면 이상하게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것처럼 들리는데 사실은 이 목소리가 진짜이고 자신이 자신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목소리는 입에서 나올때 귀로 직접 들리는 소리와 얼굴뼈를 통해서 귀로 전해지는 목소리가 합쳐져서 나오는 소리이기에 실제와 다르게 들리는 거라고 한다.
이밖에도 흥미로운 과학상식이야기도 재밌었는데..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한 역사적인 사건은 아직도 그 진위를 많이 의심하는데..그걸 확인하는 방법이 있단다.
그 당시 암스트롱이 처음 달에 착륙해서 찍은 발자국은 달이 물과 공기가 존재하지않기에 풍화작용을 하지않았고 그래서 여전히 남아있다는 설명인데..언젠가 달에 다시한번 가게 되면 그 논란에도 종지부를 확실히 찍을수있을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평소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과학을 학문으로서가 아닌 일상생활에 흔히 접하는 상식이나 원리로의 접근은 과학을 보다 더 친근한 과목으로 인식하게 해주기에 이런 식의 쉽고 재미있는 책은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꼭 전문적인 용어로만 구성된 게 아닌 약간의 전문적인 지식과 사람들이 흥미있어 할만한 재미있는 스토리의 가미로 과학이라는 과목자체에 대한 흥미를 돋울수 있다면..이것 또한 책이 가지는 수많은 장점을 잘 활용한 예가 아닐까 생각해본다